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기출문제는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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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영역은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기출문제 편
-승동-
예년에 한 번 쓴 글입니다. 최근 기출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은 분들이 하시지만, 정작 ‘왜 공부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어가야 하는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된다, 얼만큼 풀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어서 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 기출 문제는 복잡성이 증가한다.
<09년도 기출과 13년도 기출입니다>
두 기출 문제를 보시면 알겟지만 같은 3점+같은 유형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전자보다 후자가 지문 길이 및 어휘에서 더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연도순으로 기출 문제를 푸실 경우는 이 부분을 고려하면서 푸셔야 합니다. 즉 하드 트레이닝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최근은 쉬운 수능 기조이기 때문에 13~14년도 기출보다는 쉬운건 사실입니다만, 배워갈 요소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기출 문제를 얼마나 풀어야 되는지, 어디부터 풀어야 되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기출 문제 공부 목적에 ‘독해력 향상’이 존재한다.
수능 영어영역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평가하는 시험일까요? 저는 “주어진 시간 내에서 독해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것”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독해를 정확하게 하는 것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독해를 정확하게(그리고 빠르게)하는 법’입니다.
기출 문제를 공부할 때에는: 정확하고(그리고 빠른) 독해를 꼭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 기출 문제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출 문제를 공부할 예정의 학생이 있다면 이 부분을 꼭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독해는 단순히 해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지문에 대한 이해 및 글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는 ‘이해’의 영역까지 의미합니다.
3. 독해력만 얻어가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대로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기출 문제로 독해력을 키운다면, 기출보다 어려운 문제들이나 EBS로 독해력을 키워도 되지 않나요? 왜 기출 문제를 보죠?
그럼 저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언어, 수리, 탐구는 왜 기출을 보나요?
언어, 수리, 탐구(지금의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기출 문제를 푸는 이유는 ‘기출의 문제 풀이와 아이디어들이 그대로 혹은 응용 되어서 다음 수능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어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출 문제를 학습하는 이유는 독해력 점검+향상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이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바인지 반드시 이 점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 사안이 1순위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하위권 학생보다는 상위권 학생들이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위권 학생들은 일단 EBS를 바탕으로 독해력 향상을 공부해주세요.
4. 공부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
기출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이 얼마나 풀어야 하는가입니다.
우선 기출 문제를 학습하는 목적이 ‘독해력+어떻게 풀어야 하는가’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하위권에게 07 08 수능기출도 추천했지만 어법 유형을 제외하고는 10 수능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어법 유형은 7차 교육과정 범위를 가급적 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지금은 시간을 재지 말고 한 지문 한 지문 정성스럽게(?) 정독하시면서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푸시면서 위에 말한 목적 의식을 가지면서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등급컷을 결정짓는 멘붕의 요소는 무엇인가.
한 학생이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11 수능 시간재고 푼 현역인데 97 맞았어요 이게 왜 1컷 90이죠??”
제가 생각하는 영어영역 등급컷의 변수들은
1> 수능 시험 특유의 긴장감
2> 앞 시험(국어 수학)의 난이도
3> 킬러 문제의 난이도
입니다. 1번은 모든 과목에 해당되고 2번은 차지하는 비율이 적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3번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수능 수학 영역의 등급컷은 킬러 문제들보다는 ‘문항의 배치’가 차지하는 바가 큽니다. 하지만 영어 영역은 이와 다릅니다. 좋은 예로 11수능과 13수능의 등급컷을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문항의 난이도는 유사했지만 11 수능의 킬러문제(3점짜리 문제들)의 정답률이 13 수능의 문제들보다 훨씬 낮음을알 수 있습니다. 또한 EBS 반영이 되면서 일반 문항의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변별력을 주고자 하는 시험이라면 킬러 문제들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출 문제들을 학습하면서 이런 킬러 문제들을 공부할 때,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 것이며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지를 꼭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6. 기출 학습의 간단한 방법.
시중 구문서나 강의를 통해 얻은 구문서가 있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1) 문제를 푼다
->기출 문제집의 문제를 푸시는 겁니다. 이 때 ‘정확히 독해를 하면서’ 푸시기 바랍니다.
2) 모르는 구문은 형광펜하면서 공부/ 모르는 어휘 체크
->제가 말하는 EBS 공부법과 마찬가지인 항목입니다. 감으로 알 수 있는 어휘가 있겠지만 학습의 과정이니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구문은 형광펜으로 칠하여 해설강의나 시중/인강 구문서를 통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3) 푸는 방법론의 설계
이 부분은 고난도 , 혹은 본인이 약한 유형에만 해당됩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시 ‘이렇게 대처하자’ 혹은 ‘이런 과정으로 문제가 풀리는구나’를 정리 혹은 학습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1과 2가 어느 정도 되어있거나, 혹은 다른 수단(EBS 등)으로 1,2를 어느 정도 해결한 분들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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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이 먼저인가요 기출이 먼저인가요!!
둘 다 하는게 좋은데 저는 듄부터 하라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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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라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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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시간이 딸리니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 경우는 ebs위주로 공부를 진행하세요. 기출의 1순위는 약점유형잡기용이니깐요
그럼 시간을재지말아야하나요? 여태 계속 시간재고풀었는데 ..독해에치중해야되는건가요?
감사합니다!! 저한테 진짜 필요한 글이였어요! 스크랩했습니다~
방학때 매일 1회씩 풀예정입니다 리딩만요50분 잡고 ㄷㄷ 괜찮죠?
이 글에서 말한 요소들을 모두 배울 자신이 있으면 그러시고
아니라면 문제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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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동님 예전 50번까지있는 시험 45분 재고풀면 널널하고 거의 98 97 나오는데 올해 듄아일체하고 하면 더 널널하게풀수있을까요
승동님 이쏠루션에 있는 기출로도 충분히 기출 빈킨 간접쓰기 다 푼거라고 봐도 무방한지요?
감사합니다.
평가원6월 100 대성 6,7월 각각 한문제씩 틀렸는데요
따로 어휘 안외우고 모의고사나 지문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만 처리해 주는게 효과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