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접수 놓치고 논술 상담하다가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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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상담한 선생이랑 대화한 내용: 너가 열심히 써도 너가 글쓰는 방향이 틀릴 수 있는 거다 근데 우리는 소수정예긴 하지만 너가 써온 글 중 한 글밖에 첨삭을 못해준다 너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될 게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와라”<... 실제로 들은 말
뭐 감안하고 가는 거긴 한데 절실한 학생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 저의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럼 막바지에 반을 개설하지 말던가 신규생을 받질 말던가 해야죠 ...무튼 여쭤보니 너가 시간 많다고 열심히 글 많이 써서 와도 시간상 첨삭 못해줄텐데 불만을 가지지 말라고...하셨네요
절박한 학생 앞에서 초면에 한다는 소리가 고작 그거라니 저는 수능 점수 잘 안 나올 것 같으니까 도박걸어서 한양대, 연세대가기 같은 허무맹랑한 목표를 가진 것도 아니거니와 상담할 때 단지 제 열정을 말했을 뿐인데 좀 짓밟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감내하고,고민끝에 선택해서 입반절차까지 마칠 와중에 갑자기 마감됐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논술이고 뭐고 다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냥 항공과 입시로 튑니다 공부는 제 길이 아닌가봐요 더 알아볼 수 있긴 한데 맥빠져서 그냥 할 의욕을 잃었어요 최저러였어서 몇몇과목 수능 깔아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됐네요ㅠ 수능 보시는 분들 논술 보시는 분들 다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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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가있겠구나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말도 감히 귀에 들어오실 거 같지 않지만..
꼭 성공하실 거에요 수능이 아니더라도
네!! 감사해요 주어진 건 뭐든 열심히 해볼 겁니다!!! 아이브님도 성공하실 거에요
논술 인강 및 과외도 괜찮습니다
패스있으시면 인강으로 기본적인 개념 잡고
과외 선생님께 첨삭부탁드리는게 오히려 학원보다 좋을 수 있어요
뭐가 되었든 본인의 선택이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글 다 보고 왔는데 수능에 욕심 있으셨던 분이 원서 놓치셨을때의 상실감이 감히 상상이 안되네요... 항공과 가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셨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오늘 반나절은 운 것 같아요 인생 진짜 원하는대로 안 흘러가네요 그래서 재밌는 걸까용...
어쩌다 항공과 선택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 사실 항공과 반수생이에요 24수능 망쳐서 수능 이후에 아버지 권유로 갑자기 항공과 입시 준비하고 항공과 들어갔는데 별로 만족 못해서 안 다니고 반수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혼자 공부하다 여기까지 왔어요 이번 입시에서는 더 노력해서 취업 더 잘되는 항공과 쓰려구요ㅎㅎ
인하공전 들어가시면 좋겠네요
오!! 어떻게 아셨죠ㅎㅎ 인하공전이 제일 알아주죠 꼭 들어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사반수 때 수능 원서 놓쳤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오 비슷한 사람이 또잇다니 앞으로 저는 닉대로 안 깝치고 겸손하게 기록하고 메모해두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중요한 순간을 놓친 후회와 서러움은 엄청 아프죠 그래도 자신을 너무 질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운동선수로 한해 메달을 따지 못하고 방출까지 당해봤는데 지금은 매우 안정적인 벌이로 수능도 맘편히 준비하는 상황을 만들었거든요 지금겪는 모든것들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될겁니다 이겨내시길
으아 몇안되는 울컥하는 댓글이네요 제가 오늘 아침 외운 영어 단어들도 어젯밤에 푼 정법문제들도 수능을 놓쳐서 슬펐던 감정들도 언젠간 다 쌓여서 더 큰 제가 되겠죠ㅎㅎ...
힘내세요 앞으로 뭘 하든 좋은 일만 있기를!
힘내요
밝은 모습을 잃지않으려는 모습이 멋있네요
진짜 사람 간절함 가지고 짓뭉개고 장난치면 안되죠 어떤 말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힘내시고 계속 뭐가 됐든 스스로 발전해간다면 하고자하는 일을 언젠가는 꼭 이루실 거라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어차피 수시원서랑 전문대랑 따로 넣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혹시 모르는 기회니까 넣어보세요~~ㅠㅠ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잘됐으면 좋겠어요
항공과 입시 논술 뭐든지!
항공대 최저 없는데 논술 준비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