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구조도 그리는게 진짜 도움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678826
현장에서는 할 수 없을뿐더러
사후적인 분석같은데
구조도를 그리기를 하면 글의 구조가 나중에는 잘 보이는건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국사 선착순 14
하
-
인 코사인 탄젠트 . .. . . . . . .. . 25 26학번 모집정지된다...
-
부동산도 한강 노벨상도 한강 주식망해도 한강 !
-
80점 독서 -3 문학 -3 언매 -1 일단 이감전체중 커하긴 한데 답지보니 쉬운걸...
-
계속 80초 뜨다가 87로 뜀 ㄷㄷ
-
라이브반은 재종이 아니라 단과수업 영상인걸로 알고있는데 컨텐츠는 재종에...
-
망한 실모도 올리기 4일차 하나 잘치면 하나가 망하네...
-
10만원 사기당했는데 신고 어캐하나요..
-
하프모 실모 번갈아가면서 vs 1일 1실모 킬캠시즌2 70후반대 나옴요
-
아 진짜 춥네 4
개추운데
-
항상 abc 나눠서 중요도 리스트 나왔던거 같은데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내년 수능 볼거라서 내년에도 쓰고, 대학가서도 쓸만한 거로 추천해주세요!! 너무...
-
한국사퀴즈 3
-
기전과 표현형이 일대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지문에서 설명한 기전만으로...
-
실력은 사탐해야하는데 끌리는건 과탐이고
-
잘 쳤다고는 말 안함 독서 어휘틀 1개 문학 고민틀 2개 그냥 1개 화작 의문사...
-
난이도 뭐가 더 높나요?
-
김승모 2회 0
왜 나지문에 견해가 등장했다고만 쓰고 정대현,강진호 교수님 성함은 왜 안쓰신건가요?
-
난생 처음받아보는 점수를 받았네 해설도 좀 난해한 흠
-
수능전날 예비소집때 모교에서 나눠주나용? 아니면 그냥 제가 뽑아가야하는건지..
-
공기 너무 답답한데 틀어달라고 해도 되는건가...고민인데...
-
고대갈 곤대 8
히히
-
운동쪽도 생각있으면
-
그게 바로 나야 움바두비두밥
-
적당한걸까요?
-
”분자 전체에 비공유 전자쌍 수가 많을 수록 결합각의 크기가 작아진다“ 맞다고 할...
-
그 ㅈ같음이 실전감을 환기함
-
김승모 1
1회 81 2회 85…. 채점하면서 첨으로 90점대 받아보나 했는데 언매에서 언어...
-
기존 설의 점수>>설치 기존 연의 점수>>연치 기존 카울성고 점수>>경희치,...
-
이면 수능때 안정적 2등급 ... 가능하려나요 워낙 이번 9모가 쉬웠다보니ㅠㅠ
-
9모 국어급으로 쉬웠나요??
-
사설 칠 때 앞표지 말고 뒷표지가 앞으로 보이게 뒤집어놓아서 대기하는데 그럼...
-
합격찹쌀떡 피날레 모의고사(한대산 T)...
-
지학좀 도와주세요ㅜ 10
A와 B의 확장속도를 어떻게 구하나요?
-
D-15 1
그냥 벌써부터 혼란스러워요. 다들 전과목 마지막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기출도...
-
도저히 혼자서는 아사리판이 된 정시판을 분석 못할 것 같음...
-
어법 그만 틀리자.. 어제 이감 배송 왜안오냐는 글을 썻는데 지금보니까 ON...
-
실모에잇는거만 딸깍하고 n제 손도안댓네.. 언제다하지
-
현장에서는 할 수 없을뿐더러 사후적인 분석같은데 구조도를 그리기를 하면 글의 구조가...
-
3이랑 원점수 100 9:1 비율로 나오는데 너무 거슬림
-
해설봐야된다고 ㅠㅠ
-
국어기출 0
4개년정도 평가원 기출만 보는것을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교육청도?
