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407775
전 재수끝에 지방국립대 공대 입학한학생입니다.
최근 만난 사람들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 오르비님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처음 만난게 3일 전인데 대학로에서 여자 두분이서 자신들이 자신감 키우기 미션을 하는중인데 설문을 해줄수있냐길래 해주겠다고 흔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설문지에 간단한 도형들이 있는데 생각나는데로 그림을 완성하고 형용사로 느낌을 적는거였습니다. 다 그리고 뭘 그린건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 뒤 설문지에 이름 전화번호 학교같은 간단한 정보를 적었습니다. 대학로 서성이다보면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이었기에 별 생각없이 다해주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저번에 작성한게 심리상담인데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볼 수 있겠냐고 물어 봤습니다. 제가 원래 사교성이 좋지 않아서 친구도 없는데 오티도 못가서 입학하자마자 아싸생활중이라 .. 그냥 여자가 만나자고 전화하니까 바로 좋다고 내일 만나자고 공강시간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어제네요) 학교후문근처 카페에서 만났는데 설문할떄 계셧분 한분하고 처음보는 분이 한분계셧습니다. 처음보는분이 심리상담사시고 설문할떄 본 분은 상담사일을 배우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사실 심리상담은 관심도 없었고.. 여자만난다고 신나서 간거였는데 상담사누나가 엄청 예쁜거에요ㅎㅎㅎ.. 예쁜데다가 성격도 엄청 적극적이고 밝으셔서 제가 처음보는 사람하고는 얘기해도 진짜 어색하고 재미없게하는데 이 누나랑 얘기할떄는 웃음이 끊이질않고 분위기가 되게 좋았어요.
음.. 만나서 그림테스트 결과 듣고 또 다른테스트도 하나했는데 수업시작할 시간이 돼서 다음에 또 보기로하고 번호받고 수업들어갔어요.
원래 다음에도 공강시간에 카페에서 만나서 알려주겠다고했는데 저녁에 카톡으로 상담배운다던 누나들이 내일 시내에서 박람회형식으로 상담을하는데 상담사누나도 거기있고 같이가면 좋겠다고 하는거에요. 처음에는 귀찮기도하고 시내가본적도 없어서 그냥 공강시간에 보겠다고 했는데 예쁜누나들이 같이 가자니까 결국 가게되더군요...;
여기까지는 그냥 예쁜누나들봐서 설레기만하고 마냥 좋았는데 오늘 만나고 나서 종교적인 목적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접근한걸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불안합니다 ㅜㅜㅜ
심리테스트는 정말 정확하게 제 성격을 맞추는데 이 소심하고 리더쉽없는 성격을 기독상담으로 변화시켜보자고..뇌있는 사람이면 이런 레퍼토리는 딱 사이비종교 의심이들죠.. 저도 그랫구요.. 그렇지만 저는 무신론자이고 사이비든 장로회소속 교회든 안믿기때문에 그건 중요하지않았고 상담사누나랑 또 만날수있도록 기독상담받겠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월,화,금 공강시간에 학교근처에서 잠깐식 만나기로한거라 부담되지도 않았습니다.
이틀뒤인 월요일부터 만나기로 했는데 .. 집에와서 비슷한 사례가있나 열심히 검색해보니까.. 그림설문 -> 새로운상담사 -> 기독상담 이 래퍼토리는 신천지의 전형적인 포교방법 이라더군요..수요일에 안만나는이유는 신천지에 수요예배가 있다더군요..
사람은 정말 착하고 좋아보이는데.. 거짓말하는 느낌도 아니었고 .. 정말 처음부터 전도를 목적으로 상담을 핑계로 접근한걸까요?..
기독교집안이라 신천지같은 이단종교면 가족들은 걱정을하겠지만.. 전 둘다 안믿어서 위험한일만 안생기면 크게 상관없고 그 누나보는거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근데 26살여자한테 21살은 남자로 않보일까요?
그리고 사이비종교는 배우는 내용이 달라서 안좋게 여겨지나요 아니면 범죄행위를 하기도 하나요??
저 종교는 뭘믿든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 계속 만나도 되는 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상소리)
-
아니었군.. 나처럼 모기한테 당하신건가
-
1. 안긴문장의 안긴문장까지 고려해라 인기가 많은 철수는 유명한 모델이 되었다....
-
전남친 새끼 때문에 이게 뭐냐 에휴
-
여기, 식어 버린 오르비를 되살릴 단 하나의 비책이 있다. 0
그것은 바로 '9모'.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되자마자 너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
암구의살갗 0
개멋있네
-
생1 2학기 내신준비 시작하려는데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우선 한종철 철두철미 개념완성이랑 자분기 구매했고요 자분기는 개념 어느정도 나가면...
-
얼버잠 0
잘자요
-
손.
