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 미적 100 질문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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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 다들 힘 빠지고 의욕을 잃어갈 듯합니다...
다들 8월까지만 버티면 9평부터는 정신 없이 지나가니까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저도 힘들어서 과외 쉬다가 이제 고3/N수생들 다시 맡는데
최근에 입시판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볼 겸 질문 받아봅니다
저는
23 미적 100이고
공대(윗공) 자연대(수물통) 복전 합니다
암거나 질문해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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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물리 풀면서 힘들면 공대는 다시 생각해야 할까요?
음.. 공대도 무슨 과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한데
좀 힘들 수는 있긴 해요
작년에 본 사람이다
엥??
수학 1등급은 기출만으로 가능하다에 대한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자연계 1은 뒤져도 안 되고요
지금은 진짜 제대로 공부하면 (문항들마다 가져가야될 걸 가져간다면) 가능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당연히 많이 어렵긴 하죠
공통은 그래도 할 만한데 미적이 어렵고, 공통 다 풀면 미적 건드릴 시간이 없어요.. 이번 7모 간신히 1은 나왔는데 미적 4점은 다 틀렸어요.. 쉬운 29번 정도는 푸는데 난이도가 중간 이상으로 가면 좀 힘든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미적분이 어쩔 수 없이 그냥 공부량이 많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거 보니까 미적분에 대한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신 듯합니다
GOAT
안녕하세요 이번 기말 끝나고 정시로 돌리게 된 일반고 고2 학생입니다 내신은 원래 이과였는데 정시로 돌리면서 화작 생윤 사문으로 바꿨고 확통/미적 선택만 남아있는데 뭘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되어서요 참고로 고2 6모는 35534나왔습니다ㅠㅠ!
미적분을 선택해야만 하는 학교가 아니라면 일단은 공통 위주로 공부하면서 확통을 선택하는 게 옳아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짜 수학을 잘해서 미적분에서 고득점 받는 학생들은 정말 지지리도 확통이 안 맞는 게 아닌 이상 그것도 잘 합니다.
재수생입니다.. 미적만 올리면 수학이 높게 뜰 것 같은디 미적땜에 젹에 막힙니다 6모도 27~30 다 틀렸고 미적 2틀 목표입니다 정말 6모 끝나고 매일 미적을 2~3시간 가져간 것 같은데 느낌상 실력향상이 너무 조금입니다 뉴런 다시 부족한 부분 봐보고 어삼쉬사 수분감 step1(회독이에요) n티켓을 보고 있는데 실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저것도 오래걸려서 오랫동안 못 끝내고 있습니다 슬슬 미적 2틀이 가능할까 불안감이 엄습해 와 미치겠는데 방향성을 못 잡아서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주시명 감사하겠습니다
27-30 다 틀리는 건 근본적으로 기출에서부터 학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N제 문항들은 기출 문항을 베이스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그것들을 풀면서 배울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출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충분히 자기 것으로 가지고 있어야 더 좋은 효율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17년도 것부터라도 좋으니 한 번 다시 보시고 문항들을 곱씹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곱씹어 보라는 것의 의미는 해당 문항들을 그냥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풀이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고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말입니다. 수능 수학의 핵심은 기출문제를 자기 것으로 만든 후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한 끊임 없는 N제 및 실전모의고사 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96점 이상의 득점은 이야기가 좀 다르고 그건 일단 제가 말씀드린 것을 충실히 행한 후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봤네요.. 정말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출 열심히 돌리겠습니다
공통 미적 기출 킬러까지는 시간 들이면 해설 없이 풀 수 있는 실력 만들었는데 (처음보는거)
설맞이 샤인미처럼 어려운 문제집을 두고 오래 고민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좀 더 쉬운 엔제를 많이 푸는게 좋을까요
원점수 92 이상 목표입니다
저는 해설 없이 푸는 게 아니라 좋은 풀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학생분처럼 말하는 수험생들을 보면 기출에서 어렵다 하는 문항들도 좋은 풀이를 구사하는 경우가 드물거나 강의에서 봤던 풀이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그저 모방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2 이상의 고득점 구간에서는 어려운 문제집을 두고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고 적당한 4점급 난이도의 문항들을 끊임없이 풀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애당초 둘의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각각에서 얻어가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실모를 많이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2-3점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 정도 실력을 갖춘다면 그래봤자 2-3점은 다 합쳐도 15분 내외 투자하는 거고 그냥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대비와 계산 연습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 공부를 꾸준히 하는데 저 스스로는 수학 실력이 올랐는지 체감이 안 돼서 자꾸만 불안하고 무기력해집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그리고 이 시기엔 어떤 공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6모는 미적 92점 받았고, 수능 백분위 100 받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