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tation [365362] · MS 2011 · 쪽지

2012-01-21 20:11:18
조회수 9,591

졸업생이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말.(2)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642500

얼마전에
'한양대 졸업생이 보는 한양대의 수준.' 이라는 글을 썼었는데요

여러분들이 질문을 주셔서 스마트폰을 들고 나름대로 열심히 답글을 달아 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제가 바빠서 답을 다해드리지는 못했네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분들이 자주 질문 주셨던 내용 몇개를 정리해서 조금 더 적어볼까 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래의 글은 100%제 사견임을 밝힙니다.


1. 취업하기 힘든가요?

네. 지금 입학하는 분들이 졸업하는 5~7년 뒤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취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문과는요.
97년 IMF이전에는 그야말로 알만한 대학만 나오면 취업하던 시절이었다고 하죠.
(이때는 정말 대학에서 하고 싶은 공부, 맘것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다 97년 이후 취업문이 매우 좁아졌다가 2000년대 들어 서서히 회복되는 듯 하더니
2008년 경제 위기때 취업문이 매우 좁아졌다가 이제 슬슬 회복이 될까? 말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좋은건 경기가 좋아져서 사람도 많이 뽑는 것이겠지만...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2. 문과가 더 취업하기 힘든 이유는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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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있습니다. 올해 2000명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니 경력직을 800명 뽑습니다. 신입은 1200명 뽑네요.
신입을 뽑는 내용을 살펴보니 기술직 계통으로 1000명 뽑네요. 문과를 뽑는 자리는 200명도 안되네요.
문과 200명 자리를 더 살펴보니 영업이 170명이네요. 인사, 재무, 전략 이런건 30자리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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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상황이 현재 취업시장의 현실입니다. (사실 이거보다 더 심각해요.)
고용능력을 가진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대부분 제조업체 입니다.
기껏해야 롯데, CJ, 신세계 같은 기업이 비제조업에 가까운 기업이네요. 여긴 문과를 더 뽑아요.
아니지... 문과도 쓸 수 있는 직무를 더 뽑는다고 하는게 정확하겠네요. 영업은 문이과 불문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대학교 정원을 보면 문과나 이과나 비슷하죠?
하지만 기업에서 원하는 인원은 이과>>>>>>>>>>>>문과입니다.
그래서 문과가 취업이 힘들어요.
물론, 문과가 갈 수 있는 다른 길도 있죠.


3. 문과가 갈 수 있는 다른 길은 뭔가요?

대표적인게 고시or 전문직 자격증입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회계사, 세무사, 감평사, 노무사... 등등... 문과생은 고시라는 길이 있습니다.
(이과생도 기술고시, 변리사 같은 시험이 있긴하지만 문과에서 뽑는 인원에 비하면 소수죠)
근데, 사시가 로스쿨로 대체되어 버리니 문이 확 좁아진 느낌입니다.
행시,외시 이런건 워낙 소수인 탓에 부담스럽고 그나마 만만한 회계사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그 탓이 크죠.

금융권도 있습니다. 이쪽은 이과자리보다 문과자리가 많습니다. 고급직렬로 갈수록 이과의 자리가 많긴 하지만요...
로스쿨 같은 곳도 문과 성향이 강하고 공무원시험도 문과쪽에 가깝죠.
근데, 이런걸 다해봐야 수가 그리 많지 않아요.


4. 나이는 중요한가요?

네. 나이 중요합니다.
당장 신입이 기존 사원보다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조직생활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이외에도 이런저런 이유가...)
예를 들어 여자 30살의 신입이 들어왔는데 28세의 4년차 대리와 함께 일한다면... 분위기가 조금 그렇겠죠?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구요.

보통 취업시장에 나올때 남자는 29세, 여자는 27세 정도면 패널티는 없다고 하는데 업종마다 분위기는 다르구요.
나이가 많다 하더라도 그 기간에 상응하는 뭔가를 더 준비해왔으면 괜찮아요.
(아무것도 해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많으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현역이면 조금 여유있게... 삼수정도 했으면 조금 빡빡하게 대학생활을 구상하셔야 할거에요.


5. 여자는 취업시장에서 불리한가요.

네. 단순 취업시장에서 보면 불리합니다.
서비스 업종 처럼 여성이 선호되는 직군도 소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남성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합니다.
학점도, 어학도, 다른 대외활동도, 면접준비도...
더 많은 준비를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 제조업체 이기 때문입니다.


6. 제가 가는 학과의 전망은 어떤가요?

저는 상경계 출신입니다. 그래서 보는 시각도 상경계에 국한되어 있고 다른 학과의 사정(특히 이공계쪽은)은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
학교가 정해지고 학교로가면 여러 선배님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바로 위 학번 선배님들 부터 졸업한 선배님들 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분들이 더 많은 것을 겪어왔고 더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실 겁니다.


7. 여러곳에 합격을 했는데 고민이 되요.

사실 위에서 선배님들한테 물어보라했는데... 학과와 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일수도 있죠.
글쎄요?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 학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1) 많이 물어보세요.

다양한 곳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물어보고 들어보세요.
부모님, 친척, 친구, 선생님, 옆집아저씨, 윗집 대학생형, 합격한 대학의 선배 등... 그냥 다 붙잡고 물어보세요.
인터넷도 오르비든, 지식인이든, 자주 활동하는 카페든, 취업사이트(닥취,취뽀,독취사)든, 고시사이트(회계동아리?)든 닥치는 대로 물어보세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 맞춰 다양한 답을 줄거에요.
그리고 그 답을 듣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올거에요.

번거롭고 민폐 끼치는 거면 어떻습니까? 인생의 방향을 결정 하는 순간입니다.
지난 10년이 넘는 노력의 결과물을 얻는 과정입니다.
최대한 노력하고 신경써서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 사실 이건 원서를 쓰기전에 해봐야 하는 일인데... 그때는 합격하기 바쁘죠?


(2) 입학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제일 답답한 질문이,
"제가 적성도 A학교인거 같구요, 흥미도 A학교에 있구요, 주변사람도 A학교에 가라고 하는데요.
B학교가 흥미는 없는데 입학점수가 A학교보다 0.5% 높아요.  어떻게 하죠?" 식의 질문입니다.

입학점수? 어떻게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과거입결, 배치표, 학교의홍보, 학생들의 성향, 아웃풋?? 정도일까요?
이에 따라 입학점수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체가 되는 사람들은? 
수험생, 학원당국, 대학교당국, 선생님, 학부모, 대학생...??
... 글쎄요?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입학점수가 사회적인 인식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입학 점수) => (사회적 인식) 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그 점수가 10년씩 굳어 진다면요. 
생각보다 입학 점수는 잘변하고, 입학하고나면 의외로 별거 아닙니다.


(3)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학교만 주구장창 다닌 학생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안다는 건 쉬운일이 아닌... 아니 그냥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적성에 관해 고민해 본적도 없을 테구요.
이제 고민해보세요. 
고민하고 있다구요?? 그럼 더 고민하세요. 더 많이 찾아보고 고민하세요.
인생은 로또가 아니니까요. 정보를 가지고 선택을 하세요.
고민 하다보면 어느순간 길이 보일거에요.
아니, 길이 안보이더라도 최악의 선택은 피할 수 있을 거에요.


적다보니 또 두서가 없어졌네요.
이런 저런 질문을 받은내용을 다 담고 싶었는데 제 능력 부족인가 봅니다.
혹시나 다른 질문 있으시면 아래쪽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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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ㅋ · 289141 · 12/01/21 20:33 · MS 2009

    좋아요.

  • 날가져요엉엉 · 392428 · 12/01/21 21:31 · MS 2011

    선배님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몇가지 질문좀 할게요

    제가 지금 발표나기전까지 좀 막 놀고 있거든요... 대책없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지금 이 시기에 꼭 해야될 공부? 몇가지만 알려주세요.. 선배님으로서 이걸 안한것이 정말 후회된다 .. 그런것 없으신가요 ?

    제가 수능 평소보다 조금 올라서 한양대 지원하게됬지만 사실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껴서 뭔가 하려고하는데... 영어를 한다면 토익? 뭘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

    두번째 질문은.. 오티 같은거 참석하는편이 좋겠죠 ?

