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생인데 수능을 예상보다 잘봐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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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은 생1화2 961001004439 나왔습니다. 화2를 유독 못 봐 아쉬웠지만 69수능중 제일 잘 봐서 만족하고 학교 다니고 있었습니다. 꿈과 가치관도 학교를 다니면서 나름 확실하게 정립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신청 기간에 제가 과외하는 친구와 내기할겸+재수생 친구들이 수능끝나고 할 얘기에 공감을 하기 위해서 수능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너무 잘 봐서 고민이 큽니다.
공돌이로써 나름 성공적 인생을 살아오신 아버지께서는 설의가 아닌이상 절대로 안 보낸다고 으름장을 놓으셨고, 친구들은 점수가 너무 아쉽다며 무조건 의대로 가랍니다.
제 꿈과 나아갈 길, 가치관이 확실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너무 흔들리네요. 오르비에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 점수로는 설의는 안 되고 메이저 의대정도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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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입결이나 전체적인 수험생 선호도로만 따지면 당연히 메이저를 가는게 맞긴 하죠(제 의견이기도 하고)
근데 이런 경우는 많은 사람들 (특히 어른들)얘기도 들어보고 혼자 고민도 많이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암튼 저라면 망설임 없이 메이저 의대 갑니다!
님 인생이긴 한데 저처럼 나이많은 아재가 아닌이상
앨리트들이 공대가는게 더비전있어 보임
그리고 의대가도 10년넘게 몸을 혹사시켜야 되서
둘 다 너무 좋은 선택이라서 어디가 무조건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드네요...
메이저의대로 갈아탈 수 있으면 갈아타는걸 추천합니다.
극단으로 높은 곳까지(기업임원) 올라가고 싶으시다면 공댜 그대로 다니사고 높은 확률로 중산층이상의 삶을 살고 싶으시다면 의대로 가세요. 단 양쪽 어디를 가나 떼돈을 버는건 극소수입니다.
아버님 케이스가 정말 잘 풀린케이스입니다.
의사도 망한사람 많긴 많습니다.
게다가 의사도 나름의 고충이 다 있겠죠.
그런데 조사는 안해봤지만 느낌으론 의사 망한사람 비율이 이공계에서 성공한사람 비율이랑 비슷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ㄷㄷㄷ 휘야.. 대단하십니다
여기말고 스랖들어가서 물어봐여.. 의대부러워서 난리일텐데.. 님도알잖아요 설공학부나와서 생각보다 보장된게 없다는걸... 그래도 남을생각있으시면 저라면 나군 연의 지릅니다
입결이야 자꾸 바뀌니깐 점수 아쉽고 말고는 신경쓰지마시고 그냥 본인인생이니까 알아서해요
님이 뭘 전공하고있는지도 알려주시면 답변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공대내에서도 과별로 천차만별이니까..
재료과입니다
나아갈 꿈이 확실하다면서요. 그러면 이런 고민도 안하실거 같은데.. 순전히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시는거면 그냥 남는게 나을거 같네요.
진짜 고민된다면 30, 40대 아재들이 많은 SLR club 자유게시판 가서 고민글 올려보세요.
세상살이 해본 아재들의 진심어린 답변들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일단 이 점수가 메이저의 될 필인가요...?
나군에 몰려있어서 애매해 보이는데...고의면 몰라도...
지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