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0-27 11:12:23
조회수 5,489

수국과학 쉬는편 - 필자 친구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5107702




 수국과학 0편 - https://orbi.kr/00024902587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수국과학 2편 - 16년 9평 A형 소비자 정책 https://orbi.kr/00024918345

 수국과학 3편 - 17년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4926865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수국과학 4편 - 16년 9월 A형 해시 함수와 보안 https://orbi.kr/00024974585

 수국과학 5편 - 11년 수능 부활절 지키기 https://orbi.kr/00025028419









 필자에게 아주 똑똑한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중학생 동창인데 지금도 연락하고 같이 한번씩 놀고있죠. 필자가 재수할때 이 친구도 재수를 했었습니다.




 재수 중에 딱 한번 통화를 하게 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제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답시고, 일상생활 관련된 잡담이 아니라 제가 배운 특이한 수능 국어 방식을 좀 설명해줬습니다.









 나 : 야 ㅋㅋㅋ 여기 국어 학원 선생님들 엄청 특이하게 가르치신다




 친구 : 어떻게?




 나 : 우리 국어 비문학 풀때 일일이 정보 다 찾아가면서 확인하잖아. 여긴 그렇게 안풀고 지문 잘 읽고 핵심, 주제 파악해서 그걸로 선지 정답스러워보이는거 후보로 줄이고 풀음.




 친구 : 한번 내일 해봄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저 정도로 짧게 통화하면서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해 수능이 끝나고 난 뒤에 한번 직접 만나서 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친구가 당시 통화한 날 듣고 바로 다음날 학원 가서 비문학 기출 훑어보면서 정말 그런지 확인해봤답니다. 제 말이 맞는지.




 그런데 진짜! 제 말이 맞는거 같답니다. 지문을 읽어보고 나름 주제라고 생각한, 중요해보이는 것들 위주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보니 정말 쉽게 문제가 풀리더랍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그해 수의대를 뚫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친구에게 그정도로 짧게만 설명해줬는데, 그걸 듣고 바로 실행해볼지도 몰랐고 또 거기서 바로 제가 공부한 내용을 찾아낼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당시 6개월 정도 그 방법을 훈련하고 있었지만 아직 미숙했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제가 여러분에게 해줄 가장 중요한 말은 다 던져놓았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제가 여러 지문을 분석하고 다른 예시를 들어도 결국 처음에 한 말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멈출 것입니다. 주제를 찾고 핵심을 이해하면 문제가 쉽게 풀린다.

rare-세종대왕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