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작/언매 선택에 대해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6015511
개인과외 문의를 하시면서, 학부모님들이 국어 선택과목에 대해서 정말 많이 궁금해 하셔서, 간단한 생각을 남깁니다.
· 최상위권 기준으로 9:1정도로 언매선택자가 더 많은 상황은 fact
· 그런데 정말로 언매가 그만큼 유리한가? 에 대해서는 회의적임
유튜브/학원설명회 등에서 "언매가 유리하다"고 많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화작을 기피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는 듯함.
"언매가 유리하다"는 것의 주요 논거들을 요약해 보면 크게 두 가지 정도인 듯한데...
1) 문법은 암기만 하면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시험현장에서 시간단축에 도움이 된다
2) 원점수 100점일 때 예상되는 표준점수가 더 높다
(아래에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 작년 6평, 9평, 수능을 모두 '시간 재고' 풀어봤는데,
6평 9평은 언매를 안하면 바보일 정도로 언매가 유리한 것이 사실.
화작에 비해서 시험장에서 시간도 확실히 덜 걸리고, 만점 표준점수도 높았음
그런데 수능에서는 오히려 언매가 조금 더 오래 걸림
언매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 시간 단축은 사실상 거의 의미 없는 것으로 보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화작은 3지문 // 언매는 3지문 + 문법 독립문제 3문항 체제임.
2022수능 언매의 경우 첫 고전문법지문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게 나왔고,
독립문제도 첫 문제(지시대명사 지문), 세 번째 문제가 매우 오래걸리게 나왔음.
시험장 1등급 학생 기준 언매 16~17분, 화작 14~15분정도 걸렸을 듯함
2) 원점수 100점일 때 예상표점이 높은 것은 매우 사실이고, 최상위권 기준으로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언매를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됨
------
제 생각에는 작년 수능 수학/국어에서 모두 그랬듯이, 올해도 평가원이 각 선택과목의 만점표점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출 것 같습니다. 만점표점이 보통 낮다고 생각되는 '선택과목'에서, 함정 문제를 1~2개만 섞어도 되거든요. 작년 수능 화작 39번/40번이 그러했습니다.
국어가 작년 6평같이 나온다면, 언매에서 2문제 틀리더라도 화작 만점과 표점이 같으니 당연히 언매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수능에서는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 표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았으니...
결국 문법에 자신이 없거나, 화작 스타일 읽기에 강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화작을 선택해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학/영어/과학 등 다른 과목 로딩이 심하면 더더욱 화작도 괜찮은 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화작을 못해서 강제 언매행이면 개추…
저는 국어에 자신이 없어서 화작하려구요...
진짜 69랑 수능이랑 언매 시간 차이 심하긴 했음
6/9평은 8분/7분 걸렸고 수능은 16분 이상 걸린 거 같았는데
오
아 진짜 화작으로 바꿔야 하나..
근데 또 그렇다기엔 화작은 오답률 박살난거 꽤 있고 불화작 질러놔서 겨우 표점 2점차로 따라 붙은거라서 공부시간 확보되는 사람들은 언매하는게 맞는듯요
화작 39번, 40번 정답률 20%대로 만든 만점표점이죠.
다만 화작 하면 무슨 큰일나는 줄 아는 분들이 꽤나 있어서요.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위권 기준으로 당연히 정배는 언매이긴 합니다
-> 다만 개념공부 부실한채로 시험장 들어간다면 화작이 낫다 생각이 드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언매도 애매하게 할거면 결국 못맞추게 내는 것 같아서 할거면 제대로 해야되는것같아요
언어는 애매하고 매체에서 시간을 너무많이 쓰고 또 틀리기까지하는데 차라리 화작가는게 나을까요?
매체는 지엽적인 부분에서 낚시가 2개정도 있었고
화작은 낚시는 별로 없었는데 대놓고 39번 40번에서 불을 질렀어요
솔직히 작년 수능같이 나온다면 (문법공부를 다 한 학생 기준으로도) 유불리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화작 39번 40번 포함된 지문을 한번 풀어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듯해요
ㄹㅇ 근데 매체가 너무 맨붕이었음..
언매 시간도 질질 끌리고 낚이는것도 빡치는데 아예 화작으로 가서 대놓고 어렵게 나오는 문제들 버리는거 어떨까요 그냥 2등급정도가 목표라서요..
