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문제랑 몇가지 전반적인거 질문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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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pdf
1.2010학년도 6월 모의평가 24번 문제입니다 (파일 첨부했습니다)
답이 3번인건 이해가 되요. 처음에 두가지 선지 놓고 많이 헷갈렸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알고 싶은건 2번이 어떻게 오답이 되는지 알고 싶어요.
너 소설 써 보는 게 어떻겠냐? 가 원인이 되서 뒤에 결과가 나온거 아닐지..
(제가 생각한게 억지인거 같기도 한데... 일단 어거지로 라도 수능장에서 저런식으로
생각을 헷가닥해서 틀릴거 같아요..제가)
어떤 논리로 오답이 확실한지 설명해주세여
2. b형에서 고전시가가 원문으로 나오잖아요..
이 6월 모의평가에서도 관동별곡이 고어로 나와가지고 정말 뭔소린지 못 읽겠더라고요
그래서제가 고1 보충시간때 고전시가 개념집을 사서 선생님하고 같이 푸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거든요.
다시 그거 주말마다만 시간쪼개서 보면서 다 고전시가 다 외울까요?? (주말마다 3개씩 보면서)
제 생각보다 고전시가 대비하는 더 좋은 방법있으시다면 귀를 쫑긋하고 듣겠슴다
3. b형 문법에서 외래어나 로마자표기도 자세히 봐야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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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잘자 5
굿나잇이야
1. 문단 사이에 여백을 주는 것은 인과관계를 명료히 하기보다는 인과관계를 조금 흐리거나 독자의 감상 개입을 통해 정서를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애초에 문단을 띄운다는 것이 글의 호흡을 느리게 한다는걸 이해하셔야 합니다.(직접 써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그러므로 인과관계를 명료히 한다는 2번 선지의 선결부분은 틀린 말입니다. 영상으로 친다면 슛 전환인데(드라마라고 상상하여 보세요. 선생님 얼굴이 원샷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소설을 써보는게 어떻겠냐?' 한 다음 주인공 얼굴이 나오면서 독백으로 '내게 떨어진 소설이라는 말~'하게 되는거죠.) 인과관계가 명료해지기보단 감상이 개입하게 된다는게 맞습니다.
2. 고전시가 필수작품은 필히 고어->현대어 독해를 혼자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능/평가원 2회이상 기출은 무조건 할 수 있어야 하고 1회 기출들도 가급적이면 해놓는게 좋습니다. 고전 문학이 낯설다보니 공부가 어려운 것 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고전 시가들의 어휘, 정서, 주제는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고전 소설 또한 구조나 주제 또는 제재들이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현대문학은 공부할수록 어렵고(범위가 넓습니다) 고전문학은 공부할수록 쉽습니다(범위 굉장히 제한적). 낯선 고전문학이 출제될 경우 처음 보는 사람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고요.
3. 외래어와 로마자표기는 안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나 혹시 모르니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 로마자 표기가 간접형태로 기출된 적이 있으니 로마자 표기 정도는 한번쯤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원리와 몇개의 변형태만 알면 안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