    세번째 질문은 제가 통학하는데 약 2시간정도 걸리는데.. (경기도 안산에 살아요) 이런경우 자취가 더 현명한가요? 기숙사가 작다그래서..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Dictation · 365362 · 12/01/21 21:49 · MS 2011

    안산에서 통학하면 정말 멀죠? 남자분이신지 여자분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특히 남자 분이면 어지간하면 자취하는걸 추천드려요.
    하루 왕복 4시간씩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더구나... 자리에 앉을 가능성도 100%가 아닌상황에서)
    공부할 시간, 친구들과 보낼 시간을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건데 그 시간 관리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막말로 9시 수업이면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셔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친구들은 8시 50분에 일어나서 학교오기도 하는데...
    본인은 7시에 일어나도 지각.

    음... 절친한 친구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도 1년정도 버티다 결국 하숙하더군요.
    (하숙하고 나서 학점이 0.5가 올랐습니다.)
    근데... 왕십리 주변은 너무 비싸요. ㅠㅠ

  • Dictation · 365362 · 12/01/21 21:43 · MS 2011

    대학교 들어가기전 준비해야 할 거라면 영어요. ( -_-)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특히나 영어요.
    저 같은 경우도 영어가 부족했는데... 대학가면 해결되겠지 이러다가... 결국 영어가 부족한 상태로 졸업하네요. ㅠㅠ

    회화도 좋고... 토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토익은 점수라는 눈에 보이는 목표가 생겨서 좋고 토익점수로 카츄사도 지원가능하니까 1석2조죠.
    +로 교환학생 선발때도 도움이되고... 중간중간 장학생 지원에도 도움이 되고... 어? 정리해 보니 좋은 점이 많네요.
    운전 면허증 따는 것도 추천드리구요.
    학교가서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은 편이니... 지금은 너무 놀지 않고 적당히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매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티는 학교 안다닐거 아니면 꼭!! 참석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학교 생활의 첫 단추 에요..
    학교가서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하시면 좋구요.

  • 날가져요엉엉 · 392428 · 12/01/21 22:21 · MS 2011

    감사합니다 ㅠㅠ 영어공부 열심히 하구 ... 자취는 부모님이랑 상의해봐야겠네요 ㅎㅎ

  • 힘이되는글 · 348835 · 12/01/24 17:35 · MS 2010

    죽댓 하나 달자면, 교환학생에는 토익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혹시나 교환학생 및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무조건 토플을 준비하시라고 말하고싶어요~

  • alizwell · 291727 · 12/01/22 00:10 · MS 2009

    이번에 한양대 관광학과와 외대 경영학과를 붙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한양대 관광학과로 갈 거 같습니다. 배우는 내용도 제가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관광학 이쪽은 왠지 전문대에 있는 과 느낌이 많이 나서... 관광학과가 비젼이 있는과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경영,경제쪽 전과는 많이 힘든지도 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2 00:46 · MS 2011

    배우는 내용을 살펴 보셨네요. 이것 저것 많이 알아보셨나봐요. ㅎ
    우선 경영, 경제쪽 전과는 의외로 많이 힘들지 않을 걸로 알고 있어요.
    인문대나 생과대쪽에는 전과 인원 제한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관광학과는 제한인원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변했을 수도 있으니 100% 확신은 못드리겠네요.)
    또 의외로 전과 경쟁률이 별로 안높아서... (이것도 변했을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찾아보시길 권장해 드려요 ㅠ)

    관광학과에 대해서 저는 잘 알지 못하기에 비전에 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ㅠ

    단지 관광학과 친구가 했던 말을 전달해드리자면...
    관광 분야 자체가 인력중심이라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의 인력은 전문대 졸,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쪽의 사람들이 많다. (실제... 현업에서는 경기대? 관광쪽 출신이 많아서 그쪽이 대세다 라는 말도 했었구요.)
    반면 한양대는 어쨌든 이 분야에서 제일 좋은 학교라 나름대로의 진로가 있고 그 부분에서는 인정 받는다.
    라고 했었습니다.

    저한테 이말을 해준 그 친구는 지금 공기업쪽으로 들어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ㅎㅎ

  • alizwell · 291727 · 12/01/22 01:16 · MS 2009

    아 감사합니다! 전에 한번 전과에 대해서도언급하신걸로 기억하는데요 전과또한 기업에서 좋지 않게보기도 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나중에 전과후에 금융권같은곳에 취직할때도 불이익이 있을까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전과 생각한다는게 부끄럽지만 꼭 전과하고 싶다기 보다는 정 관광학과가 맞지 않으면 한번쯤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 Dictation · 365362 · 12/01/22 11:35 · MS 2011

    전과는 대부분의 경우 원전공과 비슷하게 쳐줘요.
    그냥 전과한 전공을 원전공과 동일하게 쳐주는 곳도 많구요.
    단지, 전과하면 입학 전공이 100%가려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서서 그점이 잘 못 되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에요.

    실질적인 전공공부는 2학년부터 시작인데... 전과를 하면 전공공부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 이히히히히2 · 389568 · 12/01/22 00:29 · MS 2011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글 두번씩이나 보게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올해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입학예정인 사람인데요. 저는 정말 이 과가 적성에 맞는것같고 오랜 고민끝에 한 결정이라 후회는 되지않습니다.
    그런데 도시공학과란 과가 생소한과다보니 많은 공부를 해도 진로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겟어요. 그래서 단순 취직만을 생각하고있는것도 아닌데도 불안하기도 하구요. 아직 확신이 없나봐요...... 저가 여쭤볼거는 저가 지금 저 생각으론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것같습니다. 그래서 행정고시를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기술고시가 아니라 행정고시요... 도시공이란 과가 조금 문과성향을 띠고있다하기도 하여 이과가 행정고시를 준비하는건 어떤가요...? 자기 하기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여쭤봅니다. 또 기술고시합격하면 어떤분들은 자리도 별로없고해서 더높은 직급으로 가기 힘들다는데 어떤가요....?
    마지막으로 ㅠ 이과쪽에서 CEO 가 되려면 어떤길로 가는게 좋나요...?????
    읽어주신것만이라더 감사합니다^^

  • 이히히히히2 · 389568 · 12/01/22 00:32 · MS 2011

    행정고시는 학교에서 고시반 이런곳을 합격해야 들어갈수있나여?? 고시반 합격하면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해주나요..? 또 이과가 행시를 준비하거나 합격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 이히히히히2 · 389568 · 12/01/22 08:24 · MS 2011

    역시 엄청 친절하시군여,...ㅎㅎ
    긴 글을 읽어주시고. 또 모르는거 있으면 가끔씩 여쭤봐도될까요..? 최대한 피해안드리고 여쭤볼게요... 카톡 아이디좀 알려주실수잇나요..;;

  • Dictation · 365362 · 12/01/22 00:58 · MS 2011

    제가 문과생이라 이과 진로에 관해서 장황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 말하자면,
    우선 문과에서 배우고 있는게 행정고시를 준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행정학과 경제학과 처럼 배우는 내용이 행시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그 부분도 결국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영역이니까요.

    그래서 이과라서 행시를 준비못하고 문과라서 행시를 준비잘하고... 그런건 아니라 봅니다.
    정 아쉬우면 전과하는 방법도 있구요. (어렵지 않아요. 근데 추천은 안해드려요. 저라면 한양공대생 할래요.)
    하지만 그래도 기술고시 준비가 더 원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양대의 기술고시반은 매우 잘 운영되고 있거든요. 선배들 네트웤도 괜찮고.

