지금부터 기초하면 늦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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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ㅠㅠ 지금부터 기초하면 늦은걸까요?
울지마!
흔히들
"지금부터 기초하면 너무 늦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고2, 고3 학생들에게 이런 생각은 너무 자연스럽지요.
옆에 친구들은 벌써 어려운 문제집 풀고 있는 거 같아서 불안하니까요.
앞으로 해야 할 공부가 너무나 많은데,
남들 쫓아가기도 바쁜데,
이제 와서 기초 공부하자니 뒤처지는 것 같고
지금 밀려나면 남들 공부하는 거 절대 못 따라잡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이 시기에는 문제 풀이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어서
"좋아! 우선 문제풀이를 시작하고 기본 개념은 문제 풀다 모르는 게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해야지!"
이렇게 대부분의 학생들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짐한 학생들은
기초가 안 되어 있으니 문제 풀 때마다 어렵고, 괴롭고
해설 봐도 잘 납득이 안 되고
이해 안 가는거 '그냥 그런 건가보다.' 하고 외우고
그러면서 시간만 잔뜩 쓰고
외운거 또 까먹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지만
'정작 중요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보충해서 공부하면
시간이 덜 걸릴 것 같아도 사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1) 잘 안 되는 부분만 단편적으로 하려니 전체적인 맥락을 몰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2) 내용이 머릿속에 쌓이지 않으니까 어렵사리 이해한 것도 까먹습니다.
(3) 시간이 지난 뒤 비슷한 문제를 풀고 또 틀려서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고 (1)번 만큼 시간을 또 재투자 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무리 공부해도 실력이 쌓이지 않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기초가 안 된 상태라구요?
그렇다면 당신에게 어려운 문제집은 시간만 잡아먹는 괴물일 뿐입니다.
"아예 시간잡고 기초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게
시간도 적게 걸리고 실력도 쌓입니다."
기초 공부만 제대로 했다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내가 어려워 하던 문제도 쉬워지고,
밑빠진 독 수리한 채로 물을 붓는 거니 공부를 할 때마다 그게 내 실력이 됩니다.
해설지를 봐도 이해 안 가는 것이 적어지고,
틀리는 문제도 적어지고,
결국 시간이 절약되고,
실력이 후퇴하지 않고 쌓이기만 합니다.
이렇게 선순환을 타야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것이죠.
"먼저 기초를 한 다음에 어려운 걸 해야 소화가 되고,
응용할 수 있고, 실력이 느는 겁니다."
흔한 오해가
'지금 내 실력보다 몇 단계 어려운 걸로 빡세게 하면, 실력이 확 늘겠지?" 하고
착각합니다.
기초를 건너 뛰는 걸 수능 공부에 중차대한 승부수를 띄우는 거라고 착각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계단 10칸을 한 번에 꿀꺽 하며 뛰어보려고 시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넘어지고, 코 깨지고, 되지도 않고, 어렵고, 힘들기만 하지 않을까요?
한 칸 한 칸 신속하게 올라가는 것이 의외로 엄청 빠르지 않을까요?
다시 말해,
내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어려운 것들은 계단 10칸을 한 번에 다 뛰어보려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되지도 앟고, 시간만 낭비하고, 머리만 쥐어 짤 뿐입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봅시다.
한 칸 한 칸 신속하게 올라가고자 준비합시다. "
이렇게 말하면, 그럼 기초는 언제까지 끝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이 당연하게 따라옵니다.
공부 계획은 시기에 따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세우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각자 필요한 시간만큼 투자하세요.
6월까지 할 수 있으면 6월까지 하고,
7월까지 할 수 있으면 7월까지 하고,
9월까지 할 수 있으면 9월까지 하는 겁니다.
어려운 것 안하고 기초만 하라는 건
대박을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초가 되어 있어야 대박이 터질 수있습니다.
기초 없이 어려운 거 암만해도 어차피 쪽박일 겁니다.
그런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기초는 도대체 어떻게 채워야 하는 건가요? 수능 기초 강의는 볼륨이 너무 큰데요?
"개념 공부하는 법"
여러분이 갖고 있는 교과서와 기본 문제집을 펼치세요.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개념 설명 내용을 읽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 개념을 유도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됩니다.
그 중에서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다면 재차 봐야 겠지요.
이렇게 개념을 내가 출력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문제를 풉니다.
개념을 출력할 수 있고 + 기본적인 문제가 어떤 원리로 풀 수 있는 건 지 알고 있는 상태가
기초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초가 되어 있고 틈틈이 꾸준히 나의 약점들을 읽어 줍니다.
이렇게 된다면 여러분들이 원하던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다져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문제와 개념 간의 선순환이 만들어져서 문제를 푸는 대로 오롯이 내 실력이 됩니다.
이렇게 향상 된 문제풀이 능력은 나의 개념을 더욱 발달시키고
더욱 발달 된 나의 개념은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개념이 문제풀이능력을 발달시키고, 문제풀이 능력이 개념을 발달시키는
실력 상승의 순환고리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 순간 여러분들의 성적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을 겁니다.
내가 부족해서 하는 기초공부는 주저 앉는 게 아니라,
대추격의 신호탄입니다.
p.s. 어려운 걸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내가 어려운 거 할 수 있는 상태가 맞는 지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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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보고 수능한권 1,2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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