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칼럼 0) OT 논리적 읽기 vs 감정적 읽기 (작품부터 쭉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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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수정하다 글 날려버렸네요...
ㅇㅋ 우선 상황, 정서, 태도 찾고 뭐 소설에서는 갈등에 주목하고 이런 것들 어느정도 해보셨죠? 저도 어느정도 언급은 드릴거에요. 그런 방법이 가장 기본에 입각한 방법론이라서 부정하는 건 말도 안되고요.
솔직히 정서 못 잡으셔서 시 틀리시는 분들은 이 칼럼 보실 때가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이 대부분 문학 문제는 푸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런데 아시죠 문학에서는 이제 시간 줄이는게 포인트인거. 그래서 이제 저 기본적인 방법 외에 뭐가 필요한지 말씀 드리려 해요.
제 칼럼을 통해서 여러분이 챙기셔야 할 건 두가지에요.
1) 정확성은 기본이고 문학을 빠르게 푼다.
2) 문학에서 통수 맞을 가능성을 제거한다.
1)을 하려면 핵심으로 접근해서 쉬운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버리셔야 하고요. 또 좀 어려울만한 선지가 주어지면 '논리'에 기대서 문제를 빠르게 푸셔야 해요.
2)는 이제 문학이 어려워지는 경우의 수를 대비해보는거에요. 지금까지의 기조 변화 양상과 2022 예비 시행을 보면 융합은 기본이고 점점 '논리'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문학이 변하는 걸 알 수 있어요. 문학 개념어는 비교적 쉬운 것만 나오지만 보기는 길어지고 비문학 지문이랑 연계시키면서 수험생의 판단이 '논리적인지를' 계속 물어보고 있어요.
이 두가지를 위해서는 논리적 읽기를 하셔야 해요. 비문학에서의 논리에 비하면 훨씬 쉽습니다.
우선 저 작품 한 번 읽어보세요. 실전 수능에 미친 비연계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면서 ㄱㄱ
정서 상황 태도 찾기로 하셔도 좋고 뭐 어떻게 읽으셔도 좋으니 고고
그리고 자가진단 해보세요.
위의 시는 2016년 데뷔한 문보영 시인님의 책기둥이라는 시집에서 가져왔어요. 어떻게 보면 진짜 '현대시'이죠.
이 작품을 문학 소비자로 감상하려면 감수성, 상상력, 충분히 사유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수능에 이 작품이 출제됐다면..?
논리를 챙기시면서 의미를 가져가시면 돼요. 다소 극단적인 케이스를 가져와봤는데요. 우리가 흔히 보던 나는 짱 슬퍼.. 나는 행복해 식으로 정서가 직접 나오지 않아요. 저희는 앞으로 문학이 어떻게 비문학틱하게 나오더라도 쫄지 않을거에요.
자가진단은
1. 1연의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으면 궁금증을 유발한다와 6연의 중요하게 다뤄지며 궁금증을 배반한다를 엮으셨다면 아~주 기본은 챙기시고 있는거에요.
2. 마지막 연의 독자의 환상, 찬사가 가진 의미를 중요하지 못하므로 궁금증을 유발한다로 읽으셨으면 해석은 중간정도 하고 계신거!
3. 작품 자체만으로 3연의 인력난=무능+개성이 마지막 연에서 구체화된다는 것, 5연의 질문!을 위의 해석들로 끌어내려 이해하셨다면 재능러이십니다... 여기까진 안하셔도 될 거에요. 작품 외 보기나 비문학형 지문에서 맥락을 줄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디테일하게 논리적으로 문학 읽는 법을 알려드리고 정답률 낮은 기출문제를 풀며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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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대부분 문학 문제들은 정답률이 8~90%에 육박함, 정답률 낮은 문제들은 대부분 수험생의 논리를 건드림.
문학에서 시간 줄이기 + 답 확신 가지고 넘어가기 + 어려워져도 풀어내기 이 세가지를 하려면 '논리'적으로 풀면 됨
기존의 방법론을 부정하는 게 아님. 오히려 그건 너무나도 기본이기에 꼭 할 줄 알아야 함.
BUT SEARCH로 접근하는 수험생을 덜러내겠다는 평가원의 의도가 계속 엿보임. 변별력 있는 문제를 풀려면 맥락, 이해, 논리가 중요함! 작품 자체로만 해석하는건 저정도만 해도 충분
문학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현역인데 개념어 공부 좀 했다 싶으면 바로 기출 1회차 돌리면 되나요?
넵! 기출을 통해서 개념어 의미 파악하는게 더 이해도 잘돼요
감사합니다, 100점 목표라 열심히 해야겠네요.
적당히 2~3이 목표면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치만 완벽하게 1등급, 100점을 목표로 하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