문법공부가 부담되신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체 수험생 풀에서는 화작선택이 더 많습니다
님아 화작은 머가어렵게나오는지 그문제완전히풀기전까지몰라요. 푸는데시간도오래걸리고 모두가 화작은 다빠르게맞혀여된다생각하고푸는데
풀다가 개어렵다 싶으면 찍으면 안 됌? 여하튼 조언 감사합니다
선생님 작수 화작 12분컷 화작 만점인데요... 이런 경우는 그대로 화작 밀고나가도 되겠죠? 의대목표입니다
와 대단하시네요. 39 40번을 초견에 막힘 없이 푸신건가요?
보통 그정도 실력이시면 만점표점도 염두에 둬야하니 언매 선택하는데, 화작으로도 의대는 문제 없습니다
표점 맞추겠다고 화작 난이도가 더 올라갈수도 있을까요?
화작도 곧 비문학이란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데요 비문학 독해력이 좋다면 화작이 어려워도 보완이 될까요?
1. 가능하긴 합니다. 22수능화작은 2번째 지문만 어려웠어서, 1번째, 3번째 지문을 더 어렵게 낼 수 있었어요
2. 네 저는 관련 있는것 같아요
언매 빨리풀수있다길래 언매하다가 오늘 결정했습니다 화작 가기로 근거로는 1. 언어만이 문제가 아니였다. 매체가 은근 복병.. 2.언어 양은 극혐일뿐아니라 자주 까먹는다. 3. 노베였던 본인은 언매하다가 슬럼프온게 한두번이 아니다
매체 ㄹㅇㅋㅋ
그래서 pdf 관련 사과문인지 변명문인지 따로 쓰신다면서 언제 올리시나요
화작 고르면 수능칠때까지 자기가 손해보는거 아닌가라는 피해망상이랑 불안감을 버리는게 관건입니다.
ㅇㅈ 그래서 작년에 확통 버리고 기하 하다가 대가리 깨지고 올해 역시나 확통 또 선택 못 하고 미적 하는 중( 올해 미적으로 대가리 또 깨질 삘이라 ㅈㄴ ㅈ됨을 느끼는 중 삼수 각)
같은 의미로 문과눈 걍 확통?
일단 언매 선택하는 순간부터 서울에 있는 대학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표점 5점 손해본다고 쳐도 걍 화작할렵니다...대깨화
언매선택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 왜 포기해야해요??
국어 허수인 나는 화작이 딱이지ㅋㅋ
화작이 다맞아야 언매랑 한문제 차이지 화작은 한문제 틀리면 바로 나락임 작년 화작 정답률 보면 화작 다맞기는 힘든거 아실텐데
ㅇㅈㅇㅈ 근데 언매도 2개 이상 틀리면 나락인듯요
선택은 언매는 무조건 1개 이내 화작은 다 맞아야 될 것 같아요
다맞기는 둘 다 정말 힘든 듯합니다.
22 6평 9평같이 나온다면, 언매가 매우 유리합니다.
22수능같이 나온다면, 거의 유불리 없는듯 합니다.
(수능에서는 화작이 언매보다 시간 덜 걸림)
최저러에 언매 노베면 화작이 나을까요?
다른과목 최저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를듯해요. 공부에 여유가 있을수록 언매가 좋긴 하고, 다만 억지로 언매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맞아요 예를들어 본인이 화작 보면 90 ㄱㄴ인데 언매로 86나오면 표점이득이 전혀없을수도 있음
실질적으로 국어를 고정 100점 만들어서 표점이득보겠다는 불가능하고
216t도 언매선택자가 압도적으로 많긴한데 그게 작년 수능을 봤을때 언매선택이 더 유리한지는 모르겠다하심..
결국 평가원이 제일 예민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유불리 문제라 생각해요. 선택과목 체제에선 당연히 근소한 유불리는 생길수밖에 없고 작년 6,9 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6평 확통 29 30이 너무 쉬웠죠) 하지만 막상 수능에선 그 근소한 유불리 마저 굉장히 작은폭으로 좁혔습니다.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자기가 뭘 잘하고 못하는건 뭔지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 차단안했었네
이전 글들로 많이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담백한 정보글 위주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법에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다면 언매가 화작보다 시간이더걸릴건없을것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