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실패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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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경시 상경계열에 진학중인 재수출신 대학생입니다.원론 끝나고 심심해져서 2학기에 공부할 회계인강듣다가 수능인강 듣던거 생각나서 오르비에 오랜만에 가입까지 했는데요.국어b 89점 2등급이고 나머지 과목 1등급 나왔고 원서에서도 안정박은거만 합격하고 소신지원한 한의대 다 떨어져 재수를 실패한 사람입니다. 이게 재수실패냐고 하실분들도 일부 계시겠지만 목표대학 진학 실패 혹은 모의고사대비 성적하락도 재수실패라고 생각하고 이글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천한 제가 재수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할 점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성적이 좋으신 분들이 많은 오르비이지만 재수실패한 자의 충언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나름" 이라는 말은 쓰레기
흔히 사람들이 나름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은 누구나 다 하는 누구나 다 생각하는 말로 흔히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 자기를 합리화하는 단어 입니다. 누가봐도 열심히 했고 자신이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도 열심히한 사람은 나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라는 말을 곱씹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당시 하지만 순 공부시간은 하루에 9시간을 간신히 넘겼으며 성적도 그저그렇게 받았습니다. 하루에 순공부시간이 11시간을 상회하지 않으신다면 나름이라는 단어도 열심히 라는 단어도 쓰셔서는 안됩니다.
2. 모의고사성적보고 자만하지 말기
이건 귀에 딱지가 붙도록 많이 들으셨겠지만 저의 일대기를 말씀드리자면 6월 11211 9월 11111 수능 21111입니다. 9월달에 100 96 100 47 50을 찍고 수시로 경한 세명한 고경넣고 정신줄을 놓아버렸습니다. 독재학원은 매일 늦는건 기본이고 점심시간에는 공부는 안하고 편의점가서 군것질하고 게임하는 곳가서 철권하다 늦게 들어오는것도 일상이었습니다. 순공부시간이 8시간이 안되었습니다. 정말로 재수생혹은 N수생 여러분 모의고사성적보시고 노시다가는 수시로 쓴대학대비 생각도 못하던 대학을 갈수 있습니다.수시: 고경 경한 정시:중경시 상경
3.오르비에 상주하지 말기.
오르비는 공감해주는 대상도 많고 재밌는 분들도 많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오르비는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20분 미만으로 들어오실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오르비는 재수생들끼리 특히 나름 상위권들끼리 서로 동료의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잘못될 경우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자기가 최상위권이라는 자만 혹은 생각에 빠져서 자기가 마치 목표한대학의 재학생처럼 생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르비는 자신이 활용하기에 따라 Motivation의 수단이 될수도 있고 정신승리의 수단이 될수도 있습니다.
4.명확한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
경영학에 목표설정이론이라고 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동기부여의 중요한 수단임을 가르쳐 주는 이론이죠. 여기서 4가지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있는데 그것들은 목표구체성 목표수용성 목표곤란성 그리고 피드백과 성과평가입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으시되 적당히 어려우면서도 현실성을 가져야 하고 이에대해 평가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공부에 적용해 본다면 적당히 타이트하게 목표를 잡되 과목별로 인강및 교재의 페이지까지 목표로 잡고 이를 일과가 끝나고 스스로 Feedback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이비다 2강듣고 15수능 비문학 3지문(신채호 헤겔 슈퍼문) 문학 2지문(관동별곡 무영탑)풀기 이렇게 구체적으로 잡으시되 약간만 빡세게 잡으시고 이를 평가해보시는 방식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수능공부에서는 동기부여 즉 motivation이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5.불문율 정하기
매일매일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을 정하는 겁니다. 저는 이것을 매일매일 학원에 가는 것과 아침에 가장 먼저 국어 비문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정했는데요. 아침에 오자마자 무조건 비문학 3지문을 지문을 정독하면서(이해하면서)읽고 푸는 것을 불문률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그걸 안하면 불안감이 들고 자괴감이 들게 되어 급선무로 해야 할 것을 불문률로 정하고 무조건 지키게 되면 해당 성적이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재수생시절 틀린 비문학 문제는 없습니다. 수학 기출 50문제풀기 단 4점유형 최소 30개이상 이렇게 잡으셔도 되고요. 즉 이걸하지 않으면 일상생활도 불편해지고 다른과목 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족쇄를 만들어 강제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 그런 원칙입니다.(이거 하나는 잘 했네요 제가)
6. 아무 생각을 하지 말기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결과 불안장애도 겪어봐서 그러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면 됩니다. 어차피 걱정하든 안하든 수능은 다가오고 결과가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그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오히려 지금도 걱정안하고 결과도 걱정스럽지 않게 나옵니다. 이게 마인드 컨트롤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하면 된다라는 생각도 좋지만 그러다가 자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도닦는 사람처럼 무념무상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p.s 기출은 수능까지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쿨럭쿨럭..
미천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수능까지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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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첨하는데 0
인강듣다가 신음소리나서 개놀랐네... 돌려봐도 다시 안나고 귀 이상한줄ㅋㅋ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미천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을 기원합니다.
문과 21111인데 중경시 상경이면 안정인데 좀 안타깝네요 더 좋은곳 들어갈수도 있었을텐데
한양대 사과랑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상경계열이 저한테 더 맞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닉값하시길 바랍니다. 메이저 의대 꼭 붙으세요~
실패라기보단 좀 원서질을 아쉽게하셨내...
