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7-07-01 05:30:24
조회수 2,184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스물여덟 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2436698

말과 글은 신중한 마음가짐 앞, 경계의 대상입니다.


한 마디의 말이 상대방을 치켜세울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하나의 존재와 세계를 무너뜨리기도 하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떠한 경우든 간에 필연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민한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관계의 과정에서 종종 실수를 하곤 하는데, 대개 그 원인은 '말'과 '글'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얼마남지 않은 수험기간 동안 우리는 말과 글을 절제하고, 세계와의 갈등을 줄여야 합니다.


무심코 던진 말과 무심코 쓴 글들이 나의 하루를, 한달을 흔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우리는 이 시간 속에 혼자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료이고, 전우이며, 동지입니다.


그렇기에 상처를 주고 짓밟기보다,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합니다.


공부는 이기적으로 해야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7월입니다.


이제 수험생활의 반환점을 돌아, 목적지에 다가갑니다.


새로운 달의 시작.


이전의 나와 다른 모습으로 오늘을, 남은 날을 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