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89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8450276
모든 것이 커보입니다.
새벽에 눈을 뜰 때면 오늘 펼쳐질 반복된 일상에 대한 지겨움이, 50여일 뒤에 찾아올 막연한 불안함이, 나는 과연 나로서 나를 대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들이 말이지요.
어찌 이것만이 답답할까보냐.
아무리 자존감을 높이려해도 끊임없이 스쳐지나가며 상흔을 남기는 열등감에 대항조차 하지 못하는 나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이 편지를 받는 수험생 여러분.
이 난관을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도'를 걷는 것입니다.
요령과 술수를 부리지 말고 순수한 내 모습 그대로, 정말 내 모습 그대로 온전히 이 시간을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잘한 만큼, 못한 만큼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임합시다.
회피와 불평이 아닌
오직 정도만을 정직하게 걸읍시다.
심찬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확히 며칠인 줄 알면 그냥 날짜 맞춰서 사유결석 때릴 텐데 언제 퇴원할지 모르니...
-
6월에 사탐런한 재수생입니다 임정환쌤 사문,생윤 커리큘럼 다 따라가면 ebs랑...
-
수학을 달린다 0
2시간 동안
-
6월 화작 표점 최고점(가장먼저 답다시먼 1000덕드림) 1
6월 화작 표점 최고점이 몇점인가요? 찿아봐도 언매만 나오고 화작은없네요
-
어떰 본인이 다니는곳 말해주삼
-
인강은 어떻게 듣지
-
휴
-
강기원 0
이번에 미적 정규반 처음 듣는데 원래 수1은 안하나요?
-
서바 전국이나 풀까
-
먹고 수학 n제 벅벅
-
근데 한편으로는 그게 맞음 연대 프사인데 심란해서 불안하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
글이ㅜ안 올라옴
-
끼앗호우!!!! 그래서 등급이 한 2 정도 나오고 틀린거 분포가 이러한데 지인선...
-
뇌가 공부 더 하지말라고 외치는데 이거 어케하지
-
혼틈 0
하니
-
아 가기싫다
-
여캐일러 투척. 5
수능 만점 기원 9일차
-
문제20개 해설20개 거의 3~4일을 꼬박 진짜 밥잠검토 돌리면서 오케이 때려도...
-
어제도 오늘도 역시 아침에는 삼각김밥[참치마요]하고 쌍화차가 국룰이지 ㅎㅎㅎ 오늘은...
-
. 0
-
얼버기 1
-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교육청 수학 22번은 뭔가요? 1
3가지 순서매겨서ㄱㄱ
-
올해 국어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
칼의기상 5
기상의나팔소리 나를깨우고 우렁찬폭음소리 온겨례를깨우네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2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9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
그리고 기출 22번급 남은거랑 N제 추가로 풀다가 실모 들어가면 되겠네
-
그럼 원과목들 실모 일러에 혼을 쏟을텐데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1빠따 안녕히주무셨습니까 선생님
아침에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글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심추
이번 편지는 쪼금 이해가 안되는데
결국 당장 수능을 봐야 하는 우리는, 밖으로 눈을 돌리지 말고
눈 앞에 놓인 문제를 열씸히 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말씀을 하고싶은것인가요?
그것도 맞지만 그 과정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냐에 더 초점이 가 있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편법이나 술수를 쓰는 게 아니라 정직하게 임하고 과정에 충실하라는 말씀 같아요.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성적이 오르길 바라는 게 틀린 건 아니지만, 자신을 속이지 않고 '노력한 만큼'만 얻어가는 것이 정직하다고 보시는 거죠. 적게 투자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욕심이니까요 :)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