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함수 글(1) (생각 공유해보면 좋겠네요 :)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0242317
안녕하세요. 학습자료 탭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려니 뭔가 두렵네요...
아는 동생이 합성함수 어렵다고 하길래 설명하기 전에 오르비에 글 올리면서 오르비언들에게 제 생각 평가도 받아보고 더 나은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잡설 그만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합성함수 문제에 대해서 유형별로 분류하면
1. 합성함수의 개형 추론(N축이 이 유형)
2. 합성함수와 역함수(올해 수능 20번(을 제가 그렇게 풀음), 의문사당함 분명 답이 18이었는데)
정도가 4점 정도의 문제에서 주로 만나본 것 같고
그 외에 식을 활용하는 것 정도..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번과 2번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문제 몇개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
0. 태도
수학 문제 풀 때 우선 문제의 말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저는 문제를 이해하면서 그래프를 그립니다.
24년 5모 22번을 예로 들겠습니다.
이건 문제 읽으면서 그래프 활용하면서 가는 것
현장에서 서로 다른 세 극값을 못읽어서 여기까지 15분 태웠던 기억이
문제 풀 때 그래프를 같이 쓰면서 가기 때문에 제 풀이들을 돌이켜 보면 식으로 풀 수 있었어도 그래프로 푸는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합성함수도 (사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그래프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
1. 합성함수의 그래프 추론(->개형 그리기)
(1)그래프에 방향성 부여하기
우리가 그래프를 그려볼 겁니다.
x축, y축, 원점을 표시하고.....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래프)
이 그래프 위에, 어떤 점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 점은 x좌표가 작은 쪽에서 -> 큰 쪽으로 이동합니다.(아래에서 이 점을 동점 1이라고 할게요!)
이렇게 함으로써, 그래프 상에서 "방향성"이 부여될 겁니다.
(이건 삼각함수 그래프에서도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화살표로 "방향성"을 표시했습니다.)
(2) 그리기.
합성함수 f o g (x) = f(g(x))에서 개형을 구할 때 이 동점이 움직이는 모양을 통해 합성함수를 구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시 1)
g(x) 위의 동점1이 -inf에서 inf로 이동하면서 g(x)의 값은 -inf에서 1/4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떨어지네요.
아까 동점1은 x좌표가 -inf에서 inf로 이동하는 점이었죠?
이번에는 동점2를 f(x)에 올려 줄 겁니다.
동점1 과 동점2 의 큰 차이점은
동점 1은 -inf ~ inf 인데
동점 2는 g(x)의 값이 변화함에 따라 x좌표가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설명하는 방법 중에 유명한 게 N축이라고 듣긴 했는데, 대충 비슷한 것 같고
저는 그래프를 그리는 방법은 점을 찍고 부드럽게 잇는 것이다 라는 말을 중학교 쌤한테 들었어서 이 방법을 쓰고 있네요.(근데 진짜 같거나 비슷할 겁니다 이해는 N축이 더 쉬울 듯 하네요..)
예시 2) 211130을 예로 들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삼차함수의 모양을 크게 2가지(세부적으로 3가지) 가정한 후, 각각 합성을 통해서 한가지 경우가 모순임을 밝히면서, 극대와 극소가 포함되는 유무를 가정하며 합성을 하며 풀어주었습니다. (가정에 가정에 가정)
(3) 약간의 디테일 보충.
예시1) 에서 느끼셨을 수도 있는데, g(x)=1/4인, 표시한 지점의 미분계수는 0입니다.
그 이유를 직관) 이성) 2개로 나눠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직관) g(x)가 꺾이는 지점에서 동점 1의 y축 방향 속력은 0이 되는데, 다시 말하면 동점 2의 x축 방향 속력이 0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동점2의 속도가 느려지면서...이동하면....매끄럽습니다....!
근데 이렇게 얘기하면 욕먹으니깐
이성) f(g(x))를 미분하면 g'(x)f'(g(x)) 이고, g'(x)가 0이므로 미분계수가 0이 된다
로 디테일을 보충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예시 2에서 마구잡이로 나옴)
합성함수에서 극대 극소를 많이 물어봤기에 유용하다고 판단해서 잠깐 저의 이미지(?)를 설명해 봤습니다.
======================(이건 추가했어요)
1-1. 그래프를 (내가) 그리는 방식
위에 제가 쓴 거 보면서, 그래프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보충 설명할 필요를 느껴서 짧게 씁니다.
그래프를 그려서 풀어라, 라고 하면 좌표평면 위에 그리려다 너무 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아져서 좀 주저하는)?)경우를 봤는데,
정말 제시된 조건들로만 그래프를 프리스타일로 그렸습니다.
최대한 간략화되게 그렸는데, 축은 정보가 없으면 그리지 않았고, 축이 없다 보니 각 지점에 x좌표는 l 표시 후 쓰고, y좌표는 ㅡ 표시 후 쓰네요. 점의 좌표가 주어지면 순서쌍으로 표시해줍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다음에 역함수와 합성함수 쪽을 이번 수능 20번 다시 생각해 보면서 적어보겠습니다.
저의 생각이 어떤지(이해하기 쉬운가? 적용하기 쉬운가? 논리적 비약 같은 게 있는가? (너무 N축하고 같은 소리인가?)등)와
설명의 서순이 어떠한가?(생각나는 대로 적게 되어서 목차를 적어가면서 써도 좀 난잡한 느낌이 드네요..)