    한양대학교에서 고시반에 대한 지원이라면 기본적으로
    기숙사 제공. 개인 공부공간제공. 성적에 따라 장학금. 식권 제공, 전용 수업제공 정도?? 로 알고 있는데요
    도시공 출신이 행정고시반에 들어갈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졸업생이라 ㅠㅠ)
    한양대가 다른건 몰라도 고시반에 대한 지원만큼은 확실하니 이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CEO 가 되는 방법은.... 제가 궁금하네요. ㅠㅠ
    그래도 우리학교 출신 CEO가 (특히 이공계 쪽에서) 많으니 뭔가 길이 있는 거겠죠? ㅎㅎ
    어떤 길을 택하시든 앞으로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 연응통13 · 367478 · 12/01/22 00:53

    경금 금융권 취업은 잘되죠?~ 예전에 물어봤던거 같은데

    크게 스펙이 필요한가요? 그냥 학교 잘 다니고 학점 좋게받고 어학능력(텝스900)

    이정도로는 취업이 힘든가요?

  • Dictation · 365362 · 12/01/22 01:05 · MS 2011

    네. 잘되요. 경금대 나와서 금융권이면....
    학교 잘다니고 학점 좋게 받고 어학 괜찮으면 어지간한 곳은 다 갈 수 있어요.

    단지,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하셔야 해요.
    그냥 단순히 증권사 영업직, 시중은행원 같은 곳은 한양대 경금출신이면 무난하지만...
    고급직무, A급회사, 금융공기업, 국책은행, 외국계 금융사 등은 준비가 필요하죠.

    그리고 경금 출신들은 제가 앞서 언급했던 더 좋은 직장에 많이 가고 있구요.
    학과 인원은 소수입니다만, 금융계통에서 실력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하네요.

    .... 이건 여담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경영쪽 보다 경금쪽 졸업생들이 대체적으로 취업의 질에선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만큼 공부를 시켜서 그런걸까요?

  • 므르브 · 369910 · 12/01/22 04:21 · MS 2011

    현 취업시장에 나와계시는 분들이 많이 모이는 싸이트같은거 추천해주실만한데 있을까요?? 분위기? 이런걸 느껴보고싶네요..

  • Dictation · 365362 · 12/01/22 11:19 · MS 2011

    가장 대표적인게

    닥치고취업 : http://cafe.daum.net/4toeic/
    취업뽀개기 : http://cafe.daum.net/breakjob/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 http://cafe.naver.com/dokchi/

    여기 3개가 가장 대중적인 사이트에요. 등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살짝 등업해서 분위기만 살펴보시면 취업시장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Chromium · 355774 · 12/01/22 09:17 · MS 2010

    한양대 상경계열 평균적인 성적으로 삼성전자 취직 가능 한가요?

  • Dictation · 365362 · 12/01/22 11:27 · MS 2011

    삼성은 서류전형에서 학벌, 학점(3.0만 넘으면)을 안보고 100% 통과시켜 줍니다.
    대신 SSAT 라고 하는 시험을 중요하게 여기죠.
    학점 3.0에 삼성의 어학기준(인문계 기준 토익스피킹 레벨6?)만 넘으면 100% 사트를 칠 수 있고
    사트에서 합격하면 그대로 면접으로 넘어갑니다.
    면접에서는 개인적인 역량이 중요해 지는 관계로 학교의 유불리가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학벌도 그중에 일부이긴 합니다만)

    삼성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건 어렵지 않아요.
    서류전형이라는 관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곳이 삼성입니다.
    단지 천문학 적인 경쟁률을 뚧고 (문과면 경쟁률 100:1은 깔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사하는게 힘들 뿐이죠.

    결론은,
    한양대 상경계열 평균적인 성적으로 삼성전자에 취직 가능합니다.
    근데 어지간한 4년제 대학 출신들도 다들 균적인 성적으로 삼성전자에 취직 가능합니다.

  • 고양이... · 41266 · 12/01/22 19:24 · MS 2004

    쪽지 보냈었는데 답변을 안해주셔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전에 쓰신 글을 보면 문과는 고시, 진학, 취업 셋중에 골라야 하고

    그중 글쓴이님은 고시에 합격하는 것이 넘버원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제가 궁금증을 가져서요.

    고시에 합격하게 되면 권력, 명예 이런건 가질 순 있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고시가 넘버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적성도 다르므로 적성에 따라서 셋중에 하나

    택하면 된다라는 대답이 가장 근본적인 대답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글쓴이님이 고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3 17:16 · MS 2011

    * 에고고... 길게 답변을 달았는데 ㅠ 인터넷이 끊겨서 지워졌네요. ㅠ

    글쓴이가 말한대로 사람에 따라 가치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가치관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제가 말한 고시의 범주에는 (회계사, 변리사, 감평사) 같은 전문직 자격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직 자격증이야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하니 넘기도록 할게요.

    외무고시나 행정고시 같은 시험의 경우
    1. 기본적으로 받는 수당이 일반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5급 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습니다.
    (짤릴걱정 없이 호봉상승을 다누려가며...)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나을 수도 있구요.
    2.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결혼시장이겠죠. 고시를 패스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기본적인 능력)+(향후 발전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공직을 마친 뒤에 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직을 마치고 난 뒤에는 그 사람을 위한 자리가 어디든 마련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이죠. 금전적인 보상도 이때 기대해 볼만하구요.

    사실 취업을 해서 임원이 될 확률이 1% 이하라고 하는데... 임원이 되거나 창업을 하지 않는 이상 취업이 금전적인 측면에서 고시보다 낫다고 100% 확신하지 못합니다.

    고시라는 것이 워낙에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그 장벽만 넘으면 정말로 다양한 기회를 보장합니다. 의외로 금전적인 측면을 포기하지 않고서 말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사견입니다. 하지만 고시의 합격이 사회적 성공을 상당부분 보장한다는 의견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3 14:25 · MS 2011

    에고고... 길게 답변을 달았는데 ㅠ 인터넷이 끊겨서 지워졌네요. ㅠ

    글쓴이가 말한대로 사람에 따라 가치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가치관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제가 말한 고시의 범주에는 (회계사, 변리사, 감평사) 같은 전문직 자격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직 자격증이야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하니 넘기도록 할게요.

    외무고시나 행정고시 같은 시험의 경우
    1. 기본적으로 받는 수당이 일반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5급 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습니다.
    (짤릴걱정 없이 호봉상승을 다누려가며...)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나을 수도 있구요.
    2.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결혼시장이겠죠. 고시를 패스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기본적인 능력)+(향후 발전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공직을 마친 뒤에 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직을 마치고 난 뒤에는 그 사람을 위한 자리가 어디든 마련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이죠. 금전적인 보상도 이때 기대해 볼만하구요.

    사실 취업을 해서 임원이 될 확률이 1% 이하라고 하는데... 임원이 되거나 창업을 하지 않는 이상 취업이 금전적인 측면에서 고시보다 낫다고 100% 확신하지 못합니다.

    고시라는 것이 워낙에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그 장벽만 넘으면 정말로 다양한 기회를 보장합니다. 의외로 금전적인 측면을 포기하지 않고서 말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사견입니다. 하지만 고시의 합격이 사회적 성공을 상당부분 보장한다는 의견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고양이... · 41266 · 12/01/23 15:03 · MS 2004

    딕테이션님 혹시 제 댓글에 답글 달아주신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 댓글의 답글로 안달아 주셨기 때문에 저한테는 안보이는데요.
    제 댓글의 답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3 17:18 · MS 2011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ㅎ 방금 댓글 옮겨달았어요.

  • 고양이... · 41266 · 12/01/24 13:08 · MS 2004

    매우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을 더 드려도 될까요? 딕테이션님의 소중한 시간빼앗아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건방지고 사회에 아직 발도 디뎌보지 못한 어리숙한 제가 마치 고시에 합격한 것마냥, 고시에 합격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이 질문들을 드리니 관대하게 보시고 부디 언짢게 생각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저는 n수생입니다. 그래서 많이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그러므로 내년에 대학에 갔을때 빨리 방향을 잡고 승부수를 띄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어서요.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1. 고시의 월급이 취업을 하는 것보다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만약 고시에 합격한다면 부모님의 원조를 '전혀' 받지 않고 자수성가 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제가 취업과 고시를 비교해서 전에 생각하고 있었던 바는 '취업은 짧고 굵게, 고시는 얇고 길게' 입니다. 즉, 취업은 고시에 비해 정년이 빨라 딕테이션님 말씀대로 임원이 되지 않는 이상 빨리 짤릴 가능성이 높으나
    월급은 고시보다 많이 받는다, 하지만 고시는 월급은 취업하는 것보다 적으나 권력, 명예가 따라오고 짤릴 걱정없이 오래한다. 이거 였습니다. 하지만 딕테이션님 말을 들어보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하시니 제가 취업에 대해 너무 기대치가 높았었나 봅니다.

