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스물한 번 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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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하지 않는 몇 가지 중 하나가 확률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쥐고 있는 확률은 오직 두 개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1%와 50%'
'된다'와 '안된다'의 가능성은 오직 50%의 확률이기에 굳이 가능성을 따지지 않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렇다면 1%란 무엇인가.
이는 바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확률입니다.
사람이라면,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인간이라면, 단 1%의 가능성이라 할지라도 사람으로서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 믿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알파고가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1%의 가능성을 믿는 것입니다.
알파고는 수많은 계산을 통해 1%의 가능성을 불가능이라 말하겠지만, 나는 그 1%의 가능성을 가능성이라 말하려 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지금 해도 늦지 않을까?"
답이 정해져 있음을 그대는 알고 있지 않을까.
질문의 기저엔 근원을 알 수 없는,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는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늦다고 말하면 안할 것인가?"라고 모진 답변을 쉬이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난 그대에게 1%의 가능성을 믿어보라 말하고 싶습니다.
99%의 불가능은 1%의 확률을 믿는 순간부터 가능성의 영역으로 바뀝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
제가 지금껏 버리지 않는 순진무구한 꿈.
주변의 조롱과 비아냥이 있더라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1%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불안감과 외로움을 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열십자 한복판에 서 있는 그대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1%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보세요.
그 순간이, 바로 그대가 만나고 싶은 진짜 가능성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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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찬우조아
좋다. 찬우형.
된다와 안된다는 각각의 근원사건 확률이 같지 않은 경우 50, 50이 아닙니다
저도 안 될 것에 주저앉았으면
재수 시작도 안 했을 것 같네요
파이팅입니다 여러분
할 수 있어여
하지만 메이플스토리 주문서는 왜이리 우리를 힘들게 하였는가
하지만 표본공간 내의 근원사건들에게 동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아 된다의 수학적 확률이 0.0001%가 되고 마는데...ㅈㅅ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우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