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473387] · MS 2017 · 쪽지

2014-02-28 13:37:48
조회수 6,338

사고과정 복기하며 내 문제 찾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389042

아래 발췌글은 2월 24일자 일간지에 실렸던 인터뷰 내용입니다.

ㅇㅇㅇ씨는 1·2학년 시기를 ‘사고 과정 테스트’를 추천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지 A4용지에 쭉 정리해보는 방법이었다. 
“45문제를 모두 정리하려면 품이 엄청 들어요. 하지만 어떤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지,어디서 생각을 잘못했는지 짚어낼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어요.” 

ㅇ씨는 또 
“국어 비문학 지문에서 과학·기술 영역을 어려워하는 친구를 자주 봤다”며 
“1·2학년 때 이 영역을 성실히 읽는 버릇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이때 잡히지 않은 습관을 고 3 때 새로 잡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기자님들이 주저리주저리 얘기한 제 말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학습법은 위에서 "사고과정 테스트"라고 정리된 방법이에요.

겁나 단순합니다.
시험을 마치고 쉬러 나가기 전에 잠시만 시간을 들여서 시험지를 펴들고내가 45 or 30 문제를 어떤 생각을 가지고 풀었는지 a4 한 장에 정리해보세요. 문제 번호를 쓰고 내가 어떻게 풀었는지 간략하게 써보는 겁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문제, 찍어서 맞춘 문제, 진짜 킬러문제 등이 
한 눈에 정리가 될겁니다. 그러면 내가 어느 단원이 취약한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 잡기가 더 쉬어요.
한 번쯤 시도해보시고 자기 공부법 만들어나가는데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몽글몽글한 봄이 슬슬 오네요.
힘들고 늘어지는 시간이 오겠지만 조금만 인내하고 그 시간 차고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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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wls17 · 414317 · 14/02/28 14:14 · MS 2012

    좋은 글이네요 고삼때 했더라면 국어를 그렇게까지 말아먹지는 않았을듯....ㅠ

  • THETROUBLEWITHLOVEIS · 462667 · 14/02/28 21:23 · MS 2013

    어 지난번에 터키여행 쪽지 보낸 분이 수능 만점자이셨군요ㅎㅎ

  • 야아옹 · 489656 · 14/02/28 21:33 · MS 2019

    시험이 끝나고 집에와서 하시란 말씀이죠? 쉬는시간이 아닌; 재수생인데 안늦었겠죠?ㅠ 미리알았더라면 정말 좋은방법이었을듯

  • 백경린(Dost) · 448748 · 14/03/01 01:54 · MS 2013

    어떻게?라는 특별한 방법론을 찾기 이전에 먼저 본인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순서이고, 그런 의미에서 '사고과정 복기'는 정말 공부에서 필수적인 부분이죠.

    특히, 수학의 경우는 따로 정리할 것도 없이 자신이 적어놓은 풀이를 한줄 할줄 세세하게 복기하다 보면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실수하는 부분들을 확실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1시간 문제를 풀었다면 최소 2~3시간 이상의 복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오히려 비효율적이라고 느끼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래인 · 415048 · 14/03/01 16:31 · MS 2012

    우와...진짜 도움될듯요 지금 알아버려서 슬프네요ㅠ

  • Soonitshallalsocometopass · 382478 · 14/10/21 05:58 · MS 2011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