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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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2번정도 글을올렷었는데요
한의대를 1학년때부터 생각해 온 고3 여학생입니다.
이번에 고3 올라와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햇는데요
선생님께서 한의대 전망 없는데.... 이러시더니 자기 아들도 한의대 보낼라 했는데
아는 지인이 한의사인데 한의사 별로 라고 그냥 경영쪽 가라고 해서 고대 경영갔다면서
저한테 차라리 서울교대나 더 공부해 서울대 생각해 보는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수시로는 제가 쓸수있는데가 상지대 한의예과 라고 하셨는데... 제가 강릉 지역이라서
지역출신뽑는 전형에 지원하면 수시가능성이잇다고는 하셧어요..
솔직히 서울대 갈수만있다면 좋겠지만... 한문은 그렇다 치고 국사할 엄두도 안나고...
제 성적에 서울대는 좀 무리가 잇는것같구...
상지대 한의예과 갈려니 주변친구들이 연고대 준비하는 거보면 솔직한마음에 연고대.... 가고도 싶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한의대 전망없다 비전없다 병원차릴 백없으면 뭐 먹고 살거냐 일반취직도 안되는데
니 졸업할때 쯤이면 한의사 넘쳐난다고 한의사들은 70살까지 해먹어서 문제라고 막...
ㅜㅜㅜㅜㅜ 진짜 골이 띵띵 아파요... 사람인지라 저런말 들으면 흔들리고...
진짜 한의대를 다니시고 현재 한의사이신 분들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글올려봅니다.
현재 한의사라는 직업의 전망이 그정도로 안좋은가요?
저 그냥 밀고 나가도 나중에 후회안할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한까들 말고
진짜 한의학을 배우고 계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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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고트인데
원래 그 직업 가진 사람은 그 직업의 안좋은 점이 더 많이 보이게 되어있어요.
한의사 분들께 물어보면 그래서 에이 한의사 별거 없어 안좋아 이런말 하시는거죠.
그런데 의사나 검사분들한테 물어봐도 비슷한 말 하시는 분은 반드시 있을겁니다.
그런거 별로 심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저는 이제 입학한지 1주일 좀 넘은 예과 꼬꼬마라서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서울대 등록포기하고 한의대 온거 별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선배님들 말 들어봐도 괜찮은거 같구요
아주 가끔 서울대 간 친구들 보며 간판이 탐나는 경우는 좀 있지요 ㅋㅋ
그런데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돈만 보고 오는건 비추입니다..
그 직업의 전망이라는건 그 누구도 모르죠
한의사가 70까지 해서 문제~ㅎ 바꿔 말하면 님도 70까지 할수 있다는 뜻이겠죠 ㅋㅋ 여학우친구분은 70세까지 일 안하실건가요~~? 저는 벽에 똥칠할때까지 일하고 싶은데 ㅎ
잡설이 길었구요~저는 현재의 경제적 풍요를 계속 누리려면 지금도 한의사수가 넘친다고 생각하는데
뭐 앞으로는 더 넘치겠죠ㅎ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학교 입학하고 졸업선배와 대화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대부분의 졸업 선배들은 예과생들과 잘 대화하지도 않지만) 가감없이 현재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을겁니다. 그닥 나빠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좋을일도 없어보이는....
한의학의 위기다 뭐다 해서 한의학을 구할 역전의 용사도 좋지만, 그저 남들보다 돈걱정 조금 덜하면서 풍족히 살고 싶은(20대에 이런 마인드라면 슬픈 이야기지만) 사람도 충분히 한의대 들어와도 됩니다.
물론, 공부도 평균은 따라가야 하겠지요.
아... 그리고 이건 철저히 한의사/한의대생의 시각에서 본것이고, 일반 직장인의 기준/시각과는 전혀 동떨어진, 그들의 기준을 뛰어넘는 저희만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3 3월이면 아직 시간 많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하셔서 갈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학교로 가세요
의지가 확고부동하면 국사를 선택 하고 서울대 경영학과도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한의사의 미래를 놓고 고민 갈등을 하기보다는 본인을 위해서 그게 옳다고 보여집니다
현직 한의사입니다. 한의사의 전망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고등학교를 똑 같이 졸업해도 수능시험보면 누구는 반도 못 맞추고 누구는 다 맞추죠.
한의학도 똑 같다고 봅니다. 똑 같이 졸업해도 누구는 한의학을 잘 이해하고 응용해서 치료의학으로 잘 나가고,
누구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응용하지 못해서 한의학이 비젼없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한의학을 잘 섭득하고 임상에 잘 적용해서 치료의학을 잘하는 사람은 한의학만한 학문이 없다고 자부심을 느낄것이고, 당연히 전망도 좋다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전망이 않좋다고 얘기할것입니다. 어느쪽과 인연이 닿고 어느쪽에 설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와ㅋㅋㅋ 저도 강릉출신인데 ㅋㅋㅋㅋ 자기만 열시미한다면 한의대도 괜찮을꺼가튼데요!!
제 친구도 작년에 지역전형으로써서 대기1번이였는데 최저때메 떨어졌었는데 ;
어디 학교세요??
예전 전문직에 비해서 보장안되는건 사실이고.. 그걸 모르고 계시는건지요?
그래도 지금은 일반 경영학과 나온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긴 합니다.
근데 님이 졸업하실때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해질거고 경쟁이 심해질겁니다 ㅎ
그래도 전문직인데 일반 회사원과는 많이 다르죠 ㅎ
제가 고등학교 다닐 시절 대학병원갔을때 레지던트랑 의대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의대생보고 '의대생이니 좋겠네요'라는 취지의 말을 했더니 옆에 레지던트가 의대생보고, '얘가 뭐 모르는것 같으니 오지 말라고 말려라'고 하던데ㅋㅋ
님 졸업할때쯤 한의사는 넘쳐나고 스카이졸업생은 안넘쳐 날까요
서울대 카이스트 졸업해도 학원강사나 과외선생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대학을 들어가든 자기 하기나름인거 같네요
결정은 님께서 하세요 가서 후회되면 재수반수하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