    2. 딕테이션님 생각에 고시보다 좋은 취업, 직장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존재한다면 어느곳을 들 수 있을까요?

    3. 그리고 다양한 지원에 대해서 조건이 좋은 결혼시장을 언급하셨는데 만약 전혀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내집안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쉽게 말해 돈 없는 아내와 결혼한다해도 고시에 붙는다는 것이 취업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좋다고 할 수 있나요? 즉, 조건이 좋은 결혼시장이라는 부분을 전혀 배재한다해도 여전히 고시가 취업보다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조건이 좋은
    결혼시장외에 지원이라는 면에서 또다른 것이 있나요?

    4. 딕테이션님은 취업의 길을 선택하셨는데요. 만약 '고시 자리를 그냥 내주겠다. 취업한 곳에서 사표내고 사무관 5급해라.' 이런 상황이라면 바로 사표내실건가요?

    5. 제가 사실 한 가정을 더 책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면 제 가정뿐만 아니라 한 가정을 금전적으로 더 책임져야 합니다. 제가 권력, 명예 이런거 따지지 않고 금전적인 부분을 따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 상황이라면 고시에 붙는게 좋을까요? 아님 고시에 들이는 노력만큼 취업을 해서 1%의 가능성이지만 임원이 되는 길을 택하는게 나을까요? 이는 매우 부담스런 질문일 수 있으나 딕테이션님의 여러 경험, 사회에 대한 지식이 저보다 훨씬 더 방대하기 때문에 딕테이션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6. 그리고 3번에서 공직에서 퇴직하고 나서도 여러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전관예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Dictation · 365362 · 12/01/24 21:46 · MS 2011

    1. 음... 취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취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일부 전문직, 그리고 성과연동 영업직, 특A급 기업 정도 입니다.
    회계사, 감평사 같은 전문직을 수행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제가 말하는 고시의 범주에 드는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성과연동 영업직이라면... 대표적인게 증권사의 지점 영업같은 건데 여기서는 기본급 + 성과에 따른 연동급이 나오는데 성과에 따라 2~3년차 직원이 몇억의 수입을 올리기도 합니다만... 그건 일부의 경우고 당시의 시황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저도 연봉을 꽤나 주는 편인 회사에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우와! 많이 번다 하는 느낌은 잘 들지 않네요.
    자수성가라면... 굳이 돈을 많이 벌지 않더라도 사는데 부족함이 없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어서 말하기 힘드네요. ㅠㅠ

    2.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고시가 아무리 좋다해도 행정조직을 답답해 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테니까요. 그냥 일반적인 인식이라면 컨펌이나 자산운용 관련 일이 고시보다 좋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저는 그래도 고시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제 생각이에요. ㅠㅠ)

    3. 네. 결혼 시장에서 이득을 보지 못해도 고시가 취업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원이 있을 거에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연락 올거고 당장 명절 선물이나 경조사 축의금만 봐도... 다르겠죠.
    비단... 부정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4. 네. 바로 사표내고 사무관 하러 갈거에요. ㅠㅠ

    5. 저의 경우, 여러가지 상황이 고시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 보다는 빨리 사회에 나가 돈을 벌 필요성이 있었기 떄문에 취업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음... 행시 같은 고시가 아니더라도 전문직 자격증 (회계사,세무사,변리사 같은...)을 따고 사회로 나가면 그냥 취업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회계사의 경우 5년차만 되도 일반 직장인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연봉을 받으니까요. (업무강도도 따라 높긴 하지만요...)

    6. 네. 전관예우를 말하는 거에요. ㅠ

  • 열심히사세 · 379117 · 12/01/24 14:57 · MS 2011

    안녕하세요
    이번에 나이로는 3반수를해서 ..원하던곳은 못가고 시립대 국제관계(정외)과에 갈꺼같은데
    저도 취업떄문에 복전이나 전과 생각하고있는데
    제가 반수한학교가 교대에요..
    성별은 남자이긴한데 도저히 못다닐꺼같아서(적성때문에)
    고민하다 2학년떄 반수한거거든요...

    무튼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한데
    취업이나 장래성 생각할떄 전과나 복수전공해서 시립대 상경계열정도면
    어떨까요
    그냥 교대 남는게낫나요..? 근데 너무 적성에도 안 맞는거같고
    무엇보다 남자 합격률이 30%정도밖에안되서..

  • Dictation · 365362 · 12/01/25 02:22 · MS 201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범대 (특히 교대는) 적성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ㅠㅠ)
    지금 상황인데 제가 아는 동생이면... 전 조심스래 시립대를 권할 것 같습니다.

    시립대 상경계면 뜻을 펼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우 내실있는 학교고 부족했던 인지도 문제도 시간이 갈 수록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 열심히사세 · 379117 · 12/01/25 09:44 · MS 2011

    답변감사합니다 !!최근 오르비에서 본 글중 가장 도움되는글이네요 ㅋㅋ 스크립해가요

  • 어딜써야하나 · 359189 · 12/01/24 15:57 · MS 2010

    오르비에서 읽은 글중에 어문(주전공)+상경계열 복전이 나름 괜찮다고 봤는데요 이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삼수생이라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1학년때 부터 알차게 시간을 쓰고 싶은데 1학년때는 어떤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할까요??

  • Dictation · 365362 · 12/01/25 02:26 · MS 2011

    요즘 기업에서 가장 원하는 능력중 하나가 어학 능력입니다. 영어가 중요하다 중국어가 중요하다 말은 많이 하지만 정작 실질적으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사람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영어+제2외국어 능통 이면 정말 여기저기서 서로 모셔가려고 할겁니다.

    어학능력 자체가 매우 실용적이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데 여기에 +@로 상경계열을 복전하면 정말 날개를 다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서 고등학교때 했던 만큼만 노력하면서 생활하시면 원하는 바를 다 이룰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음... 개인별로 상황이 다르니 학교에 가서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는 게 어떨까요?

  • Renard · 358395 · 12/01/24 16:06 · MS 2010

    안녕하세요 Dictation님!! 삼수를 하고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남학생입니다.
    7번... 사항과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ㅜ 많이 물어보라!! 고 하셨으니 바로 실천해서 질문 몇가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
    제가 [연세대 교육학과]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학과 중 어디로 진학하는 게 좋을까 굉장히 고민중입니다.
    서강경 합격생 설명회에서 이런 저런 설명을 많이 듣다보니 학교에서 지원도 많이하고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상경 계열쪽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요. 서강대라는 학교 자체도 무척이나 좋은 학교구요! 연세대 교육학과도 진로적인 측면이나 강의 목록 등을 봐도 흥미도 가고 무척 다양하게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원하였습니다.
    정말로 솔직하게, 두 학과 모두, 삼수다보니까 관심있게 미리 연구 많이하고 좋아서 쓴 학과라 어디든 즐겁게 다닐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교육학과 보다는 경영학과가 조금 더 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변 수많은 어른들과 SKY 친구들은 무조건 연대...로 가는 게 단,장기적으로 훨씬 더 좋다고 주장합니다. 아마 연대교육학과를 가면 학점관리를 해서 경영을 복전이나 이중전공에 도전할 것 같습니다.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고 많이들 그러시고, 복전이나 이중전공할 노력을 첨부터 서강경 가서 다른 곳에 쏟으면 훨씬 효과적일 거라는 의견도 있구요..
    개인적인 특성과 제반 상황을 모르시기에, 또 답이 없는 물음이기에 무척 어렵지만 그래도 어떠한 판단이 좀 더 나을 것 같은 지 고견을 청합니다.
    남자라서 군대도 가야되는데, 마음이 조금 조급한지 입학하기도 전부터 진로 다 알아보고 그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5 02:58 · MS 2011

    입학전에 진로를 알아보는건 매우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라면 연대를 택할것 같습니다. 흥미도 있다고 하시니 더더욱 연대가 좋을 것 같구요.

