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해린 [93623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3-12-14 15: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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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탐 다 만점 받아본 사람으로서 난이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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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은 수능날 두 과목 다 만점 받았지만 과탐은 수능날은 만점 못 받았다는 점 미리 알립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만 만점 받았습니다☆



사회탐구가 과학탐구보다 쉽다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맞는 과목이 있고, 아닌 과목이 있습니다. 같은 사탐, 과탐 내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있지만, 사탐과 과탐의 차이는 더욱 심합니다.


과학탐구 과목은 대체로 수리력과 자료해석력을 중시합니다. 반면 경제를 제외한 사회탐구 과목은 독해력, 자료해석력, 지엽 암기력(쌍사, 쌍지)을 중시합니다. 공통적으로 요하는 능력은 자료해석력뿐이므로, 과탐 성적은 수학 성적과 연계, 사탐 성적은 국어 성적과 연계되는 경향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극도로 이과적인 머리다 싶으면 경제, 사문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탐은 거들떠도 안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암기를 싫어한다면 쌍지, 쌍사를, 국어를 못한다면 쌍윤, 정법을 거르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다만 이렇게 끝내면 재미가 없으니, 이상적인 수능 난이도(1컷 44, 만표 73 정도)에서 일반적인 학생(국수 백분위 비슷, 특정 과목의 덕후가 아님)이 같은 공부량을 공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뇌피셜로 예측해보자면.. 여기서 과학탐구는 원과목(물1 생1 지1)입니다.


사회탐구 1컷(백분위 96) = 과학탐구 3등급 초반(백분위 86)

사회탐구 백분위 98 = 과학탐구 2등급 초반(백분위 93)

사회탐구 백분위 100과학탐구 백분위 98


정도인 거 같아요. 대략적으로 같은 양 공부하면 사탐의 (100-백분위)값*3.5=과탐의 (100-백분위)값 정도인 듯.


다만 이건 내년에는 좀 달라질 수도 있겠죠. 사탐런 때문에 과탐도 백분위 받기 어려워지고 사탐도 어려워지니 결론적으로는 상대적 난이도가 균형이 유지될 수도 있지만..


결론은... 본인이 극단적으로 이과적인 머리를 타고 나지 않았고, 의치대, 서울대/고대 목표가 아니라면 사회탐구를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또한 의치대도 전형에 따라 사회탐구가 유리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맨 아래에는 성적표 첨부했습니다.


물1 47 지1 50

물1 50 지1 50

물1 47 지1 41

세지 50 정법 47

세지 50 정법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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