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제 풀다가 못 풀겠으면 해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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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설을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줄어들기에 해설은 되도록 안 보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에 3등급 이하가 해설 안보고 버티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문제를 풀 때 드는 생각이
"이거 어떻게 구하지? 사인법칙인가? 이니면 코사인 법칙인가? 할선 정리를 써야 하나?"
이런 식으로 발전적인 고민을 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풀면서
"뭐지? 어떻게 풀지? 모르겠는데... 여기 길이 못구했는데? 아떻게 풀지? 뭐지?"
이러다가 식 쓴거랑 눈싸움 30분 동안 하는 스타일이면 시간 낭비가 큽니다. 고1이나 고2면 그렇게 해도 생각해 보겠는데 이제 얼마 안남은 시점인데 그러고 계시면 안되겠죠
저는 해설을 빨리 보고 빨리 문제 아이디어 익혀서 다른 문제 훝어보면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시는 편이 수학 문제 풀이의 의의에 맞기도 하고, 애초에 완전히 다른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제를 접해서 푸는 경우가 아닌 이상 기존 문제들의 풀이법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기출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기출과 끙끙대면서 푸는 방법를 생각해내는 것은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만, 어차피 많은 문제가 비슷비슷한 풀이를 요구하는 수능 시험에서 그 풀이들을 다 뇌로 처음 생각해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존 풀이를 완벽히 익히시면 1등급에서 2등급 맞을 점수는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등급이나 2등급 이상 학생들의 경우는?
이미 기출을 돌려서 풀이에 익숙해졌을 것이므로(기출 안 봤는데 2등급 이상이면 존경) 문제를 못 푸는 이유는 풀이를 몰라서가 아니라 뇌 내 어딘가에 저장된 풀이를 끄집어내 적용을 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문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자신이 가진 풀이 방법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이 문제와 비슷한 유형을 풀 때 어떠한 방법을 썼는지 고민하면서 풀이를 생각해 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30번 등 고난도 문제를 노리신다면 더더욱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셔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풀이 루틴을 정립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문제 푸는 과정에서 풀이를 공부할 때 이해, 암기, 적용의 과정을 거친다.
3등급 이하라면 이해와 암기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므로 스스로 고민하는 것은 도움은 될지언정 효율이 낮다. 빨리 해설지를 보고 외우면 시간 대비 효율이 커진다.
2등급 이상은 준킬러 이상 난이도의 문제에 기존 풀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위해 해설을 보기 전 충분히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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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해설지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는 생각 안함
다만 조금만 문제가 안 풀리면 바로 해설지 보고 얻어가는 거 하나도 없이 지나쳐버리는 학생들이 많아서 해설지 보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