    물론 서강대로 가면 전공공부를 하거나 스펙을 쌓는데 있어 더 수월한면이 있습니다.취업시에도 큰어려움이 없을테구요.
    하지만 평생 따라다니는 학적이란건 무시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연대에 가서 일이년더 고생하더라도 연대생으로 사회에 나왔을때 메리트가 더 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서강대를 가서 할 수 있는 것 중 연대에 가서 못 할건 없지만(과정이 더 번거롭더라도) 연대에 가서 할 수 있는 것 중 서강대에서 못하는 건 몇몇개가 있거든요.

    상세한 내용을 적자면 더 길어 질 것 같고 ... 음... 당장 제가 아는 동생이 이런 고민을 한다면 연대에 가라고 할 것 같아요.

  • Renard · 358395 · 12/01/25 13:33 · MS 2010

    정말 감사합니다 Dictation님....!!
    샤워하는 중이나 이동하는 중이나 항상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이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거 같네요.
    많고 다양한 사람이 비슷하게 말한다는 것은 정말로 무언가 메리트가 확실히 있다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고 또 이렇게 개인적인 충고도 해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연대에 가서 할 수 있는 것 중 서강대에서 못하는 게 있다는 말씀.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닥헬스 · 389732 · 12/01/24 16:07

    와- 진찌 좋은 글이네요

  • 생크림 · 141863 · 12/01/24 17:21 · MS 2019

    태클 거는건 아니고 님께서 쓰신 저번 글에 적었던 댓글도 이글과 함꼐 보시면 좋을꺼같아서 제가 쓴 댓글 복사해서 올릴꼐요



    솔직히 단순히 대기업 취업만 생각하면 한양대 상경이면 상당히 상위권 학벌입니다.

    스카이라고 대기업 만만하게보는건 아니지만 스카이 상경계학생들이 원하는곳이 대기업인 학생은 별로 없거든요 (정유쪽이라던지 몇몇분야 제외)

    스카이 경영쯤되면 반가까이가 CPA같은 전문직종 생각하고 나머지는 고시생각하거나 IB,금융쪽으로 생각하지 대기업을 목표로하진 않거든요(물론 결국에 많이감)

    그리고 여기는 대부분 대입준비생이라 모르겠지만 이런글을 쓸땐 직무에 관해서도 자세히 써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대기업 ~!~!취직했다'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직군이 중요하죠 삼성전자 취직해도 생산직은 경영지원직군보다 객관적인 평가는 떨어지죠(폄하는아님)

    글에보면 금융분야(증권 은행 보험)쪽은 못가는곳이 없다는데 그건 영업쪽 이야기죠.. 영업은 인서울만해도 왠만하면 다갑니다.

    금융권은 자산운용이나 리스크관리쪽이 들어가기 힘든거지 영업은 솔직히 가기 엄청쉽습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죠 같은 기업이라도 영업이랑 경영지원/관리랑은 입사스펙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대기업 직군 괜찮은곳은 회계사 변호사 뺨칠정도로 좋습니다. 돈 벌만큼 벌고 복지 쩔고 전문직보다 웰빙 라이프죠.

    그리고

    기업 취직만 생각한다면 상위대의 하위학과 vs 하위대의 상경계하면 하위대의 상경계가 훨 유리한거 맞습니다. 그리고 복수전공에 대한건 기업마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부전공은 인정해주는곳 거의 없지만 기업마다 복수전공은

    본전공이랑 크게 차이 없게 보는곳도 많고 영,중문+경영복전이면 어정쩡하게 경영만한애들보다 괜찮게 보는 기업도 있습니다. 또 보수적인곳은 원전공아니면 크게 인정안해주는곳도 있구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대부분 주식회사로 운영되고 주식회사는 주주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최대한의 이익을내도록 효율성의 극대화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사람뽑을때도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요 능력도없는사람 학벌보고 안뽑습니다.

    십년 이십년전과는 달라요. 이제 사람뽑을때 학벌안봅니다. 학교 취업지도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모대기업 HR쪽 임원분이 강연하셨는데 그분께서 이제 정말 학벌은 보지 않는게 맞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능력있는게 학벌좋은애들이 많아서 학벌좋은애들이 계속뽑히는거라고 하셨어요. 자신들이 한번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학벌가리고 사원을 뽑아봤는데 다 뽑아 놓고보니까 대부분 SKYSS였답니다.

    다만 정말 학벌안보는데 역설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 지원서류보면 스펙이 비슷하다고하더라구요 토익이나 학점이나 외부활동이.. 이런경우 솔직히 말해 똑같은 놈끼리는 좋은대학을 뽑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특정 몇몇 직군에서는 능력 최상위권스카이가 워낙 많아서 밑에 대학애들이 안뽑히는 경우가 있긴있따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안좋더라도 자기가 능력이 뛰어나다고 certificate만 되면 학벌 아무상관없다고 장담하셨습니다. 다만 그게 안되서문제라고.


    다만 몇몇분야에서 학벌이 매우 중요한 분야가 있어요 대부분 베타적인 성격을 띈 곳들이죠 법조계라던지 학계라던지 메이저 언론사라던지 전문직종들....

    이들은 주식회사같이 주주의 효율성에 대한 압박이 없으니까 자기들끼리 베타적으로 밀고 당기고 하는겁니다.

    예를 들자면 아주쉽게말해서 법무법인(로펌)이나 회계법인 과같이 법인회사들은(대부분의 전문직들이죠) 주주들의 압박을 받지 않고 법인내의 파트너(이사)들이 개개인의 영향력을 행사하죠

    따라서 신입사원을 뽑을때 파트너의 입김(출신대학)이 작용하여 소위말하는 학벌쿼터제가 생기는겁니다 학계도 마찬가지죠 대학교수도 결국 대학교수가 교수를 선발하니 서울대천국이 될수밖에요...

    이런 베타적인 몇몇 분야에서는 학벌이 정말 중요하긴 합니다


    근데 이런 몇몇분야를 제외한 대기업이라던지 외국계기업은 학벌 안보는게 맞습니다. 아니 본다고하면 같은 능력을 가진 두사람중에선 좋은학벌을 가진사람을 뽑느거라고 보시면됩니다. 고로 학벌을 뛰어넘을 능력만 있으시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학과선택에 대해 말해드리자면 그냥 대입 수험생들은 경영=경제 로 통폐합시켜서 상경계로 분류하지만 실질적으로 취업시에는 금융권 몇몇분야 말곤 경영>>>경제 입니다. 실제로 취업할려고 경제에서 경영복전 많이하구요.

    배워보시면 알겠지만 같은 상경계라고 불리기 미안할정도로 경영과 경제는 공통분모가 없는 학문입니다. 경제는 말그대로 효율성을 쫒는 사회과학인 경제학이라는 순수학문을 배우는 곳이구요

    경영은 말그대로 management, 실제 기업에서 쓰이는 경영을 배우는겁니다. 크게 보면 마케팅/인사관리/회계/재무관리/생산관리 정도로 나눌 수있는데 보시다 싶이 경제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기업에서 쓰이는 실무적인 내용입니다.

    경영은 오히려 행정과 공통분모가 더 있다고해야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직을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기업에서 문과계통 뽑을때 크게 영업,경영지원,마케팅 등등 이렇게 뽑죠. 이런거에서 볼수있듯이 특별히 전문적인 금융권말고는 일반기업에선 경영이 경제보단 많이 유리합니다.

    물론 경제가 더욱 전문성이 있어서 전문적인 직업을 얻긴 더 좋습니다. 그에 비해 경영은 너무 넓기때문에 자신이 특정 분야를 파고들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 연응통13 · 367478 · 12/01/24 22:20

    ㅜㅜㅜ sky가고 싶어지네요...

