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를 마음먹은 여러분을 위하여 2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1909096
저는 공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공군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4. 공부하는 환경
자대를 일단 가면 눈치가 상당히 보입니다. 나는 이제 겨우 작대기 하나 단 이등병인데 주변을 둘러보면 다 작대기 세 개, 네 개... 여기 저기 경례를 하고 다니다 보면 정신도 없고, 이런 데서 내가 과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일과 시간이거나 청소, 점호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면, 원칙상 생활관 건물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곳에서 자유시간에 사람들끼리 어떤 걸 하는구나, 혹은 어떤 사람들이 있구나 등 분위기를 읽는 작업을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는 일에 어느 정도는 익숙해지고 난 후에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이 일도 할 줄 모르면서 공부하겠다고 설치면 좋게 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보통은 자대 전입 3~4개월 후 공부를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습니다.
5. 휴가 사용
당연하게도, 부대 안에 있는 동안에는 수능 응시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능 전후로 휴가를 쓰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수능 때 휴가를 못 쓰면 그 해 수능은 못 보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그 부분은 따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때까지 쌓여있는 휴가가 없더라도 공군 규정의 "입학 시험 등에 한해서 청원 휴가가 가능하다"라는 조항을 훈련소에서 주는 교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능 신청기간에 까먹고 휴가를 쓰지 않는 일이 없도록... 아무래도 중요한 시험이다 보니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편이지만, 따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휴가를 못 쓰는 상황이라면, 직계가족을 통해 접수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가능하다면, 휴가를 쓸 때 6평이나 9평 전후로 한 번 정도는 휴가를 써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6. 꿀특기 Feat. 총무
공군 군수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인사교육", 다시 말해 총무 특기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보셨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그러나, 꼭 이 특기가 아니더라도 군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 주셨습니다.
어디라고 콕 집어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지만 군수하기 괜찮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특기는 많습니다. 인사교육이 수능 공부를 하기에 장점이 정말 많은 특기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넓은 관점에서 알아보고 입대 후 계획을 설정하시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꼭 군수 관련 내용이 아니더라도 궁금한 점은 질문 받습니다.
오늘도 조국 수호에 힘쓰는 모든 국군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군수를 마음먹은 여러분을 위하여 1
-> https://orbi.kr/00061909084
군수를 마음먹은 여러분을 위하여 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읽는 게...
-
캬
-
강의,스킬좋은데 숙제검사안하는 곳 ㅊㅊ좀요 숙제하기시러여
-
'죽'은 생선이니까 ㅋㅋㅋㅋㅋ
-
그린 티라노.
-
이잉나도 군대오기전엔 옷을못입진안앗어
-
국어-중학교 때 수능 풀었더니 2 뜨던데? 지금 수학하느라 국어 할 시간이 없어서...
-
존나 한심하네 11시간 가라로하고 공스타에 올린 내가 부끄럽다
-
재밋네요 이런거 나오는 내용 조금만 써보자면 자연상태에서 암컷은 유전자교환의...
-
껄껄껄 오랜만에 재밌는 예능 보는듯
-
멋있는거 1
-
해마다 수능 끝나면 아끼는 과외돌이 중에서 유독 대학 가서 생활하기 무섭다. 대화를...
-
여자만나려는거 아니고 동성친구 만들고 싶은데 주변에 말 걸기가 힘듦 ㅠ
-
물리 4문제만 더,, 11
지금자면안된다
-
괜첞나요? 지금시기에 하기에
-
광도 계산,외계행성 탐사 이게 거의 킬러로 나오지 않음? 9모 시간 부족했었는데...
-
투표 ㄱㄱㄱ
-
하 현타좀오네
-
죽은자는 후회없다
-
최근에 심해져서 카페인도 끊었는데 더 심해짐 막 죽을 거 같진 않은데 심장 빨리...
-
오늘 토할수도 있어요!
-
19금같은건 1
아예 끊어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제력 약하면.. 전 4월부터 밤에 폰도 거의...
-
일단 쪽팔려서 얘기는 못하겠지만 12년 전 일부터 시작해서 9년전, 6년전,...
-
진짜 궁금한건데 2
님들은 길거리 여자들 패션 뭐가 좋음? 1. 와이드팬츠 트레이닝팬츠 조거팬츠 류...
-
지하철게임 할 때 아니;; 1호선도 다 모른다고 수인분당선은 또 뭔데;;;
-
구해요
-
추석에도 열심히 공부하신 모든분들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자신을 믿고 끝까지 달립시다...
-
하버드 출신 밴드 리드보컬이 2013년에 와서 먼지가 되어를 꽤나 좋은 발음으로...
-
어떤종류의 고민이든 환영입니다 질문도받아요
-
패잘알들 계십니까 12
대충 이런 아우터류를 뭐라고 부름?
-
무냥무냥 0
호냥호냥
-
ㅋㅋㅋㅋ독서실 알바할때 맨날 내가 직원인거 모르심...
-
배기범 커리 타면서요 1. 개념 + 기출 2회독 2. 플랜B 역학 비역학 3....
-
생명 좀 공부했던지라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까 하나도 모르겠네요ㅋㅋ...
-
확통이랑 너무 안맞아서ㅠ 수능때 3등급만 떠도 좋을것같은데 미적은 진짜 아닌가요..?
-
조금 위험하던 시절의 글도 있군요...
-
일단 부모님 성격은 모 ISTJ 부 INTP 임
-
겁나 쉬워보임ㅋㅋㅋ 지금 이렇게 나오면 만표 박살난 1컷 50셤지일듯
-
캬캬캬캬
-
19살에 가는것도 좋긴한데 그건 빠른년생만의 영역이라..
-
시발
-
며칠 놀았다 ㅋㅋㅋㅋ ㅋ. 내일부터 열심히 하면 되겠죠
-
난 INTJ 존나 알수없는 거리감 느껴짐
-
수분감 step1 풀고 있는데 강의 다 들어야함? 뉴런 들어서 그런지 강의는 거의...
-
이게뭐람.................
-
어케못하나
-
실제로는 어떨지 경험하고 싶네 ENFP만날려면 뭐 해야함?
-
수특 수완에 너무 요즘 추세에 안맞는 도표들이 많은데 걸러도 될까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