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과학 11편 - 2017 6평 음악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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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돌아오는 수국과학이네요. 그동안 나름 원고도 준비하고 어떤 지문에서 뭘로 설명할지도 구상을 많이 해뒀습니다. 그런데 역시 일개 대학생이 혼자서 집필을 준비하다보니까 참 할일이 많군요.
여태 저는 여러 지문과 예시를 통해서 '주제로 읽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글을 읽을 때는 주제를 상기하며 읽어야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으며, 문제를 풀때도 주제를 바탕으로 접근하면 정답에 직결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오랫만에 돌아왔으니 갑자기 어려운 지문으로 기죽이지 말고, 그냥 여태 했던 이야기 쉽게 반복하면서 기억 되살린다는 느낌으로 예술 지문 하나 가져오겠습니다. 2017년 6평 예술지문 '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해'입니다
1문단 읽고, 가장 중요한 내용 하나만 찾아보겠습니다.
이 문단에서 제일 중요한 말은 맨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음악적 아름다움은 어떻게 구현되는 것일까?"
나중에 이 지문 말고도 이렇게 의문문, 질문 형식으로 던져주는 수능 지문이 여럿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지문을 살펴볼때는 이런 질문이 나온 경우에도 공통점을 좀 찾아볼 것입니다. 뭐 엄청 어려운건 없고, 그냥 이 질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자 주제 찾았으니 문제 하나 풀고 이번 시간은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분명 음악적 아름다움이 첫번째 질문으로 제시되었기에, 앞으로 지문의 내용도 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한 아주 길고 긴 설명이 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문은 예술지문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량과 지문 길이가 길어서 꽤 난이도가 있는 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보량이 아무리 많이 나와서 우리의 멘탈을 뒤흔들더라도 우리는 지문의 주제를 등불삼아 이 험난한 세상을 극복할 것입니다.
바로 지문에 딸린 첫번째 28번문제 보겠습니다. 선지 쭉~ 읽고, 제가 말한 주제랑 뭔가 관련성이 제일 깊어보이는걸 찾아보세요.
문제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당황하고 막 1번부터 사실유무를 확인하는게 아니라, 스캔을 하고 후보를 찝어보는 겁니다. 수능에서는 아예 볼 필요가 없는 내용도 정말 많은데, 정작 학생들은 그런 쓸데없는 정보에 가장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습니다.
주제랑 관련된 선지는 딱 하나입니다.
④ 음악의 아름다움을 소리에 관한 과학적 분석과 관련지어 탐구하고 있다.
TMI로 좀 설명하자면, 해당 선지의 앞부분은 우리가 찾은 주제인 '음악의 아름다움'이 나왔고, 뒷 부분에는 이 아름다움을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지문의 첫번째 문단을 읽으면서도 이런 말을 했죠? 앞으로 분명 음악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아주 길고 긴 설명을 할 것이라고. 그러니까 해당 선지는 매우 유력한 정답 후보죠.
그리고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지문 뒷 내용까지 다 읽어보면 정말 과학적인 설명을 줄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늘 그러하듯이 정답은 4번입니다.
여담으로 책 출판이 저도 최대한 힘을 내고있긴 한데 과연 오르비 사장님은 어떻게 봐주실지도 모르겠고, 또 비문학 외에 문학 문법 화작도 넣을까 고민됩니다. 제 스타일대로 하면 얘네들도 하고싶은 말이 좀 많거든요. 궁금한거나 의견 있으면 댓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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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비문학만 먼저 내고 반응이 좋으면 문학 문법 화잣을 엮는게 어떨까요
책이 두꺼우면 사는데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고...
빨리 책을 보고싶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