  • KIMS6161 · 16114 · 12/01/24 20:20 · MS 2003

    졸업 1년남겨둔 학생인데, 6,7번은 저와 너무나 멀어진 얘기라 약간 스킵했고 위엣 부분 위주로 봤는데 좋은 글이네요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1/24 22:29

    dictation님 께서 하시는 조언 귀담아 들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사견이라고 언급하셨지만, fact만을 말하시고 계시네요..
    재학생 그리고 신입생들에게 취업에 관한 매우 유용한 기초적인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생크림 님의 의견도 전체적으로 좋아 보입니다만, 아직 재학생이 아닌가 싶어요.
    fact라기 보다는 자신의 견해에 가까운 것이 부분적으로 있지 않은가 싶네요..
    부연 설명이 있긴 했지만 '스카이 상경계가 대기업 취업에 별로 관심이 없다' 라든가, '같은 직장 내에서 직군별로 취업 난이도에 있어 차이가 많다' 라든가, '경제가 경영에 비해 일반기업에선 불리하다' 라든가, '복수전공을 원전공과 차이없이 인정해 주는 곳도 많다' 라든가 ..등등, 현실과는 좀 괴리가 있는 주장이 보여요.. 비판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하나 하나 어떤 것에 괴리가 있는 지 토론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형편은 아니고..

  • 생크림 · 141863 · 12/01/26 00:25 · MS 2019

    네 재학생맞아요... ㅋㅋ

    스카이 상경계이야기는 쫌 비약적인 부분이 있기있지만 친구들보면 대부분 그렇길래 귀납적으로 추리한거구요 ㅠ 솔직히 펙트라고하긴 힘듬

    직군별로 취업난이도 다른거는 명백한 펙트 아닌가요.. 솔직히 영업은 들어가기 쉬운게 사실이고 재무나 경영전략 이쪽은 석박이나 경력자아니면 힘들던데요

    그리고 경제가 경영ㅇ에 비해 불리하다랑 복전이야기는 실제로 대기업 인사담당자분들에게 들은겁니다. 한분도 아니고 여러분들한테서요

  • 은꼴찡>,.< · 379287 · 12/01/24 22:38

    좋은글 감사합니다

  • 빠른생일버프 · 369767 · 12/01/24 23:32 · MS 201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 그런데 dictation님은 대학다니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가르치져시면 안될까요?? 이번에 대학가는데 뭘 해야할지 정말막막하네요 -_-;;

  • Dictation · 365362 · 12/01/26 01:00 · MS 2011

    저는 그냥 학교 열심히 다니고 졸업 했습니다.
    남들보다 전공공부는 열심히 한 것 같구요.
    추가로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같은 것도 많이한 편이구요.)

    목표는...'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였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네요.

    대학에가서 뭘해야 할지는 대학에 가면 보입니다. ㅎㅎ
    대학에 가신 뒤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뭘해야 할지 모르시면... 음... 운전면허 취득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 카네기멜론 · 280768 · 12/01/25 02:19 · MS 2009

    대학재학생들이 졸업을 유예시키고 그동안 여러활동들을 해가며 4학년2학기에 취업하려고
    하던데 이런 경향은 왜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최대학점듣고 계절학기 들으면서 조기졸업하고 싶습니다

    암튼 서울시내대학 다니는 형누나들 보면 졸업 늦게 하는데

    왜 그런가요?

  • Dictation · 365362 · 12/01/25 14:01 · MS 2011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넣을 수 있는건 보통 졸업하기 1~2학기 전 부터입니다.
    (졸업예정자)라는 신분으로 취업시장에 들어가죠.
    그리고 대학생이 졸업을 하게 되면 신분이 (졸업자)로 바뀝니다.
    일반적으로 (졸업예정자)가 (졸업자)보다 취업시장에서 유리합니다.
    같은 서류전형에서도 비슷한 조건이면 (졸업예정자)가 승률이 높죠. 사회적으로 취업안된 (졸업자)는 취업을 실패한 취업 재수생으로 여기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졸업예정자는) 인턴에 지원가능하다는 특혜가 있습니다. 물론 (졸업자)가 지원가능한 인턴도 있긴 하지만 길이 훨씬 좁죠.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이런 이유로 취업을 한 뒤에 졸업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 카네기멜론 · 280768 · 12/01/25 02:39 · MS 2009

    경영학과 커리큘럼은 배우는 것이 대동소이하던데

    과목마다 가르쳐야하는 내용들도 비슷하고....

    상위권 경영대학과 중위권대학 사이에 차이를 벌리는 핵심적인것이 무엇인가요?

    교수님수준? 배우는사람들의 성실도?

    이건 특정학과만의 문제가아니라 전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네요 쓰고보니...

  • Dictation · 365362 · 12/01/25 14:16 · MS 2011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굴지의 명문대 A대학과 그럭저럭 서울에 걸치는 수준인 B대학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대학의 학생들은 다들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정관이 되고 싶은 사람, 외교관이 되고 사람, CEO가 되고 싶은 사람, 손꼽히는 펀드 매니저가 되고 싶은사람.
    실제 A대학 출신의 선배들이 앞의 길을 갔기 때문에 A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그 꿈에 맞춰 치열하게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교환학생을 알아본다던지... 1학년 때부터 고시에 매진한다던지... 각종 학회를 알아 본다던지...
    학생들의 큰 꿈을 교수, 선배, 동기, 후배들이 서로 응원하고 이끌어 줍니다.

    반면 B대학은 조금 다릅니다.
    B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훌륭한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신기하게 쳐다볼 따름입니다.
    다들 그럭저럭 괜찮은 직장이나 구하기를 바라며 그냥저냥 대학생활을 합니다.
    가끔 큰 꿈을 가진 친구들이 나오지만 대부분 주변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집니다.


    사실, 고등학교때가지 배운 것 가지고 그 사람의 능력을 얼마나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대학을 가느냐에 따라 주변의 분위가 정말 다릅니다.
    다들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에서는 정말 평범한 학생도 특별하게 변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각 대학의 가장 큰 수준차이는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자신의 눈높이를 정해버리고 거기에 선을 긋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이런 오류에 빠지지 마시고 큰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1/25 14:28

    정말 더 이상 동의할 방법이 없네요..
    전적으로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좋은 대학 다닌다고 우쭐해 하며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필패하지만, 조금 떨어진 대학을 다녀도 노력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이것이 오늘의 우리의 사회구조에요..
    이런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면, 그 만큼 경쟁에서 밀리게 되겠지요...

  • 카네기멜론 · 280768 · 12/01/25 02:42 · MS 2009

    메이져 정유사들도 제조대기업인데

    유독 이쪽분야가 학교레벨에 민감한지 궁금합니다

    비밀글로 쓸까 하다가 많은사람들이 좋은댓글 보시라고

    그냥 씁니다 좋은 댓글 기대하게 습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6 00:51 · MS 2011

    조금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비밀글로 쓰겠습니다.

    정유사 이외에도 몇몇 곳이 더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특징은 한동안 절대 망할일이 없으면서 돈을 많이 법니다.
    업무는 단순한데 직원에 대한 대우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뽑는 직원 수는 적어요.

    기왕이면 (똑똑하고 일잘하는건 기본) + 잘 놀것 같고 + 잘 통할 것 같은 사람을 선호 합니다.
    그래서... 학벌도 많이보고 스펙도 많이 보는 겁니다.
    지원자층이 워낙에 두터우니 학벌 많이보고 스펙많이 봐도 좋은 사람들 넘치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픽업하면 되니까요. 굳이 학벌이나 스펙이 부족한 친구들 까지 가지 않아도요...

    한 예로 '코리안 리' 라는 재보험 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면접을 등산+축구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면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특 A급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죠.