평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과외같은 것 해보고 싶은데(수학), 그렇게 하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이건 포괄적으로 다 입니다.)
또한 궁금합니다..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다 빡친다
-
여고생조아 1
본인도여고생이다
-
저는 경제랑 정외예요
-
철학은 형이상학인가요?
-
내 이미지 진짜 이럼? 25
흠.
-
여기 올라온 답은 저랑 답이 너무 달라서 제 답 올려봅니다 1-1 pi/12 ,...
-
공부한 거 올리고 그럴거임
-
탐구끝나고 퇴실시간까지 폰없으면 정신과시간의방이라길래 챙겨갔었는데 퇴실때까지...
-
결국엔 1
어그로 ㅈㅅ 정시 보고 있는데 작년 기준으로 합격 최종이 상위 70퍼센트라는게...
-
학교 내신기출인데 혹시 답이 뭘까요.. 그리고 문화누리카드는 좁은의미의 문화인가요?
-
올해 국어끝나고 진짜 ㅈㄴ시끄러웠고 밥먹고 영어보는데 밖에서 떠드는거 개빡셌음뇨
-
근데 젠가를 세우기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 젠가를 언급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
으악 비온다 3
갈려면한참남았는데...
-
23 물리 1컷 46 25 물리 1컷 47~48추정 이게 뭐죠 대체...
-
약대 사탐 Or 과탐 16
ㅈㄱㄴ 사탐 해야할까요 과탐 해야할까요
-
xx대의대 너. 7
내가 눈여겨 보는중.
-
학군지 물리 내신 1등, 교내 물리 경시대회 금상, 고2 학평 물리 올만점인데 수능...
-
옵창 판별해줌 89
댓ㄱㄱ
-
친구만나고옴 0
오랜만에사회적상호작용을 대학로 많이 바뀌었네 1년반만인데
-
올해 시험장에서 현역들이 고군분투할때 한시간 풀고 누워버리는 n수생 한 명을 보면서...
-
이명학 일리? 신택스? 션티 키스타트? 영어 고정1목표인데 뭐듣는게 좋을까요
-
I특) 1
사람들이랑 말할때는 즐거운데 돌아오면 기빨렸다는 걸 느끼고 아무것도 하기 싫음
-
남1자가 자존심이 있지
-
연애할 때 메가커피가서 쿠폰적립받고 통신사할인받아서 아메살 남자 레스토랑말고...
-
2년연속 핵불로내놓고 언제그랬냐는듯 시간끌기도없이 힘빼버리니까..후회하게만드네
-
정시 재수 목표 3
올해 초에 정시한다고 했는데 1월부터 7월까지 허송세월 보내고 6모 66775...
-
찬우T 교재값 0
올해도 비싸려나 풀커리 타면 거의 50만원정도 나오는거 같던데
-
썩어빠진세상의마지막이과이기때문이아닐까
-
1. 환산식 자체가 미적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었다는 이유가 궁금함 그러고 확통이...
-
대학 다니면 수능생각이 안나는것도 맞고 존나드는것고 맞는듯.. 0
그냥 모든환경이 입시를 벗어나서 전공과 졸업후의 어쩌고를 얘기하니까 나도 그 템포에...
-
인스타나 만들까 8
그런 거 하다가 수트레스 쌓일까봐 안했는데 흠
-
20km 내에 있는 오르비언 만나기 << 클릭
-
스테이씨 배수민? 닮았는데 모 오르비 호감고닉이 생각나면서....눈 몇 번...
-
고1 3모 국어 1컷 "76" 당시 우리학교 국어 전교 1등 "89"점 이 해에...
-
모 커뮤 보고 하는 말임
-
ㅈㄱㄴ내아는동생의친구의고양이의친구의주인의언니의언니 이야기임
-
어떻게 협력하실건가요
-
22수능 첫 통합수능과 선택과목 체제 역대급 불수능 국어 논란 성불하지 못한 가형...
-
옵치골플님들 4
딜 13000 힐 11000꽃은 아나 바티보다 힐 22000 꽃은 메르시가 더...
-
진학사에서 대부분의 대학 커트라인이 작년이랑 올해랑 너무 다른데 정상인가요? 과기대...
-
이제 뭐하지 4
공부하기시름
-
이런거 잘 몰라서 현우진 김승리 풀커리 타려고 했는데 망하는 길인가?
-
수특과 n제 둘다 기출아닌 문제들인데 n제 풀듯이 수학 수특 옛날거 푸는거...
-
네이버뉴스 보니 수능 가채점 만점자수 두자릿수라는데 6
이거 뭐임뇨? 진짜면 역대급 물수능 아님뇨?
-
이정도면 공대 어느정도 ㄱㄴ한가요..? 이과 중에 수학만 이렇게 나온 성적은 본적이...
-
어떤 종류의 문제집인가요?
-
수분감이나 마플..? 고민중
-
인도의 대치동 9
코타라는 도시인데 저기 사는 백만명의 인구 대부분이 학생과 강사임 도시자체가 거대한 시대인재임
-
%를 보면서 자기 꿈과 진로가 저절로 막 바뀌게 됨 ㅋㅋㅋ 시를 써볼까 아니면 스페인 유학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