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부탁) 영어칼럼예고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8317754
수능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들 추석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겠지만 남들 다 놀 때 공부해야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9평 영어가 엄청 쉬웠는데 평소 1등급 받던 분들이야 잘 보셨겠지만 실력보다 한등급 높게 나온 분들도 꽤 있을겁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그것대로 더 스트레스일 것이고요. 그래서 9잘수망을 방지하고 영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칼럼을 기획하였습니다.
현 수능 영어의 위치
영어 칼럼을 쓰긴 하지만 영어가 타 과목보다 중요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점수차이도 1등급과 2등급이 그렇게 크지 않고 영어 문제 하나 더 맞추는 것보다 수학이나 과탐 하나 더 맞는게 표점에 훨씬 도움됩니다. 하지만 이건 정시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고 최저 맞춰야 하는 우리 현여기들에게는 영어 만큼 혜자 과목이 없죠. 영어를 안정적으로 1을 받는다면 다른 과목에서 한등급 보험을 들여놓는 셈이니 전략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굉장히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러니 정시는 정시 나름대로, 수시는 더 열심히 해서 영어 1 쟁취합시다.
수능 영어의 난이도
일단 영어는 수능 최약체 No.2입니다. (No.1은 한국사)
그러면 쉽냐고요?
쉬우면 욕을 하겠냐고 아 ㅋㅋ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평가원의 이상적인 1등급 비율은 6~8%라고 합니다. 90점이 넘는 학생들을 이정도로 제한하려면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평가원은 어떤 방식으로 영어의 난이도를 높일까요?
1st. [단어의 어려움]
어떤 사람들은 단어를 잘 몰라도 '추론'으로 해석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 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2개 이상 되면 추론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빈칸추론이 어렵다고 징징거리면서 스스로 빈칸추론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꼴입니다. 단어는 영어의 기초자산이고 잊을만하면 발목을 잡는 부분입니다. 이건 하위권도 당연히 문제지만 문제를 느낌적인 느낌으로 푸는 2~3등급과 일부 1등급도 포함하는 얘기입니다. 작년 9평을 떠올려봅시다. 단어 난이도가 올라가니까 기본적인 문장 해석도 못해서 역대급 1등급 비율이 나왔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단어가 약하다면 칼럼 읽지 말고 단어공부 먼저 합시다. 수능 단어장 두꺼운거 하나 사서 그거 하나만 완벽하게 외워도 충분합니다.
2nd. [문맥 해석의 어러움]
글을 읽을 땐 단어 - 문장 - 문맥 순서대로 사고 과정을 거칩니다. 단어 - 문장이 어려운 사람은 단어의 문제도 있지만 아직 충분한 문장을 접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분들은 영어패치가 덜 된거라 천일문 같은거로 연습하면 좋습니다. 진짜 어려운건 문장 - 문맥 부분입니다. 이게 왜 어렵나면, 우선 한 소재를 서술하는데 있어 직관적이지 않은 서술 방식을 사용합니다. 핵심 단어를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로 바꾸기도 하고 아예 한 문장으로 풀어 쓰기도 하며, 평가원스러운(?) 비유를 들기도 하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작수 21번입니다. 수험생들은 "빈칸추론, 순서맞추기에서 정정당당히 승부하자 평가원!" 이런 마인드였겠지만 여기서 지뢰 밟고 많이 넘어졌죠. (오답률 72%, top3)
이 문제를 그렇게나 틀린 이유는 'not knowing' 때문이지만, 오늘은 문제를 풀이하는게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미사여구를 전부 쳐내면 평가원은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local'이란 비유를 'our trust needs to be limited, and focused'라는 문장으로 풀어내고, 다시 'Blind trust'라는 단어로 압축했습니다. 한 가지 맥락을 표현하는데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으니 수험생 입장에선 처음 글을 읽을 때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피로감이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기본적인 문장 해석에도 에러가 생겨 결국 문제를 틀리게 되죠. 이것이 평가원이 수능 영어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이고 풀다보면 짜증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뭐한다고요?
일단은 2~3등급, 불안한 1등급을 위한 칼럼을 쓸 것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가져야 할 태도, 쓸데없는 내용 쳐내는 법,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도 문맥을 놓치지 않는 법을 얘기할 것입니다. <<< 이 얘기를 하면서 조정식t의 '붙여읽기'에 대해서도 살짝 다룰 것입니다.