    아... 적다보니 뭔가 횡설수설 하는 것 같네요.
    요약하자면
    좋은 학교 + 좋은 스펙을 갖춘 지원자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아도 필요한 인원은 충분히 채운다. 그래서 학교가 좋지 않은 친구들 까지는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적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빠른생일버프 · 369767 · 12/01/26 08:18 · MS 2011

    아 글쎄 왜 비밀글로 하시냐고요 ㅠㅠ

  • gayeon8 · 399666 · 12/01/25 08:03 · MS 2012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저는 고등학교에 오면서 중국어를 조금 더 심화된 형태로 배우다 보니 정말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교 가서도 중어중문학과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저는 중어중문학 계열로 나가고 싶습니다만.... 주위에서는 어문학과가 취업이 되기 제일 힘들다면서 다들 성적이 되면 무조건 경영을 가야한다고들 말씀하시길래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 Dictation · 365362 · 12/01/25 12:19 · MS 2011

    중국어 +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서로 모셔가려고 합니다.
    더군다나 중국어는 갈 수록 유망하다는 언어구요.
    적성도 중국어 쪽에 있으시고 경영과 중국어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유가 단지 취업때문이라면 전 중문과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이 취업학원도 아니고.... 중문과를 간다고 해서 취업이 안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단지,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ㅠㅠ

  • R.V.P · 323725 · 12/01/25 18:34 · MS 2009

    문과 취업이 상당히 힘들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난번 Dictation님이 쓴 글(한양대 졸업생이 보는 한양대의 수준)을 읽었을 때, 상당히 많은 국내 굴지의 기업에 합격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한양대라는 학교가 워낙 좋은 학교고 스펙또한 뛰어나셨기에 가능한 결과이긴 하지만 쓰신 글을 보고 나서 취업이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네요. 또 제가 취뽀에 요즘 자주 있는데 거기서도 서울하위권 대학 출신도 반년가량 준비하면 대기업 경영지원에 가는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 팽배했고요. 취업이라는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그 기준을 정확히 알고 싶어요. 예전에는 10개 지원하면 7~8개 되다가 2~3개 되니까 취업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 10개 지원해도 10개 다 떨어지는 건가요. 그리고 위에 생크림님이 취업시에 경영>>>>다른 상경(경제/통계)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번에 제가 고려대 통계에 진학한다고 말씀드렸을 때에는 통계가 전문성이 있어서 더 취업이 잘된다고 하셨는데... 생크림님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절대 누군가의 의견에 태클 거는게 아니라, 두분 다 저보다 배운게 있고 들은게 있으시기 때문에 질문하는 거에요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 Dictation · 365362 · 12/01/25 19:23 · MS 2011

    부익부 빈익빈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지원자의 수준이 있는데
    요구 사항을 잘 갖춘 사람은 지원하는 대로 10개든 20개든 합격할 수 있지만
    요구 사항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말 100개가 넘는 기업에 지원해도
    한곳에서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즉, 제가 말한 취업이 어렵다는 개념은 100개가 넘는 기업에 지원해서 간신히 1~2개를 건질까 말까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 입니다.
    취업 적격자의 비율이 줄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취업시장에서 최고의 스펙은 남자입니다.
    사실 남자면 어디든 취업을 하긴 합니다.

    -----------------------------------------------------------------
    그리고 인서울 하위권도 반년만 준비하면 대기업 경영지원에 충분히 갈 수 있다...
    이건 그리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기업이 어느 수준의 기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내 20대에 드는 저희가 알만한 기업이라면 결코 쉽게 들어가기는 힘듭니다.

    대기업의 경영지원 이라면 당장 채용인원이 구직시장에 있는 지원자들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취업시장은 상대평가 입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그만큼 취업하기 힘들어집니다.
    음... 인서울 하위권에서 대기업 경영지원에 취업한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보이는 착시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기업 영업직 같은 곳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

    그리고 취업시에 경영>>> 타상경 은... 따로 댓글을 달거나 하진 않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경영이 타 학과에 비해 조금더 커버하는 범위가 넓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깊이는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경영이 더 커버하는 범위래 봤자 인사, 마케팅, 전략? 정도가 떠오르는데
    위의 학문들은 취업시장에서 뽑는 인원도 적을 뿐더러 경쟁은 엄청나고 의외로 전문성도 떨어집니다.
    짧은 MBA 과정으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이죠.
    경영이 뭔가 갈 곳은 많아 보이지만 정작 실속을 따지면 다른 상경계 보다 낫다! 라고 확신하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경영학 전공자를 지원자격으로 두기보다는 상경계 전공자를 지원자격으로 둡니다.
    음... 경영이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CPA를 학과 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떠오르네요.

    -----------------------------------------------------------
    마지막으로 통계학을 전공하면 일반 경영학도는 가지기 힘든 전문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짜피 고대 상경계 레벨이면 취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남자시면...)
    어디 가느냐가 문젠데, 더 좋은 직무 기준으로 생각하면 통계학을 전공이 일반 경영학 전공보다 낫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제가 금융권 최상위 직무에 지원하던 도중... 마지막 관문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제치고 된 사람이 통계 학과 였어요. ㅎㅎ)

    ps)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 적인 사견이 많이 들어간 말들입니다.
    100% 정답이라 할 수 없어요. ㅠㅠ
    한쪽을 맹신하지 않고 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해 보시는 질문자 님의 태도가 참 좋은것 같아요.

  • Dr.Jekyll · 351468 · 12/01/25 19:40 · MS 2010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성균관대 상경계열에서 반수를 한 학생입니다. 92년생 남자예요.

    올해 원서를 조금 안정적으로 써서, 가군 고려대 국제어문계열에 우선 합격한 상태이고, 서울대 의류학과에 교차지원을 해서 며칠 전에 논술 시험을 치르고 왔습니다. 다군은 원광대 한의대인데 대기번호가 안쪽이라 아마도 추합으로 붙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쓴 것은 다름아니라 대학 선택에 관한 것인데, 서울대의 최종 결과가 아직 안 나오지 않았지만 수능+내신이 예상 1배수보다 안쪽이기에 일단 네 개의 대학을 두고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합니다..

    저는 경제학과였는데 경제학은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1학기는 학교를 가고 2학기는 휴학을 했는데 다른 과목의 학점은 괜찮았으나 가장 중요한 전공 과목인 미시경제학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C+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위 10% 안에 드는 성적이었구요.. 사회학을 교양으로 들었는데 꽤 재미있었고 또 점수도 잘 나왔습니다.. 또 경영학은 취직에 용이하면서도 학부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따라갈 수는 있을 것 같아 타 대학을 간다면 사회학이나 경영학 복수전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전 대학으로 돌아간다면 전공 공부가 너무 맞지 않아 상당히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의 학점은 잘 받아 4년 장학금 유지는 해 놓은 상태입니다..

    고려대 국제어문은 점수대에 맞는 연고대 과 중 가장 적성과 부합하는 대학을 쓴 것입니다. 문과 학과들 중 비상경에서는 그나마 취직이 용이한 학과이기에 부모님도 허락해 주셨고 또 어릴 때부터 어문 쪽은 자신이 있어 이쪽으로 갈 경우 학과를 못 따라가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대 어문보다 서성 상경계열이 취직에 용이하다는 것은 확실하기에 부모님께서는 진학시키는 것을 많이 망설이시는 것 같습니다. 비싼 고려대의 학비와 기존 대학은 4년 장학금 대상자였다는 사실도요..

    서울대 의류는 솔직히 제가 생각해온 제 적성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지만 제 수능과 내신(특목고 출신이라..수능이 꽤 좋았음에도 내신이 많이 깎여서 문과대학은 사범대도 논술을 잘 써야 붙는 수준이었습니다..)으로 뚫을 수 있는 유일한 학과(교차지원 가능)였기에 지원했습니다. 진학한다면 전과나 복수전공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졸업 후 취직은 서울대의 타이틀 덕에 어렵지 않다고 들었으나 서울대에서 4년간 40학점 정도는 전공학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들어서, 또 전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과 신청 이전에 20학점은 전공학점으로 채워야 한다고 들어서 따라갈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입니다.

    원광대 한의대는 제가 반수하면서 1지망으로 희망했던 대학입니다. 문과에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솔직히 도피적인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 매일같이 나오는 한의사의 현실에 관한 네거티브 기사들과 6년간 학비를 내야한다는 부담, 또 전북 익산은 지역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어(제가 경남에 살아서요) 부모님이나 친척들은 반대하십니다. 아직 한의학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 적성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직 한의사분들이나 한의대생 분들께서는 적성이나 꿈이 딱히 없을 경우 한의대 진학을 권유하시더군요.


