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시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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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옹 진화학 셤본 썰보구 씀
교수께서 기말시험을 예상문제 15개중에 5개 낸다고 함
이미 중간시험때 그말 믿다 뒷통수맞은 학생들 불신의 눈초리
이번엔 정말로 5문제 똑같이 낸다고 약속하고 믿으라고 신신당부
근데 뚜껑 까보니 5문제 똑같이 냈긴 했는데 1문제 더 냄 ㅎㅎㅎㅎ
논리학수업답게 논리적 헛점을 이용해서 다시한번 뒷통수
나도 순진하게 믿고 있다 당함 ㅋ
일단 멘붕을 가라앉히고 나머지 다 풀고
처음 뵙는 그 문제를 공략시작
Begging a question / petitio principii 예를 들도 설명하라는데
이거슨 분명 비형식적 오류 중 하나라는 육감의 정언 이외에
아무런 주변단서가 없음.
아 망각의 여신이여
어쩔 수 없이 문제를 해체.
Begging a question?
질문을 구걸해?? 계속 질문하게 만든단건가??
Petitio principii??
작은 원리인가??
작은 원리인가??
라틴어 모르지만 보카상으론 그런데..
원리가 작다니.. 원리로서 미흡하다는건가?
알고있던 이런저런 오류들을 쥐짜내고 짱구 계속 굴리다가
순환논증의 오류가 생각남
우리가 애국해야하는 이유는 애국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뭐 이런 논리
똑같은말 되풀이하니 자꾸 질문하게 만들고
근거(가설) 속에 주장(결론)이 있으니
근거가 작은 주장이 된다는 것인가
이것만 가지고 20분 씨름하다
걍 그걸로 지르고 나옴
나와서 확인해보니 정답 ㅋㅋㅋㅋ
나와서 확인해보니 정답 ㅋㅋㅋㅋ
맞아서 나도 모르게 으악하고 소리지름
근데 뒷통수 맞은데는 왜 아직도 아린거지.. ㅠㅠ
근데 설명을 소심하게해서 점수 깍았을지도 모름
에혀 이상 버봉 진화론 시험에서 archaea 원시고세균 나왔다고해서
Archaeology 고고학이 연상되고
바로 오늘 보카력 동원해서 삽질한게 떠올라서 썰 풀어봄 ;ㅁ;
참고로 저기서 beg는 구걸하다가 아니라 회피하다라는 뜻
( 또 다른 이름은 질문과 논점을 회피하는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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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히트!!
설명을 소심하게 썼다는 것까지 공감 ㅜㅜ
고세균 등.. 더 자세히 쓸 수 있었는데 아닐 것 같아서 좀 덜 썼는데 ㅜㅜㅜㅜ 역시 싸나이는 질러야 하는군요 ㅠㅠ
으억 ㅠㅠ 사람마음이 다 그런걸까요 불분명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ㅠㅠ 따지고 보면 손해볼 게 없는데 그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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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었던 기호논리학은 아예 틀린 답을 쓰면 감점을 하는 체제였어요ㅋㅋ 그래서 중간고사 때는 0점보다 낮은 점수를 맞은 사람들도 있었어요ㅋㅋ 시험을 쳤는데 마이너스라니!ㅋㅋ
ㅋㅋㅋㅋ 정신공격수준 ㅋㅋㅋㅋ
혹시 전공과목인가요?! 수준이 ㄷㄷ.. 내가 아직 수능까지만 공부해서 경외감 드는 건가;ㅅ;
교양이예요. 수업듣고 책보면 다 아는거예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