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큼이 [112321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2-09 22:55:15
조회수 10,248

22수능 지구 1등급의 22수능 해설(1)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4625800

안녕하세요! 엘큼이입니다. 오늘은 예고했던 대로 지구 칼럼?.. 보다는 작수 지구 해설을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1번부터 10번까지의 해설을 들고왔고, 내일이나 모레즈음엔 11번부터 20번까지의 해설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노베(4등급 이하)분들을 위한 지구칼럼을 한두편 정도 작성할거니까요..!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습니당..!

<필자소개>
본 글쓴이는 22수능을 대비하여 8월 중순부터 지구과학 1을 준비하였으며, 내신 베이스는 이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예비고3 겨울방학시기에 개념완성 한번은 들은 상태였었습니다.)
그리고 22수능 지구과학 1을 응시하여 백분위 97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틀린 문제는 12번 20번이었으며, 12번같은 경우는 현장에서의 실수(지만 실력이라고 인식합니다. 지구같은 경우는 실수도 실력이니까요)
20번같은 경우는 시간부족에 의해 틀렸습니다.

본 해설은 당연히 12번과 20번을 풀어보고 작성합니다.

(이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간 글임을 밝히며, 당연히 저보다 더 좋은 풀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풀이법등을 본 뒤에 본인에게 맞는 풀이를 세워나가는것을 목표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건전한 피드백은 환영합니다.)

난이도는 제가 직접 시험장에서 체감한 난이도이며, 객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ebsi 기준 오답률 탑 15에 드는 문제는 옆에 써두겠습니다.

----------------------------------------------


1번(난이도 매우쉬움)

1번같은 문제는 사실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황사의 이동방향을 보면 A가 먼저 피해를 입는걸 알 수 있지요. 그걸가지고 ㄱ선지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ㄷ선지는 단순 암기사항이며,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자면 이동방향이 서>>동이죠? 무역풍보단 편서풍을 타고왔다고 생각하는게 좀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2번(난이도 어려움)-오답률 6위

2번도 엄청 어려운 문제는 아니였지만 ㄴ선지에서 상당히 많이 갈렸을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저도 여기서 조금은 시간을 썼고요. ebsi 기준 오답률이 61프로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사람들은 정답인 1번선지(39.1퍼센트)보다 매력적인 오답인 4번선지(49프로)를 더 많이 골랐습니다. 화산섬이 일렬로 서있는 것 보고 어 호상열도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순 있지만 호상열도는 섭입대에서만 생성이 됩니다! 열점은 섭입대가 아니죠..!제가 알기론 한번에 우루루 형성되어야 호상열도라 이름짓는걸로 압니다.

3번(난이도 약간쉬움)-오답률 13위


3번도 까다롭진 않은 문제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았을때 심해에서 수온이 더 낮죠..? 그거가지고 어디가 50m부분이고 어디가 500m부분인지를 찾으시면 됩니다. ㄱ선지같은경우에는 당연히 더 밑에 가라앉은 물이 밀도가 크겠죠..!ㄴ선지와 ㄷ선지는 간단한 개념 확인이었습니다.


4번(난이도 약간어려움)



사실 이 문제도 쉬운편은 아니었으나..이따 9번부터 불파티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난이도 약간어려움으로 잡았습니다. 현장에서 봤으면 ㄷ선지는 상당히 까다로웠을 선지 중 하나입니다..!
여러 크기의 입자들이 빠르게 섞이며 흐르다가 유속의 변화에 의해 서로 속도가 달라지는 점에서 (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번(난이도 약간쉬움)-오답률 10위



이 문제는 ㄴ선지만 조심했으면 무난했을 문제같습니다. ㄴ선지는 ebs연계입니다!

정정) 어려웠던 문제같네요,,, ebsi기준 오답률 탑 10위에 랭크되어있는 문제입니다. 5번선지가 오답선지중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네요.

6번(난이도 보통)-오답률 8위



제가 유일하게 지구과학에서 단순암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단원입니다. 저는 늘 이해를 위주로한 공부를 추구해야한다고 말씀드리지만, 이 단원만큼은 단순암기가 통하는 단원이라 생각합니다.
ㄷ선지같은 경우에는 양치식물은 지금도 확인 할 수 있겠죠..? 물론 번성시기는 고생대가 맞으나 B시기에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등장/멸종/번성 이 세개를 잘 구분하시길 바랍니다.

