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싶 [329176] · MS 2010 · 쪽지

2012-05-14 01:01:45
조회수 3,048

""가수"" 사진 (태티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897172


스튜어트님 글 보고 올립니다. 댓글에서 하신 말씀들에대한 제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춤추면서 노래 부르는게 힘들면 택일 하면 되잖습니까?"라고 하셨는데

그건 그 장르와 현재 문화를 부정하는.. 까놓고 말하면 헛소리로 들립니다. 

가수는 뒤에서 노래 부르고, 앞에서 노래완 상관 없는 댄스팀이 노래에 맞춰서 춤추고.. 이런 무대 상상 해보셨나요?

가수 싸이가 한쪽에 가만히 서서 챔피언을 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어휴..

일단 처음에 있는 질문에는 말에는 '되긴 대체 뭐가 됩니까?' 라고 반문하고 싶네요.

 개인 마음에 안든다고 '저건 가수가 아니야...' 라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가수가 꼭 노래로, 가창력으로, 100% 오디오로 승부 봐야 하나요? 그런건 누가 정했나요?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의 퍼포먼스를 보시고 '저건 가수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나요?

  또 '아이돌들은 대개 가창력으로 승부하려는게 아닌 쇼맨십으로 승부하려고 하죠.' 라고 하셨는데..

아니 이게 아이돌들이 가수가 아니라는 근거가 되나요? 그들이 펼치는 무대와 퍼포먼스에는 분명 '노래'가 포함되어있는데 말입니다.

'노래 잘 못한다'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가수가 아니다'라는 말에는 절대 동의 못합니다..

'춤추는 장면을 보면서 듣을땐 꽤나 리듬감 있지만,이어폰을 꽂고 들었을 때는 실망하게 되는 그런 노래들이 태반입니다.'

라고도 하셨네요.. 이건 그냥 개인의 노래 취향이니까 반박할 필요도 없네요.. (제 취향에는 아이돌가수 노래도 좋은거 많더라구요)

아 계속 쓰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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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모드 · 349182 · 12/05/14 01:0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5/14 01:11

    마이클 잭슨 ㅠㅠ

  • 국사대마왕 · 405298 · 12/05/14 01:13 · MS 2012

    가수 (歌手) 다른 뜻(11건)
    [명사] 노래 부르는 것이 직업인 사람.

    요즘엔 그 의미가 많이 변질되었거나, 혹은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확장된듯

  • 여행가싶 · 329176 · 12/05/14 01:15 · MS 2010

    저는 확장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 어떤공간 · 404546 · 12/05/14 01:20 · MS 2012

    댄서 또는 가수, 댄서이자 가수. 구지 명확히 범주를 양분해서 지칭을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고정된 틀 안에서 맞다 아니다를 따지기엔 그들이 활동하고 보여주는 것들은 포괄적이죠.
    또한 대중들이 기대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기존의 가수, 댄서 이 개념적인 틀에서 벗어나 변화가 반영된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글쓴 분의 말씀대로, 어느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장단점이 있느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가수, 댄서 이 틀로만 바라보기엔 그 특성들을 논하기는 무리이고요. 제 생각은 이렇네요~

  • 여행가싶 · 329176 · 12/05/14 01:23 · MS 20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명료하게 잘 쓰시네요@@

  • 어떤공간 · 404546 · 12/05/14 01:30 · MS 2012

    으잌 감사합니다..
    여행가싶 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입장이에요@@

  • 하이렁 · 320145 · 12/05/14 01:35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yomigaeri · 166360 · 12/05/14 01:47 · MS 2006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 이걸 따지는 거 자체가 웃기죠 그냥 시대의 흐름으로 봐야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최소한 대놓고 립씽크는 안 하잖아요?

  • 마이뉴 · 207255 · 12/05/14 01:58 · MS 2007

    그냥 자기 가치관에 맞게 판단하고 끝내면 되는 부분을 가지고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생떼거지를 쓰니까 개고기 얘기나 가수 얘기 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꼭 자기 의견을 관철시켜야만 직성이 풀리겠습니까. 그게 최선이예요?
    이건 스튜어트님 뿐만아니라 사진관에 계시는 일부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인데 마침 타이밍이 괜찮아보여서 덧글 씁니다

  • 토스트머신 · 278003 · 12/05/14 02:00 · MS 2009

    그냥 취향 차이라고 생각하네요. 스튜어트님 말씀대로 요새 나오는 노래들 보면 이어폰 꽂고 들었을 때 실망하게 되는 노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한데

    댄스음악 중에서도 퍼포먼스를 빼고 노래만 들었을때 괜찮은 음악들 많거든요..

    노래 자체를 잘 못해도 자기가 하는 음악을 통해서 (춤을 추는 것이든 무대 나와서 옷을 찢든 기타를 부수든) 전달하려고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으면

    그걸로 가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댄스음악이든 다른음악이든 간에 다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음악들이고 없어서는 안될 음악이잖아요.