-
객관적으로 드릴5 수2 난이도. (1등급 이상만 답변 부탁)
-
유출벌레들이 제실력으로 받으니까 무보정컷이 좀 숨통이 트이는듯
-
글삭 욘나귀찮내 2
ㄹㅇ
-
슬슬 1
흠..아니다
-
다들 갓생살러 간거구나 조..좋은거야
-
시대인재 김강민 화학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거예요? 0
엄천 잘 가르친다고 하던데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건가요 너뮤 어려워서그런가..??
-
서바시작하면서 강기원t 등록했는데 첫수업 듣고 앞으로의 주제들에서 강기원쌤의 풀이를...
-
생존자있나요
-
고딩 때 성대가 설명회왔을 때 나눠줬던거에요......
-
잔다 0
-
할 생각중인데……… 물론 미친놈마냥 두개 다하려다가 망하지않을거고 그냥 개념이...
-
부지런행
-
이 개같은짓 1년더 못해…. 지금 너무 힘듬
-
무려 문학이 24 6모 독서 + 25 6모 논리학 지문 3점보기 및 주제 적극반영...
-
캬
-
자고 일어났더니 뭔가 오르비기 활발해진 것 같은...
-
질문받습니다 22
저같은 퇴물에겐 궁금한게 없을거 알아요
-
죄송합니다 ? 8
넌 진심이 아냐.
-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해낼거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있다
-
같이 밤샐사람? 7
N수생만 ㅎㅎ
-
나는 수밍어 4
여러분의 친구
-
제발 압축수면
-
뭐 커리어만봐도 당연한얘기긴한데 총격 예정을 알고있었다 이런 찌라시는 제쳐두고도 그...
-
진짜 말도안되게 재밌네 분명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답지 안보고는 한문제도 못풀었는데 막 풀리네요
-
어제 처음 봤능데 머릿속에 팜응옥 얼굴이랑 멜로디가 게속 생각남 어떡함 잠ㅇㅣ안옴
-
밤에 손잡고 산책중이었는데 민서라고해야하는데 민지라고 해서 걍 썸 터지고 ㅈ 말음
-
전체 내신 1.55, 고대식 1.46 나왔습니다 학교는 그냥 동네 평반고...
-
안광 왜이래 0
사진에 눈 한쪽은 안광있고 한쪽은 없음
-
음~클났네~ 0
나는 감자 그것도 싹인 상태
-
냥파스~ 0
추억이다
-
아 졸립다 0
-
의대 증원 이슈는 늦어도 내년 3월에 종결날 겁니다. 2
모집 정지 대병 파산 군의관/공보의 문제 다 제끼고 가장 큰 문제는요. 제 예상에는...
-
아 릴스에 ㅈ같은 게 너무 많아
-
후하후하 볼게많다
-
치과 무물 20
이시간에 질문이 있을까요 뭐든 답해드려요
-
어떠한 방식으로든 우리의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한다.
-
푸른거탑 재밌다 0
요즘 쇼츠 푸른거탑 보는 낙에 삶
-
대학생 과외 구하고 잇는데 트아파트에 잇던 전단진데 근처 모 대학교 의대생이고 수능...
마녀사냥에도 나왔었던 사연같은뎅
사이비 종교를 믿는 오빠였나
암튼 결론은
MC4명은 왠만하면 만나지마라
그러나 정 니가 그렇게 좋다면 만나라
였죠...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하지만 님의 맘에 달렸죠
프로필 내용처럼
생각은 신중하게 하시길 바래요...
마녀사냥에 나오신 여자분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이미 사귀는 사이였으면 종교떄문에 헤어지기 쉽지 않을거같은데..
잠도 안오는데 마녀사냥 찾아봐야겟어요..ㅠㅠ
신천지같은 이단종교는 예쁘고 잘생긴 외모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고 들었습니다..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매우 힘들어요 예쁜누나 좋지만요 다른곳에서 찾아보심이ㅠㅠ
목적이 단순히 전도라면 .. 기꺼이 이단종교믿는척 할수있는데.. 다른 위험한 일이 생길까봐 걱정돼요 ㅠㅠ
그런종교는 빠져나오려하면 협박한다고 들었습니다 웬만하면 깊이 연관되지 마세요 겨울왕국의 한스가 생각나네요 나무보다는 숲을 보시길ㅠㅠ
그렇군요....ㅜㅜㅜ
미쳤나봐..
정신차리세여!!!!!!!!!!!
정말 제가 생각해도 미친거같아요 ㅜㅡㅜ
근데 자꾸 생각이나요 ㅜㅜㅜ
저도 어지간하면 안만나는걸 추천드립니다.
만나지 말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답을 정해놓고 마음이 따라가면 어쩔수 없을듯....
답을 정해놓고... 맞는거 같아요 .. ㅜ 다들 말릴게 뻔한데 ..
저라도 친구가 그러면 말릴텐데.. 그래도 만나고싶어요 ㅠㅠ
정신똑바로차리세요 그 여자분은 이미 님같은사람 몇명 더 만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