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재업) 더 이상 국어가 늘지 않을 때, 더국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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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썼는데 너무 늦게올려서인지 묻혀서 다시 올려요 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듯이 ㅎㅎ 바로 다음글 써봅니다. 좋아요랑 팔로우 감사합니다.
공유도 많이 해주세요!
먼저 받았던 피드백 중에는 상위권에 초점을 맞춘 글 같다는 말이 있엇는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게 일단 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느정도 국어공부가 되어있는 학생이 더 와닿을겁니다.
특히 저번 글에서 말했던
첫째, 말을 최대한 쉽게 읽기
둘째, 이 사람이 이 말을 왜 하는지 생각하기
셋째, 비슷한 말들을 묶어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단의 중심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기.
는 독해력이 필요합니다. 많이 연습합시다 ㅎㅎ
저번 글을 안보셨다면 꼭 읽어주세요.
오늘 풀어볼 지문은 2018 수능 오버슈팅 입니다.
글을 보시기 전에 문제를 풀고 제가 푼 것과 비교하시면서 보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지문의 첫번째 문단을 읽고서 글의 초점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글의 방향성보단 몇가지 개념들을 간단하게 소개만 해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최대한 쉬운말로 바꾸고 비슷한 말들을 묶어서 특징적인 것을 살펴보면,
파란색 동그라미인 “정책”, 파란색 세모인 “돈”이 특징적으로 보이네요,
제가 바라는 것은 겨우 이정도입니다. 한 문단을 읽고 반복되는 말들을 토대로 글의 중심내용을 생각해보기
10초에서 20초면 충분할겁니다.
저는 첫 문단을 읽고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돈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 문단에서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강제성,직접성,자동성,가시성에 오히려 너무 빨려들어가면, 글의 방향성을 잃기 쉽습니다.
간단하게 체크정도만 하고 쉬운말로 바꾸고 넘어가자고요 ㅎㅎ
문단 처음부터 정책과 돈(환율)이 나왔네요!
그리고 글을 열심히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문제상황이 나타나고 비슷한 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ㅎㅎ
바로 다름(괴리,예상보다 크게,과도한,지나친)이죠.
환율이 다르게 움직이는 상황을 오버슈팅이라고 하고, 물가경직성이 높은 상황이겠네요.
따라서 두번째 문단의 중심내용은 “다름=오버슈팅=물가경직성 높다”입니다.
세 번째 문단을 읽으면서는 먼저 경제충격(변동성)과 그 이후의 조정과정이 중요해보이네요,
물가와 환율의 차이점이 나타나는데, 차이점의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제 생각에는 단기에서의 차이가 다름(오버슈팅)을 초래한다. 가 훨씬 중요해보입니다.
그 이유는 문단 처음에 오버슈팅과 회복과정에 대한 얘기가 여러번 나왔기 때문이죠,
차이점에 관한 내용은 문제에서 물어보면 언제든 다시 와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심내용을 잃어버리면 그것은 다시 찾을 수 없죠, 저는 계속 그것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 장기에서는 다름이 없네요(조정), 장기에서는 국내통화량 증가=물가 증가=환율 증가입니다.
이 네번째 문단에서 드디어 우리가 정리해온 것들이 줄지어서 나오네요.
단기=경직성=다름=오버슈팅=투자 위축>>>환율 상승
그리고 마지막에 “장기로 가면서 다름이 줄어든다.”
다섯번째 마지막 문단에서 첫 문단에서 정책 얘기를 했던 이유가 드러나네요.
다름(오버슈팅,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강제성이 낮고 직접성이 높은 정책을 사용한다.
처음에 글을 읽을 때 이 사람이 하고싶은 말을 생각하고 비슷한 말을 잘 정리할수록 뒷 부분에서는 독해속도가 빨라집니다.
이제 이 지문을 정리해보면,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돈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는 것이구나!”
다름(괴리,변동 폭 큼,예상보다,과도한,지나친)
“다름=오버슈팅=물가경직성 높다”
단기에서의 차이가 다름(오버슈팅)을 초래한다.
장기에서는 다름이 없네요, 장기에서는 국내통화량 증가=물가 증가=환율 증가
단기=경직성=다름=오버슈팅=투자 위축>>>환율 상승
그리고 마지막에 “장기로 가면서 다름이 줄어든다.”
다름(오버슈팅,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강제성이 낮고 직접성이 높은 정책을 사용한다.
입니다.
이제 문제를 풀어볼까요?
먼저 선지들의 차이를 비교해보자면,
저는 1,2,4,5번은 바로 판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요,
3번 같은 경우는 환율과 물가의 단기에서의 차이가 있는 것까지만 알았기 때문에 다시 가서 비교를 해줬습니다.
이제 여기서 “뭐야 어떤건 바로 풀리고 어떤건 다시 확인하라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수능장에서 바로바로 지워지는 선지가 여러개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맞을 확률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심적부담도 덜하고요,
28번은 중심 내용과는 별 연관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어떻게보면 글자맞추기로 풀리는 거저주는 문제죠
29번과 30번이 제 생각에는 하이라이트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손도 못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죠.
4,5번이 보기의 내용으로 너무 쉽게 확인돼서 2점짜리 문제인거 같습니다.
2,3번은 중심내용에 의해 역시 쉽게 확인되죠.ㅎㅎ
1번이 답인데, 지문에서 금리와 오버슈팅과의 관계만 간단히 확인해주면 반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풀리는것을 보고 별거 아닌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29번이 오답률 1위 문제였습니다.(73.8%)
처음에 30번을 보고는 ㄱ통화량 과 ㄴ금리는 바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ㄷ환율”은 확실하게 알고있었습니다.
바로 단기에서 다름이 나타나고 장기로 갈수록 사라진다는 것을.
따라서 2,3,5번은 바로 지울 수 있었고 통화량과 금리 중 하나만 지문에서 확인을 해줘도 답이 4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뭐는 알고 뭐는 모르고 이렇게 하는게 맞아?”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애초에 이 글의 제목이 더이상 국어가 늘지 않을 때, 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막상 시험장에서 이런 문제들을 손도 못대는 학생들이 태반이죠, (이전 글 첫부분에서도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의 중심내용에 확실한 초점을 두고 그것을 계속해서 끌고 나가면서 문제를 최대한 쉽게 풀자 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 방법이고요 ㅎㅎ
31,32번 문제는 중심내용과 큰 상관이 없고 어휘 문제라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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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튜버들이 좋아요와 구독 타령하는지 이제 확실히 알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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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재업 문재인으로 봤다 ㅁㅊ
저도 ㅋㅋ
이런거 메인으로 좀 올려주세요 관리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