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33호] 물리공부법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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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PL 물리팀입니다. 오늘은 물리 공부법에 대해 짤막하게 서술해드리려 합니다.
1. “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한 공부
물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대다수는 문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문제가 설정한 상황을 어떤 물리 공식, 정의를 이용해 풀 것인가를 알기 위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 바로 물리적인 운동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물리적인 운동을 이해하는 것이란, 빗면 위에서 실로 묶인 물체들이 어떤 방향으로, 얼만큼의 알짜 힘을 받아, 몇의 가속도로 움직일지, 용수철에 묶인 물체를 잡아당겨서 놓았을 때, 어떤 점을 평형점으로 해 단진동 운동을 할 것인지를 상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선, 기출문제, 문제집의 문제들을 풀 때에 그저 상황에 맞는 공식들을 암기하고 ‘이런 상황에선 이 공식을 적용했었어’라고 학습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문제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주어진 공식을 사용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공식의 사용 조건과 함께 단계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개념”에 대한 정공법
‘개념’이 무엇일까요? 개념을 공부한다는 것은, 혼자 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놓치는 디테일이 많은 ‘훑어보는’학습을 한다면,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거나, 공식과 정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잘못 사용해서 문제를 틀리거나, 문제를 이해하는 깊이가 얕아집니다.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을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스칼라와 벡터의 차이, 보존력과 비 보존력과 알짜힘이 한 일의 의미, 내력과 외력의 의미, ‘계’를 설정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알짜힘-변위 그래프, 알짜힘이 0일 때 ‘등속도’운동을 한다는 것(방향도 변하면 안됨), 용수철 단진동 운동에서 ‘평형점’이 갖는 의미, 상대성이론에서 같은 위치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과 다른 위치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들의 관찰특성, 관성좌표계의 이해
등등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향이 아주 조금만 틀어져도 틀릴 문제를 만들 수 있는 개념들 위주로 작성했으며, 이러한 부분에 깊은 이해를 하기 위해선 역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개념을 완벽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좋겠지만, 모든 문제에 사용되는 지엽적인 개념까지 설명하시는 선생님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개개인의 이해속도와 현재 이해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체 수업이나 인강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개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자각하고, 문제를 풀고 넘어져보며 넘어진 이유와 자기를 넘어트린 개념을 다시 찾아보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3. “모의고사 사용법”
제가 생각하는 모의고사의 이상적인 사용법은 앞서 말씀드린 ‘개념의 정공법’과 연결됩니다. 모의고사는 본인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한 목적도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많은 이색적이고 지엽적인 개념들을 접하고, 신유형과 처음보는 그래프 유형들을 분석하며, 단원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모의고사를 풀되, 기본조차 하지 않고 한 문제 한 문제 틀려가며 개념을 배우는 것은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우선 물리에 있어 어느정도 베이스를 쌓았다고 판단하신 분들이 풀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문제의 발문이나 자료들이 생소하면, 가지고 있는 개념들로 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발견하지 못했으면, 그 단원에 이해가 부족했거나 풀어보지 못한 유형이라 생각지 못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노트에 그런 부분을 적어서 모아 놓고, 다음에 만났을 때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학습하시면 됩니다. 물론 개념 외에 계산이나 문제 구조가 복잡해 틀린 문제가 있다면, 실수로 틀린 문제를 제외 하고, 답지와 본인의 사고를 비교하며 더 좋은 풀이를 채택해 학습하시면 되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물리팀
제작 일자 |2022.05.07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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