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고 [114572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1-18 01:08:08
조회수 8,212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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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10월 학력평가 5등급 받고, 수능 날 1등급 쟁취를 위해


개념책 복습 무한 n회독, 검더텅, 수특, 십지선다 일부 수강 

그리고 3개년치의 평가원 모의고사 3번씩 풀고 채점 오답.

사설 모의고사 약 80회 이상 사만다, 적중예감, 하트, 리트, 더프, 이투스, 손끝, 서바, 브릿지, 엑셀러레이터, 퀄, 더풀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ㅋㅋㅋㅋ..


수능 사문 34점.

연구파트가 약해서 2번 거르고 스타트했는데 3번에서 기능론 상상론 헷갈리니 시작하고 5번 6번에서 한번 더 막히니까 눈 앞이 흐려지고 울먹거리면서 풀었다. 


사문 풀면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애들이랑 인사도 안 하고 그냥 택시타고 바로 집가서 존나 펑펑 울었다. 부모님한테는 방문 열지말라고 하고 존나게 울었다. 존나 우니까 울음이 안 날줄 알았는데 부모님 보니까 또 울고.. 양치하다가 울고 ㅋㅋ 나름 뿌듯하기도 하네요 내가 노력을 했구나 얼마나 억울하면 이렇게 눈물이 쏟아질까하는 생각. 아마 내가 사문 1등급을 받든 5등급을 받는 난 울었을 것 같다.


끝으로 그땐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는 나의 사문 실패 요인은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난이도라 멘탈이 나가버린거 그런 연습을 한적도 없고 적중예감 풀 때 조차도 그정도는 아니였으니까.. 이지영 샤프 모의고사 걸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푸는 게 맞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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