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31호] 국어,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의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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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PL 국어팀입니다. 꽃피던 4월을 뒤로 하고, 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5월입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앞두고 그동안 갈고 닦은 국어 실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6월 평가원을 향해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국어 공부의 핵심 중 하나인 콘텐츠에 대한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
만약 기출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하던 기출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 21, 22학년도의 3개년 시험(예시문항 포함)은 시험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올해 시험에 3개년의 독특한 기조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단순히 문제의 답과 유형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1) 출제되었던 지문과 문제를 보며 글을 읽고 선지를 정확히 푸는 능력
2) 시험장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는 능숙함
3) 처음보는 문제가 나왔을 때의 순발력
이 모두를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각종 사설 콘텐츠들을 미리 접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 학습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앞으로의 국어 공부에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먼저 일정 수준 이상 섭렵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EBS 연계
6평에 나온 작품은 수능에 동일하게 출제되지 않으므로, 9평까지 공부한 후 나왔던 것을 제외하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9월 이후에 EBS 연계 대비를 몰아서 하려면 학습 계획을 운영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정해 문학과 독서를 꾸준히 공부해서 6평에서 연계 문제의 호흡도 체감해 보고, 이후 출간될 수능완성을 공부할 여유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에서는 직접적인 연계 효과를 볼 수 있는 현대시를 우선적으로, 독서에서는 본인이 가장 취약한 소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입니다.
3. 사설 콘텐츠, 특히 실전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분명 중요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기출문제만으로 정해진 수험기간 안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새로운 지문과 문제에 대해서 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사설 콘텐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평 전까지는 사설 콘텐츠에 대해 너무 서두르실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을 예로 들면, 21학년도 문제와 22학년도 문제는 단순히 선택과목의 분리 외에도 독서론 지문의 등장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시험 전체의 시간을 관리하고 시험을 운영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 6평 이전에 제작된 실전 모의고사는 22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6평에서 문제 유형이 크게 바뀐다면 시험 운영을 새롭게 계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지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것을 목표로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해서 실전 모의고사를 구해서 푸실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공부 방식은 모두 다를 수 있고, 목표한 지점에 다다르는 시간 또한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공부와 관련된 여러 조언들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본인의 기존 공부 습관에서 개선할 점을 하나씩 골라낸다는 생각으로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공부량이 늘어나고 수험생활에 적응해갈수록 욕심이 더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어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추어 기출문제와 EBS, 사설 콘텐츠를 공부하시면 됩니다. 지난해 못 푼 사설 모의고사, 급한 마음에 준비한 작년 기준 EBS 변형문제 등 우선순위가 낮은 것들에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으니, 음식 섭취에 주의하시고 건강한 수험생활 지켜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국어 x 궁무니팀
제작 일자 |2022.04.26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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