정정)이것..도 제 생각보다 오답률이 높네용.. .시험칠때 오지훈 선생님께서 제 몸 안에 들어왔었나봅니다..

7번(난이도 매우쉬움)



그나마 쉬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ㄴ선지! 우주배경복사의 온도는 점점 낮아지며 파장은 길어지는 편입니당.


8번(난이도 약간쉬움)



정말 간단한 유형이지만, 그래도 생각은 해볼만한 문제라 생각이듭니다. 물론 저는 ㄴ선지같은경우 암기도 하였지만, 저런식으로 왜 태풍의 이동경로 왼쪽에서는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부는지 이해하셔야 합니다. 바람은 고기압>>저기압으로 부는걸 생각하시면 태풍의 중심방향으로 바람이 불어가는걸 알 수 있죠. 그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람이 어떤 방향으로 변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ㄷ선지같은경우는 태풍의 눈이 이미 태풍의이동경로와 P지점사이 거리가 최솟값인 지점을 넘어섰으니 관측된 기압값도 높아졌을겁니다. 그 지점이라면 풍속이 최소가 아니라 충분히 높은 지점이죠.


9번(난이도 약간어려움)-오답률 14위


이..건 왜 오답률이 낮은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ㅎㅋㅎ 저는 시험장에서 생각보다 헷갈린 선지였습니다. ㄱ과 ㄷ은 단순한 개념을 묻는 선지이지만,ㄴ선지 같은경우에는 심성암 형성과정을 정확히 인지하셔야 푸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심성암은 맨틀물질 상승에 의한 압력감소로 생성됩니다.
저는 그래도.. 열이 필요하지않을까?? 함정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긴가민가했지만 (가) 그래프를 보면 ㄴ의 화살표 방향이 온도가 낮아지는 방향이죠?
열이 공급 안된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번(난이도 어려움)-오답률 5위


ㄱ선지의 판단은 쉬웠으나 ㄴ선지와 ㄷ선지를 한번에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문제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선택지별 비율도 정답선지인 5번(38.2퍼센트) 이후로 3번(35.7퍼센트)이 제일 압도적으로 마킹되었습니다. 1번선지(14.8퍼센트)도 2번이나 4번보단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ㄴ선지같은 경우에는 사실 평소에 주의깊게 공부하셨어야 합니다. 표층순환지도를 보면 남극순환류가 흐르는 지역은 남위 60도 부근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북반구보다 대륙이 적다보니 덜 촘촘하죠..! ㄷ선지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림에 다 그리진 못하였지만 C선지가 남위 60도부근임에 주목하시면 됩니다. 보통 남위 60도부근에서 저위도쪽은 편서풍이 60도보다 고위도인 지역은 극동풍이 붑니다. 남반구에서는 에크만수송이 바람방향에 왼쪽 90도방향으로 일어나므로 해류는 양옆으로 흐르게 되고요. 결국 표층해수가 발산함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선지 또한 암기보단 개념이해만 하셨으면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는 문제였죠.


지금까지 작년 수능 1번부터 10번까지의 해설을 해보았습니다. 작년 지구는 1컷이 43점일 정도로 상당히 불지구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지구는 20수능/21수능/22수능 세번의 수능 모두 불지구를 보여주고있는만큼 남들따라 지구과학을 하기보단 이미 선택한만큼 더욱 더 확실히 공부하셔서 충분한 실력을 만드셔야합니다. 옛날 지구의 명성은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6월 9월은 쉬운 난이도로 내는만큼 수능때 통수맞기 좋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해"를 필수로 해야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지구를 선택하지않거나, 막 선택한 혹은 선택하였으나 원치 않은 결과를 받으신 분들이 보통 지구를 암기과목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이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암기요소는 존재하지만, 암기만 하시면 수능때 원치 않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개념 그리고 지엽조차도 당연히 논리적인 "이해"를 수반한 공부를 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엘니뇨/라니냐 칼럼편 이후에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모르는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엘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안전한 지구를, 응원하고 또 바래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