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휴학하고 이과로 전과하여 수능 재도전... 도움이필요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662446
재수를 해서 특수목적대에 입학하여 현재 2학년인 학생입니다.
입학할땐 큰 포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왔지만, 1년이 지나고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하고.. 여러 조언과 사례를 들어보면서... 이길이 과연 나에게 맞을까, 28살까지는 정해진 진로 이후엔 어떻게 해야하는가, 과연 잘 해낼수있을까... 라는 두려움을 갖게되었습니다.
이와 비롯하여 무수히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지만 너무길기에 줄이고... 수능과 관련해서 여러분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는 문과출신으로 평상시엔 변함없이 언어4등급,수외탐 1등급~만점을 받았습니다. 수리나형이긴 했지만 거의 매번 98~100%받았구요. 하지만 수능 2번모두 언4,수1컷,외1~2,탐1~2가 나오고야 말았죠. 어릴적부터 독서습관도 없어서 언어는 뭐 어쩔수가없다지만, 네 영역모두 목숨을 바쳐서 공부했지만 성적이 좋게나오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회상해보면 고등학교때는 이성이나 기타 문제때문에 집중을 못했었고 방법도 많이 틀렸었네요...
어릴적부터 수학을 매우 좋아해서 수학만큼은 깊이 공부하고싶었으나, 문과인탓에 수리나형에만 국한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시절부터 의학도에 대한 동경또한 컸었고 '나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상처를 치료해줄수있다면 얼마나 보람있을까'라는 생각도 재수끝나고서까지 갖게되었습니다.
실제로 재수끝나고 이과로 전과하여 재도전할까하다가 그당시 실패의 충격이 너무 컸었기에 포기하게되었었죠.
일년간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오면서,
예전부터 동경해왔던 수의대, 한의대를 향해 재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성공할수있을까라는 불안을 끊임없이 자극하네요...
만약에 도전한다면, 재수때 품었던 오기를 다시 발휘할 자신은 분명 있습니다. 그때는 양손목에 고무줄을 묶고 졸리거나 집중이안되면 퉁기고 한쪽에서 피나면 아물때까지 다른 쪽을 퉁기는 투혼이였죠...(ㅂ..변태가 아닙니다ㅋㅋ) 대학와서도 하루 4~5시간 자면서 자기계발에 힘쓰려했고, 제가 선택한 길인 만큼 그 누구보다 매진할 각오는 되있습니다. 언어는 국어A로 쳐서 부담은 덜것같고(하루 1~2시간 공부), 토익은 900중반이기에 영어 B 응시하면 다맞을자신은 있습니다. 과탐은 화학,생명과학I으로 차근차근 시작하고,
수리나형(A형)본 문과생 출신이 B형을 논한다는것은 말이 안되게 보일수있지만... 도전할수있는 기회조차도 없었기에 한계를 뛰어넘어 재도전해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불안한거는 B형은 막대한 투자시간과 높은 난이도, 부담감이 든다는것이죠.. 이과생분들한테도 많이 들었지만 B형은 A형의 상상초월이라고...
180일남을때 부터 하루에 8~10시간가량 공부한다쳐도 1~2등급으로 갈수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될시 내년에라도 재도전할 의향은 있구요.(그때는 5수이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A 3~4등급, 수B 2등급, 영B 만점, 생&화 1등급의 성적으로 지방수의대나 지방한의대에 진학할수있는지 가능성을 알고싶습니다. 솔직히 이 점수 이상으로 나올 자신은 많이 없거든요.. 외고라서 내신이 5.5정도입니다. 그러기에 수능에서 단판을 내야되구요.
오르비에 실력있으신 분들이 많으시기에 따끔한 조언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끼앗호우!!!! 그래서 등급이 한 2 정도 나오고 틀린거 분포가 이러한데 지인선...
-
뇌가 공부 더 하지말라고 외치는데 이거 어케하지
-
혼틈 0
하니
-
아 가기싫다
-
여캐일러 투척. 2
수능 만점 기원 9일차
-
문제20개 해설20개 거의 3~4일을 꼬박 진짜 밥잠검토 돌리면서 오케이 때려도...
-
어제도 오늘도 역시 아침에는 삼각김밥[참치마요]하고 쌍화차가 국룰이지 ㅎㅎㅎ 오늘은...
-
. 0
-
얼버기 1
-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교육청 수학 22번은 뭔가요? 1
3가지 순서매겨서ㄱㄱ
-
올해 국어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
칼의기상 3
기상의나팔소리 나를깨우고 우렁찬폭음소리 온겨례를깨우네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2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9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
그리고 기출 22번급 남은거랑 N제 추가로 풀다가 실모 들어가면 되겠네
-
그럼 원과목들 실모 일러에 혼을 쏟을텐데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우리은하랑 안드로메다은하는 암흑에너지보다 중력영향이 더 커서 가까워지니까 그럼 그...
-
아츄 이런 건 원래도 유명한데 지금 우리/종소리/그대에게/삼각형/안녕/그날의 너...
-
. 2
내 옆에 말동무가 누워 있으면 좋겠다 잠이 안와.. 방금 고규마 먹어서 그런가 좀 배고피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을게 이머리 손흥민머리하고 비슷한건데 손흥민이 잘 어울리는...
-
화1 내년에 해도댐? 11
만점목표라면 화1vs화2중에 뭐 추천하심. 지1이랑 같이할거에여
-
저격합니다. 4
사실적시 기분상해웅앵웅죄로 고소합니다.
-
개인적으로 없음 이럴때야말로 공부나 해야지
-
차단 목록 인증 3
자 누가 들어올래
-
2진동인데 정규 김현우 안가람 누가 더 나을까요?
-
투표 ㄱㄱ
-
물리, 정치와 법 어떤가요? 미친 짓인가요?
-
ㅁㅌㅊ?
보아하니 아직 군복무를 하지 않으셨네요.
22세면 나이상 4수생인 셈인데. 올해 안되면 내년에 또 한다는 생각보다는 올해 끝장을 보셔야 합니다.
저는 외고에서 이과공부를 혼자 했거든요.
비록 과학에서 무너졌지만요. 실제로 이과 수학은 1년이면 2등급은 나옵니다. 안정적인 1등급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2등급(89~95%)은 충분히 가능해요. 하지만 걱정이 과학탐구인데. . .
과탐 같은 경우는 사탐이랑 많이 다릅니다. 제가 사탐 공부식으로 해서 무너졌거든요.
사탐이나 과탐은 개념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조금 다르더라구요. 사탐에서는 개념을 외우면 문제풀이에 그닥 지장은 없지만(교과서/자료 읽고 암기), 과탐에서는 개념의 적용능력이 제일 중요해요. 생각보다 문제풀이가 많이 들어가야합니다. 적어도 제 사견으로는요.
이제 5월이니 10월까지 6개월남았는데...
국어/영어보다는 수학/과학에 치중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국어/영어 놓으시진 마시구요.^^;;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