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를 강사로 보는걸 넘어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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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에게 무한 신뢰를 준다던가, 정말 이분은 잘가르치시는데 사람도 좋아요! 이런 말을 한다던가, 아니면 인강듣다가 강사가 좋아서 현강을 가본다던가.
뭐 이런일이 일어나는데 사실은 이건 수험생이 가져야할 태도중에서 최악이죠. 그냥 그자체로 최악.
무엇보다도 내가 이사람에게 뭘배워갈 수있을지를 봐야할 때에 강사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해서 2년연속 듣는다던가? 뭐 이런일이 일어나면 참 답이없죠. 잘하는 최상위권이 그런다면 그건 겸손하지 못한것일테고, 중하위권이 그러면 그건 자기 주제파악을 못하는 것일테지요.
제 친구가 옛날에 자기학원쌤이 인생에 대한 얘기해주는데 너무 감명받고 좋아서 수업이 조금 별로여도 그냥다닌다고 했던 ㅂㅅ이 있었는데 결국 대학못가고 페인됬다가 어제 자격증공부시작했다고 연락와서 참... 안타까워서 써봐요. 물론 잘가르치는데 간다고 대학잘간다는 말은 아니므로 억지 시비는 ㄴㄴ.
사실 웃기죠. 강사가 인생에 대한 충고, 조언을 한다는게, 모든 직업군중에서 가장 사회생활을 안해본 직업이 교사 강사인데 무슨 인생에 대한조언을...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봐요. 끽해야 연구소에 있는데 강사나 교사가 사회생활을 해봤다는건 진짜 좀 아니죠.
사실 강의하면서 사람좋아보이는걸 마케팅의 하나로 사용하는 강사는 그냥 그걸로 자기편만들어서 여론몰이 하려는 거로 밖에는 안보여요.
설마 오르비에는 없겠지만 대학을 못갔는데 또는 가야하는데 강사를 사람으로서 덕질하는 짓을 하는 사람은 없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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