    아이돌 가수들 때문에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피를 보고있다는 말도 좀 아닌게.. 가끔 보면 아이돌 팬덤들이 화력으로 차트를 다 장악하고 줄세워서

    가창력있는 가수들이 순위권에도 못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것도 아주 일시적으로만 가능한 일이지 진짜로 성공 하고 못하고는

    팬덤의 힘만 갖고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예를들어 소녀시대가 나올때마다 1위를 하는건 마냥 얼굴이 이쁘고 잘빠져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 가수의 직접적인 팬덤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대중들이 좋아하고 있으니까 이정도 영향력이 나온다는 것이고 그렇다는건 그들이 하는 음악이

    그만큼의 공감과 사람들의 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방증 아닌가요? 그런데도 '가수는 본디 노래로 흥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인데 댄스가수들은 춤이 곁들여지지

    않으면 흥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가수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라고 얘기하는건 오류가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댄스가수 노래는 노래만 들었을때는 흥이

    안난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구요. 흥이 나고 안나고는 누가 판단합니까.


    그런데 무대랑 같이 봐도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는 몇몇 가수들을 보면 답답하긴 하네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수(그룹) 자체의 실력 문제이지

    충분히 멋진 음악을 하고있는 다른 가수들까지 댄서라고 폄하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 창창함 · 380073 · 12/05/14 02:06 · MS 2011

    동의합니다. 그 글 보고 진짜 어이없었어요
    애초에 가창력을 기준으로 가수니 마니 나누는게 의미가 없죠
    모든 가수는 추구하는 음악이 다른데 무조건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김범수가 춤을 못춘대도 아무도 김범수에게 욕하지 않잖아요. 김범수는 오디오형 가수고 그렇기 때문에 춤을 잘 추지 못해도 대중들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반면에 소녀시대 같은 '댄스가수'한테는 다른 잣대를 제시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소녀시대 실력이 좋다고 하는 건 소녀시대가 김범수처럼 '가창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완벽한 안무와 동시에 비교적 안정적인 라이브를 구사하기 때문인데 거기에 대해서 틀리다고, 가수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은 좋아보이진 않네요.

    나가수 이후로 가창력 얘기가 더 많아지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정말 싫습니다
    무슨 줄세우기 하는 느낌이 들어요..전 노래부르면 가수고 음악하면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잘하냐 못하냐가 중요한가요? 자기가 듣기 좋으면 그만이죠.

  • 후니 · 114036 · 12/05/14 02:40 · MS 2005

    가수 실력차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아이돌이 가창력이 예전에 비하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아이돌은 대중에게 먹힙니다. 오히려 지금 상업가수중에서 돈벌이가 제일 잘되죠.
    소속사는 투자대비 최대 이익을 내는걸 좋아합니다. 대중에 봉사하는곳이 아니에요. 일본의 경우는 길거리 캐스팅해서 다음날 가요 프로그램 출연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시청자가 키우는 아이돌이라는 명목으로 포장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대중에 먹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고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이해가 맞아 떨어진겁니다. 지금 제 2의 임재범이 나오기 힘든 이유는 생산대비 수익이 안좋아서 입니다. 가창력 좋고 안무 다 좋은 가수 키우려면 지금 아이돌보다 돈이 많이 들어요
    만약 아이돌이 인기가 없고 임재범 이런 가수만 인기가 있었다면 지금의 아이돌은 사라졌을겁니다.

    일본에서 가요시장이 침체되고 왜 예전에 비해 실력낮은 아이돌이 나오고 전자 보컬이 나오는지 보시면 이유가 다 있는거죠.

  • Parkhyoshin · 374414 · 12/05/14 03:32

    논지에는 벗어나는 얘기지만
    다 크지도 않은 10대들 데려다 놓고 과하게 짧은 옷을 입힌다던가 보기 민망할 정도의 춤을 추게 하는건 보기 안좋더라구요
    아무리 돈벌이가 된다고 해도 조금씩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5/14 07:03 · MS 2004

    요즘 아이돌 노래실력 개무시하시는 분들.........
    옛날 핑클 라이브 한번 보고 오시라고 하고싶네 ㅋㅋㅋ

  • marychain · 394860 · 12/05/14 08:54

    아이돌은 보는음악.. 아무리 취존하자고 생각해봐도 레얼가수라고 보긴 힘들더라구요.
    엑소케이의 마마나 동방신기 오정반합은 그저 기믹일 수 밖에 없죠
    얕은 눈요깃감? ㅠㅠ... 씨엘이 말하길 작사를 안하는 이유는 자기생각을 세상에 알리고싶지 않
    기 때문이라나;

  • 애들이너싫대 · 195650 · 12/05/14 09:32 · MS 2007

    리한나 나 케이티 이런애들 라이브 하는거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아이돌들 노래 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