동신한 상지한 지르는거라서 안정이 필요했어요 삼수방지..
좋은 글입니다. 4번이 2개입니다. 수정 해주세요!
어이쿠..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ㄴ받침 뒤에서의 률은 율이 되어요 계속 걸려서ㅠㅠ
감사합니다~ 성공하세요
감사합니다
9월 평가원 보고 좀 풀어지신게 수능 성적하락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좀 풀어지면 바로 치명타가 되는지 싶어서..
네. 정말 입니다. ㅎㅎ
ㅇㄱㄹㅇ....
재종인데 순공이 많이나오던가요...ㅠ수업많은데
무념무상 공감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
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ACT!!!!!!!!!!!!!!!!!
좋은글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추신에 기출은 수능까지 푸시는것을 추천한다고하셨는데 전과목을말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그렇게생각하시는 이유도궁금합니다...
영어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과목들 특히 국어 수학은 수능때까지가 맞는것 같아요. 국어는 문제의질때문에 그렇고요 수학은 21번30번 제외하고 나머지 빨리 푸는 훈련이죠.
재수생시절 틀린 비문학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 수능때 가서 처음으로 비문학 나가신거예요?.ㄷ..
현역 당시 비문학 (국어) 실력은 어느정도셨나요?.
수능때도 비문학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현역당시 비문학은 1개정도 나가는 정도였어요 과학지문에서.
한의대목표로 삼반수하실생각은 없으신가요?
아련하긴 합니다만..동신대 문과안뽑겠다는것도 있고 학교가 1학년휴학금지라서요 ㅎㅎ
동신대 한의예과 문과 지원가능하지않나요?
국어가산점5퍼로줄여서요ㅎ
좋은정보진짜감사드려요!!!!!!열심히하겠습니다!!
세명한 학생부 이셨으면 최저 합4 맞추면 백프로 합격아니얐나여??? 작년에 미달됬다고 들었는뎅
그건 14입시요. 저는 8명모집에 예비 14번이요. 내신이 세명대식으로 3.07이요 쥬륵..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생각을 안할수는 없지요, 아무 생각을 안할수는 없으니 지금 시간에 감사하자는게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삼반수인으로서 이제 육모봤는데 풀어지는 재수생들보니까 안타깝더라고요.
6평보고 더워지고 하니 꺾이는 사람들 많지요. 동감합니다.
현역때는 어땟는지 궁금해요 성적이랑
현역때 22211이였네요. 쥬륵...
21111으로 서성한되지않나요??
한양대 사과정도는 가능했다고 보고 가능했는데 문제는 가다군 소신이라 나군에 안정이 필요했습니다.
공감되노. ㅜ ㅜ. 이과 구평 1.5프로 찍고 14수능보다 40점 떠러어졌다 이기야 ㅜ ㅜ
불문율 좋네요 정말
국어 기출 6개년 정도 비문학 1회독 하였습니다..
다시 보려니 내용도 다 알고있고 문제도 답이 다 떠올라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리 치워버렸는데 국어기출을 어떻게 보셨나요??
문제푸는게 아니라 지문이해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읽고 이해하면 이게 왜 답이 될수 밖에 없고 이게 왜 틀렸는지가 당연히 아니지라고 반응이 나와야합니다. 지문을 읽는게 중요해요. 독해력상승의도구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금 기숙학원 나와서 동네학원다니면서 혼자하면 의지만 있으면상관없나요?제발 빠른 답변부탁드립니다제발
의지가 있다면 못할게 뭐있나요? 수능수준에서요..문제는 본인통제가 잘되느냐 안되느냐는 본인이 판단하는것이라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결과론적인 얘기죠. 물론 인강돌리면서 순공시간 높이면 성적은 잘나옵니다만..왜 기숙나오시려고 하는지 부터 잘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숙도 순공시간 꽤나올텐데요..
혹시 쪽지 보내도 될까요?? 윗분이랑비슷한고민인데ㅜ 재종 독재 관련해서요.
네.
불문율 감사합니다. 기출 수능 때까지 풀겠습니다.
표점 몇점 나오셨나요?
517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수학이 96 영어가 98이었거든요 각각 2점씩 까였죠
중앙대 상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경영인가요? 경영이 517점으로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수학129 영어130이었고요. 중대경영 아닌데 제성적으로 중대경영최초합입니다만..964가최초인걸로압니다만 작년에
제가 518인데 불합인데...??? 확실한 건가여..?? 국영수 반영비율때문인건가 15학년도 말씀하시는 거 맞죠...?
네. 중앙대로가 밝힌컷 보심되는데요?
오....대체 왜지....오 충격.... 내가 설마 잘못 본건가....핳
어딘지 알겠다...
쉿!ㅋㅋㅋ
좋은 글 고마워요.
독재생인가요? 하루 순공이... 종합다니다 보니 풀어지네요..
아무생각없이 공부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욬 근데 잘안되네요ㅜㅜ
닉넴만 봐도 어딘줄 알겠다...ㅋㅋㅋ
이걸 어찌 아시지 ㅋㅋㅋ 에세이쓰느라 고생한것 뿐인데...
이걸 어찌 아시지 ㅋㅋㅋ 에세이쓰느라 고생한것 뿐인데...
이걸 어찌 아시지 ㅋㅋㅋ 에세이쓰느라 고생한것 뿐인데...
이걸 어찌 아시지 ㅋㅋㅋ 에세이쓰느라 고생한것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