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vish [382544] · 쪽지

2012-01-02 22:03:11
조회수 1,063

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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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반수 망하고 사반수때는 또 휴학할 수 없어서 학점 조금만 걸어두고 반수했는데
그거 메꾼다고 계절학기 듣고 있네요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문과입시가 카오스라지만 이과입시는 정말
수능 시험 그 자체가 카오스인거 같네요...
저도 솔직히 재수하면서 진짜 열심히 했지만
수능때는 또 못보고
삼반수때도 생각만큼 점수 안 나오고
사반수때는 학교 다니면서 몰래몰래 한다고 모의고사도 제대로 못 보고 수능보고...
물론 노력이 부족했기도 하고 제 머리가 부족했기도 하겠지만...ㅠㅠ
치대가기 왜이렇게 힘들까요 정말ㅋㅋㅋ
이제는 맘 잡고 학교 다녀보겠다고
이때까지 시간 되게 빨리 갔으니까 앞으로 남은 학교 기간도 빨리 가서 일하는 것도 조만간이다 라고
겉으로 말은 하는데 이거 되게 힘드네요...
정작 제가 목표로 했던 치과의사가 정말로 나한테 맞는 직업인지도 이제는 확신이 안 서네요
4번이나 실패한 거 보면 그냥 그게 운명이 아닌가봐요
머리로는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고 대학도 안 걸어두고 이번 쌩4수했다 망한 친구도 좀 있고
힘들게힘들게 살아가는 사람 많아서 불평하면 안 되는 거 잘 아는데
왜 매일 마음이 정말 그냥 뻥 뚫린 기분인지
뭘로도 안 채워지는 거 같네요
그냥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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