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4-08 03:00:36
조회수 4,497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스물 다섯 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6763096

오랜만에 씁니다.

생각이 조금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어 글쓰기를 잠깐 멈췄습니다. 혹여나 여과되지 않은 상념들이 그대로 투과될까, 한동안 두려웠던 것이지요.

근 일주일간 학생들을 벗어나,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차하는 감정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각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재정립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져왔던 질문이었는데 요즘들어 특히나 더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왜이리도 감정적이고 공격적일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자본주의가 내재한 힘에 굴복해, 불평등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주저 앉혀야만 그 속에서 우월감을 가지고 그걸 동인으로 삼아야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이토록 감정적이고 공격적인 것일까요.

찬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