-
중앙대 논술 5
신청한사람....? (신청했으면 혹시 어디 학과....?)
-
알았으면 안됐을거 같음 내 행동을 돌이켜 보면 반에 빌런 있다고 분명 누가 썼을거임...
-
6-8에 잘나와서 입꼬리 승천된 상태로 시험 봤는데 엄.. 화작이 평소 이감에...
-
ㅇㅅㅇ
구조도라는게 뭔지 모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완전히 거시적으로 구조적으로 독해하는건 실전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긴해요
윗댓과 반대로 저는 현장에서도 그리는 편이라서 누군가는 안 그리는 게 맞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리는 게 맞다고 하니 본인이 해보시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되면 하지 말고 도움이 되면 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아직 실전적으로 그린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최소한 인문 지문에서 상대어 관계와 문장의 대칭성을, 과학기술경제 지문에서 상대적 서술어의 연관성을, 법 지문에서 법에 얽힌 두(또는 그 이상) 사람의 법적 관계를 정리하는 정도는 해야 문제를 풀 때 헷갈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적 서술어란 최인호 선생님께서 만드신 용어인데, 상대성을 지니는 서술어를 가리켜요.
첨부한 사진은 첫 단락의 기호발생 ↑ → 정보량↓과 다음 단락의 발생↑기호→비트수↓ 부호할당을 이어서 보지 못 해 문제를 틀렸어서 지문에서 읽지 못한 것을 빨간색으로 이어주고 상대적 서술어가 나오면 연결해야한다는 것을 피드백한 것이에요. 그리고 잇지 않은 각각의 상대적 서술어 정리 부분의 바로 밑에 화살표를 반대로 그린 것은 보통 문제는 반대 상황을 묻기 때문에 반대 상황에서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미리 적은 것이에요.
그 외에 왼쪽 아래에 빨간색으로 적은 것은 잘못 읽었기 때문에 틀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고요.
물론 이렇게 길게 다 적는 것은 실전적이지 않기 때문에 쓸 때 단어를 그대로 쓰지 않고 알아볼 수만 있게끔 축약해서 적기도 해야하고 불필요한 곁다리는 쳐내고 핵심만 적는 훈련도 해야해요. 그게 안 되고 이렇게 길게 다 쓰면서 푼다면 현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풀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그게 제 현역 때 22수능 백분의가 95가 나온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 알려드리기 위해 적다보니 제 약점을 파악했네요.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핵심적인 것은 적어둬야 문제를 풀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어요.
그것도 쓰는 게 불편하다 싶으면 지문에서 화살표 그리고 연결하는 것도 괜찮긴 할 것 같네요.
아무튼 댓글을 좀 정리하자면 현장에서 할 수 있고(물론 평소에 훈련을 해야), 사후적이라는 것은 작성자께서 글을 읽으며 정리하는 게 아닌 다 읽고 나서 구조를 정리하는 것을 구조도라고 여겨서 그런 것 같으니 읽으며 바로바로 필요한 것만 정리하는 것은 사후적이지 않으며, 이런 식으로 글을 그리며 읽으면 구조가 잘 보이게 되는 건 맞습니다. 더 나아가 두 개 화제가 나오고 앞의 화제를 상대어로 설명한다면 뒤의 화제는 대체로 그 상대어의 반대일 것이라 예측하고 그것만 확인하듯이 읽으며 예측이 틀린 부분만 고치고 상대어 외에 추가로 나오는 것은 중요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하듯이 읽는다면 구조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구조를 통해 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충분한 훈련이 전제되어야 되므로 만약 올해 수능을 응시하신다면 그냥 하시던대로 하시고 아니라면 본인이 칠 수능날까지 훈련하셔서 좋은 결과 얻어내시면 좋겠습니다
흥미가 생긴다면 최인호 선생님의 국어의 정석 또는 독서의 정석 강의 OT를 보시고 더 끌리게 된다면 강의도 수강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