4등급 이하부터는 본 칼럼보다는 단어와 문장 읽기에 공을 들이시고 고정 1들은 점검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아요 적으면 동기 떨어져서 ㄱㅁㅊ마냥 수능 일주일 전에 올려버릴 수 있으니까 좋아요 많이 좀 눌러줘요.
0 XDK (+20,000)
-
10,000
-
10,000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얼버기^^ 4
다시 잘꺼임
-
용서해주겠니
-
조언 구합니다 1
영어,사문,국어or수학으로 3합8 맞추려고 하는데 국어랑 수학은 공부를 안 해봐서...
-
연애하는 사람이 '비정상' 인것이다
-
꼬순내챺챺퍼리퍼리빔을맞아버리다 > 비정상인코스프레하는이세계퍼리헌터 이제 좀 건전해진듯
-
반수 결심햇더니 인 팔아버리누
-
21수능 이후 입시 끝낸 한의대생입니다 방학 하고 심심해서 들어와봤어요 ㅎㅎ 진로,...
-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기숙학원 들어가기 전에 꼭 연락해야 할데가있는데 까먹고...
-
왜냐고? 나도 알고싶진않ㄷ았다
-
ㅠㅠ
-
메디컬급 씹괴수들도 영어1이 잘없는거 보니 평가원이 잘못한게 맞다ㅇㅇ
-
시원하네요 오늘
-
ㅁㅌㅊ? 높공임
-
그지에요
-
ㄹㅇ
-
야심한밤의ㅇㅈ 10
웨클릭?
-
몇년만에 재르비하니까 재밌당 ㅎㅎ
-
이해원 시즌 1 3
6평 범위임?
-
어차피 반수지만 1학기는 성실히 했다
-
들어오느라 수고했음 이제 나가셈
-
학점 3.17이다 에라잇 씨이팔~
-
아무거나 다 괜찮을 듯
-
롤 하면서 밤 새야 ..
-
내맘대로 할수있음
-
츄ㅣ르비 무물 20
다른고도 가능
-
의사여서 하고싶은게 아니라 힘든사람들을 도와주고 많은 사람의 인생을 볼 수 있다는게...
-
가끔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최근에 여행을 못가서 그런가
-
편하게 쉬고 싶음 ..
-
수국케인 근황 7
양자컴 분야 대회 우승
-
낼 죽으면 5
마니 마셔서 그런것
-
나를좀가꾸고싶음 자꾸 이상 속의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괴리감이
-
6모 32555 에서 현타 씨게옴 약 20일정도 12시간씩 공부하고 작년 모고 쳐봄...
-
무물할래 4
암거나 심심해
-
반갑다 6
난 A+ 5개 대학을 부시고있는 허푸린이다
-
진짜 크구나... 6모기준 수학 3점 실수 하나만 안 했어도 서성한 자연과학에서...
-
의대 증원 확정으로 인해 내년 의대 반수가 쉬울 거라고 예상하시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
취하느듯 1
-
수1 수2는 시발점 강의를 다 돌렷구요 쎈b은 반 정도. 시발점 워크북은 2/3...
-
왜 여행가는 날 오는 거시냐.. (장마철임) 부탁하마..
-
작수 3
언미영물화 65 96 62 47 41 반수하는데 화학 사탐런??
-
이거 맞냐? 6
영어 커리큘럼 어케 할까?지금 션티 현강 듣고는 있는데 평일에 시간내서 가는거고...
-
잠안온다 4
ㅜ
-
보닌 현허ㅏㅇ 3
0.9 꼬기
-
불편하네
-
현역 논술로 중앙대 왔습니다 (문과) 과가 생각보다 저랑 안맞기도 하고 현역이니...
-
아 ㅋㅋ
-
왜 수학 영어는 성적이 제자리냐고 수학 영어만 1등급 안나오는데 아니 고1때부터...
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망냥냥!
음성지원 되어유
살아있다!
일단 단어….
빨간눈이면서..
또 댓?
단어장 하나 추천해주세여
쎄듀 어휘끝 수능편 무난합니다
80점 후반이 진짜 마의 구간...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써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1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아요,, 80후반 진짜 넘고 싶다. 이건 쫌 특이점인데 영어 현장에서 컴싸로 풀면 미사어구 넘기기 좋더라구요.
전 수능영어 100점이랍니다...♥︎
씹갓들의 대화
일단 팔로우 박고 기다리겠습니다
잘생겨서 호감도 떡락
저 미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