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햄 [1304486] · MS 2024 · 쪽지

2024-08-13 08:52:39
조회수 703

학교 쌤이 그시절 한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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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수리 외국어 시절 자기 세대들은 사탐 과탐 전부 공부했었다고, 지금 너희들은 불평할 처지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수능판이 고였는데 어케 못비비려나 그 시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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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기는물생 · 1155286 · 20시간 전 · MS 2022

  • 페레이햄 · 1304486 · 16시간 전 · MS 2024

  • 화학키타 · 1145177 · 20시간 전 · MS 2022

    근데 양만 많은거면 시간으로 뚫을 수 있으니까
    더 쉬운 거 아님?

  • 화학키타 · 1145177 · 20시간 전 · MS 2022

    그 교사가 현재 과탐킬러 다 풀만한 능력 되는 거면
    ㅇㅈ

  • 페레이햄 · 1304486 · 20시간 전 · MS 2024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시절 문제 난이도를 몰라서..

  • 화학키타 · 1145177 · 20시간 전 · MS 2022

    ㅈㄴ 쉬울걸요
    그냥 그분 슬슬 노망나신듯

  • 페레이햄 · 1304486 · 20시간 전 · MS 2024

    심지어 정시 파는 학생들 엄청 까면서 정시하는 애들은 무조건 현역으로 대학 못간다, 하늘이 벌을 내릴거다 이러는거 보니까 노망나신게 맞는듯요

  • 킴류 · 290167 · 16시간 전 · MS 2009

    양도 많은데 컨텐츠 자체가 없어서 인강에서 알려주는 스킬들을 본인 스스로 뚫어야 했던 시절인 게 가장 커요. 제가 그시절 겪어봐서 앎.

  • 김여우 · 1222940 · 20시간 전 · MS 2023

    그때 문제 난이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범위가 넓은만큼 문제 난이도도 굉장히 낮았어요. 결이 다른 시험이에요.

  • 페레이햄 · 1304486 · 20시간 전 · MS 2024

    아예 다른 시험이네요..

  • 마혜림 · 1143905 · 18시간 전 · MS 2022

    사실 그때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컨텐츠가 학교수업이랑 검증도 안된 문제집이 전부였던게 큼
    문제 수준은 지금보다 낮았지만 지금 유명한 인강같은거 다 배제하고 공부한거랑 비슷함
    지금도 난이도 낮추는대신 컨텐츠 다 뺏으면 비슷하게 나올거라 생각함

  • 킴류 · 290167 · 16시간 전 · MS 2009 (수정됨)

    그시절 현역출신입니다. 범위도 넓고 (화학으로 예를 들면 지금 화1+화2에 자잘한 거 더해서 그당시 화2였음. 화1은 아예 또다른 내용으로 더 있었음) 탐구도 4개 보던 시절이라 (문제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걍 드럽게 넓었어요. 당시에 우스갯소리로 4과탐 개념 다 돌리고 수능장 들어가기만 성공해도 2는 보장받는다 소리 있었음.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였고.)

    범위가 얼마나 넓었냐면 당시 연고~서성한 노리는 애들도 4과탐 다 공부 안했음. 3개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하나는 반쯤 버리는? 수학 범위만 해도 지금 공통+미기확에 공벡, 행렬, 방부등식 다 들어갔으니... (가끔가다 그시절에 기벡이 없었다 하시는 분 계시는데 놀랍게도 공통 수2에 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컨텐츠죠. 당시에 수학? 일단 정석책 풀고 그담에 서점가서 이비에스랑 시중문제집 푸는겁니다. 인강? 메가스터디 있었죠. 다만 패스라는 개념이 없었죠. 지금처럼 시대니 뭐니 컨텐츠범람이 아닌 시절이었어요.

    요약하자면 요즘 사교육에서 스킬이네 뭐네 다 알려주는 것들 (연역이라 하죠) 죄다 본인 스스로 뚫으면서 깨달아야 했어요. 그런 애들이 1등급 뜨던 시절이었음.

  • 화학키타 · 1145177 · 16시간 전 · MS 2022

    아... 컨텐츠 부족을 생각 못했어요
    제가 잘못 말한 것 같네요

  • 킴류 · 290167 · 16시간 전 · MS 2009 (수정됨)

    그때는 메가패스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ㄹㅇ 단과마다 쌩돈들여서 들어야 했거든요. 그거 감안해도 컨텐츠가 없었고, 제가 수능판 리턴해서 뉴런수강할 때 삼차함수 비율관계 첨듣고 문화충격 왔었거든요? 왜냐면 제가 현역시절에는 첨에 일단 하나하나 값 대입하면서 하다가 문제 박치기 (그 문제집도 당시엔 없었음)하면서 스스로 어? 이거는 이런 규칙성이 있는 거 같은데? 하고 뚫어야 했다는 겁니다. 이게 매우 커요.

    그래서 이전이랑 요즘수능 제가 비교를 하자면
    요즘은 재료들 다 가진 상태로 시작하는 대신 최고급 요리를 만들어야 한다
    VS
    이전에는 무일푼으로 시작하는 대신 먹을만한 요리만 만들어도 충분했다

    쯤 되겠네요. 두 시절 수능 모두 겪어봤으니 나름 발언권 있다 생각함.

    어찌 보면 후자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범위도 심지어 더 넓었고 4탐구였음.

  • 페레이햄 · 1304486 · 16시간 전 · MS 2024

    이렇게 보니 뭐가 더 어렵다고 말하기 어렵군요...옛날에는 컨텐츠가 아예 없었다는걸 생각을 못했네요

  • 킴류 · 290167 · 16시간 전 · MS 2009

    제가 수능리턴하고 메가패스라는 제도에 놀라고, 거기서 강사님들이 스킬들 다 알려주시는데 저는 그거 첨 겪고나서 내가 현역때 하나하나 스스로 알아가면서 뚫으려고 했던 노력들은 뭐였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문화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 페레이햄 · 1304486 · 16시간 전 · MS 2024

    다만 여기서 생각이 드는게, 킴류님은 수능판에 복귀하시면서 사교육과 컨텐츠 등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몸소 체험하셨지만, 현재 공교육판에서 가르치고 계시는 교사 분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답답한 사태가 연출된다는 겁니다...

  • 킴류 · 290167 · 15시간 전 · MS 2009

    진짜 교사 자질이 의심스러운 유형도 있겠지만, 그당시에는 공교육이나 사교육이나 똑같이 컨텐츠가 없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아닌 게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 조심스레 전달해봅니다. 요즘 공교육은 제가 겪어보질 않아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 페레이햄 · 1304486 · 15시간 전 · MS 2024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다니는 학교의 교사 분들은 이런 사교육쪽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킴류 · 290167 · 15시간 전 · MS 2009

    아... 그런 면에선 제가 참 운이 좋았네요. 올해 지2선택자인데, 천체파트에서 스킬들은 오지훈t에게 배웠지만 가장 기본기는 고2때 지1쌤한테 배웠던 거를 아직도 써먹고 있거든요...

  • 페레이햄 · 1304486 · 15시간 전 · MS 2024

    지금 제가 수업을 듣고있는 지1 선생님은 전달력이 부족한 듯하여 따로 인강으로 공부 중인데 그 점은 확실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