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awoals20 [580794] · 쪽지

2015-08-27 05:29:24
조회수 13,690

수학B형 100일만에 53점->100점 칼럼 1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439786



 일단 저는 현역때 수능 수학B형 53점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있지만 심각했죠. 그때는

 

수능다음날 재수를 결심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나가서 돈을 벌었습니다. 재수학원 비용이요. 조선소, 고깃집, 호텔뷔폐 등을 했습니다. 어딜가나 힘든 일터에 가면 아직 넌 젊으니까 공부해서 좋은직장에 가라고 하더군요. 그때 그마음가짐 그대로 가지고 기숙학원에 2월14일에 들어갔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2월14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하나같이 강조하시길래 기출문제를 무작정 풀었던것 같습니다. 뭔가 감각도 생기고 실력도 느는것같았지만 눈에 보이지않고 너무 느낌으로 푸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영어수업을 듣고있는데 선생님께서 but 뒤에 오는게 핵심이고 명령문이 오면 주제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하시며 문제푸는 규칙같은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거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수학도 문재푸는 규칙이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는 기출문제를 푼다기 보다는 분석하였습니다. 이문제가 교육청에서 출제한것인지 평가원에서 출제한것인지 다 알아맞출정도로 세심히 분석한 결과 여러가지 룰들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수능은 지나치게 어려운 식?풀이를 싫어한다. 

 

이것을 분석하여 몸에 익힌 결과 문제를 풀이하다가도 "어? 이거 아닌거 같은데?" 라는 느낌으로 금방 정신을 리셋해서 맨탈관리하며 문제를 푸는 방법을 습득했습니다.

 

둘째. 괜히준 조건은 없다. 조건은 다써야 한다.

 

당연합니다. 다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을 문제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결과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때 "내가 어떤조건을 사용하지 않았지?" 라는 생각을통해 풀이를 이어나갈수 있었고 못푸는문제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셋째. 도형문제는 기본알고리즘부터 표시하자.

 

여기서 기본알고리즘은 대강 3가지입니다.

1.원에접하는 접점?접선은 중심과 잇는다.

2.이등변삼각형은 수직이등분선을 내린다.

3.삼각형이 여러개일경우 닮음관계를 찾은다.

 

당연히 알고있고 몸에익혀졌을지모를 기본 알고리즘이지만 머리에 새기고 습관적으로 문제를 마주할때마다 작업하는 습관을 들이면 문제를 풀때 몇수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생기더군요.

 

이 세가지를 우선을 기본으로 하였고 그러다가 우연히 한완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완수에서 제시해준 공부법을 참조해봤습니다.

 

넷째. 3점문제든 4점문제든 같은개념이다. 표현방식만 다를 뿐이다.

 

문제를 풀때 어느단원에서 출제가 되었고 어느 파트에서 어떤개념이 나왔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똑같이 f'(x)=0 이 되는 것을 구하는 문제라도 이 구하는것을 미분가능성으로 제시할수도있고 최대●최소로 제시할수도 있으며 함수의 개형으로도 제시할수있습니다. 문제를 무작정 많이 풀기보다는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되있는 표현들을 해석해서 어떤개념을 묻고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고 핵심개념으로부터 문제가 출제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섯째. 출제자의 의도파악법을 익혀라

 

하루에 많은문제를 풀지는 않았습니다.

단, 한문제 한문제 하나하나 전부 문제에서 주어진 글자 하나하나에 주목을하여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할때 힌트는 어떤식으로 주는지 주된 표현방법은 무엇인지에 주목을 하였고 그결과 출제자가 적어놓은 힌트가 대부분다 보이기 시작하였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수학 2.3.4등급을 받아본적이 없게되었습니다.

1편끝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