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X [289416] · 쪽지

2011-07-22 14:48:51
조회수 391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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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우리학교 사과대점수지만
나중에 성공하더라도 니가 어디를 갔는데? 라고 사과대 친구들이 물어서
응 연대 생과대 라고 하면 잉? 우리랑 점수는 똑같네 라고 하겠지만
솔직히 그런 아까움은 있어요...

남들은 삼수까지 하는 이유가 경영대인데... 연경 서울대경영인데 난 뭔가싶은
하지만 뭐 전 경영 경제 세무 행정 통계에는 취미도없고 잘할자신도 절대 없으니까요
차라리 경험상 맘에 드는 과가서 학점 잘따서 경영복전이 더 맡는 방법인거같네요 저한테는

왜 이 학교가 나를 붙여버린건가 싶기도해요
그때 안붙였다면 지금은... 이라는 생각도 해요
아주 진짜 맘에 안드는 학교갔다면
지지부진한 1년을 공중에 날리지도 않았을텐데
그냥 쿨하게 학고 감수하고 공부를 했겠죠

하지만 그것도 이것도 아닌 어중간한 이 위치

내 머리가 이렇게 안돌아가고 뻑뻑하고 나빴나 싶기도해요
그래서 이렇게 하다가 될까 싶기도해요

근데 이렇게 살기싫어요
총체적으로 모두 다... 이건 아니다 싶어요
내가 꿈꾸던 내 인생은 이런게아니니까요

나머지는 수시가 되었건 정시가 되었건 무조건 붙고
탈출하고 나서 할 얘기겠죠ㅠ


안녕히 계세요

ps. 독재가 언제 슬플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15분만 낮잠자고싶은데 옆에 깨ㅝ달라고 할 사람이 없을때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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