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03모 (칼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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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 |
이해국어 |
상위 인지는 어떤 과업의 성취를 보장하는 자기 규제 기제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자기 규제 기제를 이용한다는 것은 문제 해결에 대해 스스로 점검한다든지, 자신이 시도한 행위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 규제 기제를 이용하는 지적 행위로 상위 인지 중 하나인 인지 조정이 있다. 독해 과정 조정은 인지 조정의 일종으로 독해 과정 조정을 잘하는 사람은 독서 능력이 우수한 독자이다. 성공적인 독서를 위한 독해 과정 조정 작용으로 독서 목적에 따른 독서 행위의 조정, 배경지식의 활성화, 문맥 정보와 논리적 구조의 활용, 이해의 정확성 점검과 이해 실패에 대한 대처 등이 있다. 우수한 독자는 목적에 따라 독서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등 독서 목적에 적합한 독서 행동을 취한다. 우수한 독자는 독서 능력이 부족한 독자와 동일한 수준의 배경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독서 과정에 활용하는 능력이 다르다. 의미 구성체인 텍스트의 내용을 독자 자신의 배경지식과 결부하지 않으면 정교한 이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문맥 정보와 논리적 구조의 활용도 텍스트의 내용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 우수한 독자는 독서 과정에서 문맥 정보를 이용하여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추론하고 텍스트의 논리적 구조를 바탕으로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우수한 독자는 자신의 내용 이해 정도를 점검할 때도 독서 목적에 따라 점검 기준을 달리 적용한다. 점검 결과 내용 이해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경우 우수한 독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적절한 전략을 사용한다. 독서의 목적이 텍스트 전체에 관한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라면 이에 따라 독서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독서 능력이 부족한 독자는 독서를 문자 해독의 과정으로 인식하여 문자 해독에 집중하는 등 독서 목적과 상관없는 독서를 행하며, 그에 따라 독서 과정에서 인지 조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독서 목적에 맞는 독서 전략을 선택한다는 것은 상위 인지를 활용한 독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독서 목적을 고려하여 독해 과정을 조정해 나가는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상위 인지를 활용한 독서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다시 읽어보기 | |
이해국어 |
내가 여기서 읽고 있는 이 글들, 이런 게 다 '상위 인지'라는 걸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상위 인지라는 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이해하는지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말해. 내가 지금 이 글을 읽을 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내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써보는 것도 다 상위 인지의 일부야. 특히 독서를 할 때 이 상위 인지가 정말 중요해. 독서 과정에서는,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무엇을 얻기 위해 읽고 있는지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에 맞게 읽는 방법을 스스로 조절하는 거야. 예를 들어, 재미로 소설을 읽을 때는 이야기의 흐름을 즐기면서 읽지만, 학교 과제로 과학 책을 읽을 때는 중요한 내용을 꼼꼼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잖아. 독서를 잘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지식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문장이나 단어가 뜻하는 바를 문맥에서 파악하며, 텍스트 전체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려고 해. 이런 과정을 통해, 책 속의 내용을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지. 하지만, 독서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잘 하지 못해. 그들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고, 책을 읽는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기도 해. 그러면 책 속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지지. 내가 독서를 할 때,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이해가 잘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는 거야. 이런 식으로 독해 과정을 조절하는 경험을 많이 쌓으면, 점차 나만의 독서 방법을 발전시킬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상위 인지를 활용한 독서 능력을 길러나가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
정리되는 태도 | |
이해국어 |
자, 그럼 내가 방금 읽은 글을 바탕으로 독서할 때 가져야 할 태도들을 정리해볼게. 독서, 참 중요한 활동이잖아. 이걸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태도가 필요해.
독서의 목적을 분명히 하기: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해. 이 목적에 따라 독서 방식이 달라져야 하거든.
배경지식 활용하기:
책을 읽을 때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보자. 이렇게 하면 새로운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
문맥 이해하기:
단어나 문장 하나하나에만 집중하지 말고, 전체 문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 이걸 통해 내용의 진정한 의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논리적 구조 파악하기:
텍스트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작가가 왜 이런 순서로 글을 썼는지, 각 부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보는 거야.
이해도 점검하기:
읽으면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태도가 필요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읽거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적절한 독서 전략 선택하기:
내가 읽고 있는 책의 종류나 목적에 따라 독서 속도를 조절하고, 필요한 부분에 더 집중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해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개발하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어려운 내용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중요해. 예를 들어, 요약이나 도표를 만들어 보거나, 관련 내용을 더 찾아보는 것이지.
이런 태도들을 가지고 독서를 하면, 더 깊이 있고 효과적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야. 매번 책을 펼칠 때마다, '나는 왜 이 책을 읽고 있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겠네. 그렇게 하면, 분명 독서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거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연작으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전에 적었던 내용을 확인하시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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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수능 (칼럼 #2):
(2)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10모 (칼럼 #2):
(3)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09모 (칼럼 #2):
(4)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07모 (칼럼 #2):
(5)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06모 (칼럼 #2):
(6) 독서론에서 공부하는 독서방법: 24학년도 06모 (칼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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