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쉰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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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왜 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요즘 수업 시간마다 돌아가며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아마 그래서 제게 질문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왜 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져서 잘하고 있는 공부를 방해하냐는
불평 섞인 말들도 나오지만, 그럼에도 밀고 나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그간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 안되는 기회들을 만났습니다. 그 기회가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기회가 그것.'
우린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것들을.
그러기에 무엇인가를 할 때면 늘 이유를 되물어야 하고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당위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인간이고, 그게 스스로의 자존을 찾는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학원 강사를 하면서 스스로가 떳떳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부족한 능력 앞에, 나 할거나 잘하지 굳이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물어야 합니다.
왜 대학에 가려하고, 왜 지금의 이 자리에 있는지.
무비판과 무의식에 젖어, 남들이 모두 하니까 나도 그래야하지 않을까 하는 명령이 지난 수십년동안 대한민국을 길들여 온 것 아니던가.
우리에겐 사람들이 정상이라 부르는 길을 과감히 벗어나길 주저하지 않는 용기, 불안하고 위험하다고 하는 곳이 블루오션임을 믿는 젊음이 필요합니다.
10년 전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도망 한 번 못간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학교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몰랐기에.
그 누구도 나에게 얘기해주지 않았기에.
10년 전의 심찬우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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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자 도망가봤지요~!~! 헤헿
야자필수는 아니었지만...ㅋㅋ
대학 왜가는지 몰랐는데 대학 막상 와보면 진짜 하고싶은게 엄청 많아짐.
항상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대학에 왜 가야하는가...
재수를 시작할 때부터 계속 던져왔던 질문이지만
쉽사리 답이 안나오는 질문이에요
그걸 수능 전에 반드시 찾아보려구요 공부하면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심맨 ,,
꾸며진대로 믿는거지
뭔가 아닌듯 해도 이미
그게 꿈이 됐으니
고생 끝에 성공이 오길
감사합니다♡
심-멘
정말 꾸준히 닉값 실현하시고 찬우샘글에 출석하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