    이제 21살이 되었음에도 아직 제 적성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의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 갈 경우 공직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경간, 국정원 등..). 인터넷이나 주변 아는 대학생, 대학원생들께서는 주로 서울대-한의대-고려대-기존 대학 복귀 순서로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은 딱 저 반대 순서로 선호하십니다(ㅡㅡ;)

    현재로써 4개 대학에 선택권이 있는데 라끄리님이 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6 00:43 · MS 2011

    전 라끄리는 아니구요 ㅎㅎ
    저 같은 경우도.
    서울대 > 고려대 = 한의대 > 기존 대학 // 순으로 결정할 것 같아요.

    우선... 이정도 학교레벨에서 취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딜가나 취업은 하실 수 있어요. 더군다나 어학쪽에 자신이 있으시면 더더욱이요.

    굳이 서울대를 맨 앞에 놓은 이유는... 서울대 니까... 가 이유입니다.
    서울대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서울대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서울대로 가셔야죠.
    (단지... 조금 걸리는게 의상학과란 건데... 그것도 그냥 조금 걸리는 거고 그래도 서울대 가시는게 후회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공직을 목표로 하실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더더욱 서울대로 가셔야 겠죠.

    고려대의 경우 어문에 적성이 있고 자신이 있다면 / 더군다나 경제에 흥미가 없다면
    (경제에 적성이 없다면 경영학의 재무쪽에서도 고전할 확률이 높으므로)
    당연히 어문쪽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대 어문이면 취업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기업에서도 마케팅 잘하는 사람, 인사 잘하는 사람보다 영어+중국어 잘하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영학이라 해봐야... 별 것 없거든요. 음... 재무나 회계쪽은 어느정도 전문성이 있으니 패스하구요.

    한의대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학교를 결정함에 있어 등록금은 커다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 안되면... 학자금 대출이라도 받으세요.
    집안이 정말정말 가난하면 이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많으니 그런 제도를 이용하면 되겠고
    고대나 서울대 레벨이면 외부 장학금도 매우 많습니다.
    4년동안 2000만원 정도입니다. 2000만원이 지금 당장은 커보일지 모르는데 이 돈때문에 학적을 바꾸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21살이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는게 당연한 겁니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군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그 꿈을 향해 나가면 되는 겁니다.
    벌써부터 취업... 안정적... 이런걸 걱정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마음이 가는 곳을 생각해서 그 길을 택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dependence · 369687 · 12/01/25 22:47 · MS 2011

    아... 난 왜 문과에 왔을까..

  • R.V.P · 323725 · 12/01/26 14:28 · MS 2009

    늘 좋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고대 통계라는 질문자)
    한가지 더 궁금한점이 있어서 또 여쭈어봅니다. 금융권을 준비하셨던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어느 쪽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최상위 직무라면 자산운용/리스크 관리 부분인가요..? // 더불어, 저는 금융권 메이저 공기업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등을 생각하는데 고대 통계에서 이곳에 진학하면 아주 잘 된 케이스인가요?(우문 같지만, 통계가 최근에 뜨는 학문이라고 들어서 아웃풋쪽에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네요..;) 물론 선배들한테 듣는게 정확하겠지만, 대학을 막론하고 언급한 공기업에 들어가는 것은 고시급으로 힘든가요?

  • Dictation · 365362 · 12/01/29 10:49 · MS 2011

    국내 금융사의 자산운용 직무, 외국계 IB의 공통직무 였습니다.

    공기업에 들어가는건... 어렵긴 하지만 고시급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언급한 메이저 공기업은 고시급인 것 같아요.
    그만큼 대우도 해주구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학교에 가셔서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ㅠ

  • 아믈랭 · 394204 · 12/01/26 21:38 · MS 2011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할 가능성이큰 학생입니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몇자척습니다. 저는 고대랑 한양대 지원해서 한양대는 합격했고 고대는 대기번호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대로 고대에 불합 된다면 한양대를 갈 생각인데요. 그런ㅡ데 주의에 한양대를 갈 사람들을 보면 반수를 한다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당연 연고대 이상이겠죠.그런데 사회에 나갔을때 대학 네임의 차이가 반수를 해야 할 정도로 큰가요?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그 차이가 적어지겠지만 ...... 선배님 에게 이과에서 네임의 차이가 과연 제가 지금 스트레스 받는 만큼 큰것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모바일로 쓰다보니 오타도 있고 두서도 없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 Dictation · 365362 · 12/01/29 10:57 · MS 2011

    이과 한양공대는 뭔가 특별한게 있어요.
    워낙 수가 많고 진출한 사람들도 많다보니 영향력도 있고
    (서울대와 비견되는 아웃풋.)
    학교의 인프라나 기업과의 협력도 잘이루어 지고 있구요.

    또 공대교수, 공대생들 모두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기계과면... 더 하죠.)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에 상응하는 아웃풋을 내고 있습니다.

    주위에 한양대를 갈 사람들을 보면 반수를 한다는 학생이 많죠? 근데 막상가보면 거의다 만족하고 다닐거에요.

    공대의 분위기라하면...
    반수해서 의대나 설카포 쪽으로 가면 잘했다고 하고
    연대정도로 가면 뭐... 그럭저럭
    고대쪽으로 가면... 시간낭비 했네 라는 분위기에요.

    가보면 알거에요. 정말로;;; 아웃풋 측면에서는 연고공과 차이가 없구요. 네임밸류?는 얼마나 차이날지? 제가 공대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네요.

  • 긔요미조앙 · 254534 · 12/01/29 02:26 · MS 2008

    저 한양대 교육공학과 다니는 학생인데요...

    1.혹시 HRD 에 대해서 아시나요..?

    기업의 인사나 교육분야 쪽에 관련된 곳인데..

    예전에는 블루오션이었는데.

    지금도 블루오션인지 궁금합니다..


    2.그리고 이번에 저희 선배들 괜찮게 취직하던데...
    (삼성sds 경영지원, 포스코? 현대차? 경영지원인가 )

    음.. 교공도 경영만큼 취직 잘하는 편인가요?ㅠㅠ

    3. 할 수 만있다면 경영 다중전공하고싶은데... .. 경영 다중해서 메리트가 클까요?


    질문을 너무 많이 한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
    혹시나 글못보실까봐 쪽지도 보내드렷어요!ㅋㅋ

  • Dictation · 365362 · 12/01/29 11:05 · MS 2011

    이건 선배님들이 더 잘아실텐데 ㅠㅠ
    그냥 타 학과 입장에서 본 시각이라 생각해 주세요.

    HRD는 경영과 유관분야라 (경영에서도 진출하는 분야에요) 보곤 했는데 제 생각엔 블루오션?? 은 아닌 것 같아요.

    블루오션의 정의를 알려지지 않은 기회의 땅? 정도로 본다면 HRD 쪽은 잘 알려진 분야고 확대한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워낙 소수니까요.

    경영학과 쪽에서는 인사쪽을 지망하는 사람들 (특히 여자)이 많이 희망하는 직문데 직무 자체는 좋은 것 같아요.
    전문성도 기를 수 있고 후에 이직하거나 독립해도 대우 받을 수 있으니까요.

    2. 네. 경영지원 중에서도 인사쪽 직무면 매우 잘 가신것 같은데요?

    3. 교육공학만 전공했을 때 보다 노릴 수 있는 직군의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분야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경영다중이면 수강신청하기 힘드실거에요. ㅠㅠ

  • 긔요미조앙 · 254534 · 12/02/02 23:30 · MS 2008

    ㅎㅎ 저도 선배님들한테 정보 많이들었지만

    타과생인 제3의 선배님(?)한테 이렇게 듣는 것도 좋을것같아서요 ㅋㅋ 객관적이기두 하고 ㅋㅋ

    경영 다중이면 수강신청하기두 힘들구ㅠ.ㅠ 4년만에 졸업 못할거같아서요 ㅠㅠ

    근대 또 그렇다고 경영 복수전공하면.. 또 더 힘들지 않을까요??? ㅠ.ㅠ 에공

    고민이 많이되네요. 아니면 경영을 부전공을 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