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를 해야만 하는 처지가 불만이고, 걱정인 분들 많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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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와서 글들 좀 읽어보니, N수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딱 까놓고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저 87년 생이고, K(고)대 다닙니다. 군대 올해초 전역했고요.
근데 과도 적성에 안맞고, 더군다나 신입생때 방황을 하는 바람에, 학고도 몇번 받아서,,
F로 구멍난 학점 메꾸느니 학교를 새로다니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여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N수 결심 하신 분들은 아마 목표치가 꽤 높으실텐데(거의 서울대일테죠)
자신의 꿈이, 평범한 일반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아닌 그 이상(저같은 경우, 외국계 컨설턴트 회사)일 경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왜냐!
주위의 학교 선배나 친구들중에, 초일류라고 할 수 있는곳(직접 들은 얘기로는 한신평 이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맥킨지나 보스턴 컨설팅 등)에 입사 지원서를 내거나
인턴이라도 해본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단 학벌 따지는게 장난이 아니랍니다. 제 사촌형도 고경출신이라,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었는데
한신평에서 인턴을 했더니, 최소 서울대, 카이스트, 혹은 외국대유학 아니면 명함도 못내밀더라는 말을 하더군요.
왜냐면, 그런 일류 기업들의 고객들은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게 신뢰도 인데, 이왕이면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일 처리 능력 면에서 높은 신뢰도를 사지 않겠냐는
겁니다.
흔히들 말하는게, 대학이 그저 그래도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 개발하고 좋은 아이디어 내면 된다고 하는데,,
뭐 서울대 나온 사람들은 놀고 있답니까??
여하튼, 정리하자면
1, 난 그냥 평범하게 먹고 살기만 해도 만족이야
2. 난 처음엔 힘들게 일하더라도, 연봉 많이받고 열심히 하다가, 나이 한 서른 후반되서는 부장정도 되서 돈많이 벌면서 편하게 살꺼야
1을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적당히 대학가서 남들보다 좀 열심히 하시면 되고요.
2로 생각하시는 분은, 물론 현역때 혹은 재수때 좋은데 갔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세요.
나이 걱정을 많이들 하실텐데, 외국계 회사의 경우 분야를 막론하고, 일정 수준의 스펙, 그리고 능력만 된다면 나이는 거의 안따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28살 되서 대학 입학하실꺼 아니잖아요? 나이 걱정은 집어 치우시고
앞으로 평생 살면서 후회 안할 그런 삶을 사는게 중요합니다.
여튼 힘냅시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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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ㅋ뭐라 드릴 말씀이 ㅋ
대학 졸업하시고 다시 입학하시는 건가요?ㅋ 아니면 만학?
저도 87년생 올초에 전역자로서 반갑네요.. 저도 이번에 공부를 하게됬는데 힘이 됩니다 꼭 성공 하십시오
신기하네요 ㅋ 잘되야 할텐데 말입니다 요번에 ㅋ
감사합니당...뭔가 내 인생이 잘못된건 아닐까.....잘되더라도 나이가많은건아닐까..온갖걱정을 다했는데 감사합니당.........
힘내요 같이 ㅋ
역시 문과는 학교>과인가요??
연고대 경영 서울대 하위면 그래도 저쪽에서는 서울대인가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이왕 같은 학교면 가깝게 느껴지는거 ㅋ
서울대 끼리 모이면 또 조금 나뉘겠지만
크게 봤을때는 서울대라는 타이틀 안에만 있으면 똑같다고 봐야죠.ㅋ
이중전공이나 복수전공도 되고 하니...ㅋ
갈수만 있다면, 고경, 연경보다 서울대 인문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ㅋ
고연경 애들은 머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ㅋ
저는 서강대 다니는 90년생 남자입니다
과는 경영이 아니라 인문쪽이고요
강남대성에서 재수,삼수 했어요
정시로 들어온 친구들은 그렇다고 쳐도 수시,재외국민으로 들어온 92년생 친구들 보면
내가 2년동안 뭘했나...하는 마음이 들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현역때도 서강대는 갈수있었는데...
그리고 목표했던 대학이 서울대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반수를 고민중인데 우선 서울대를 갈수있다고 가정을 하고 어떤메리트가 있을까 생각중인데
제가 사회 경험이 없으니 지금 서울대를 간다고 해도(물론 매우 힘든 일)앞으로 제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네요. 87년생이시면 저보다는 한참 형이신데 혹시 이런부분을 말씀해주실수 있을까요?
학벌 차별에대해서 좀더 자세히 들려주실수 있을까요?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우선 가장 중요한건, 후회없이 하는 겁니다.
만약 voceca 님이 죽도록 공부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을꺼 같은데 서울대를 못갔다고 하면 포기해야 됩니다.
근데, 만약 그게 아니라, 방심하고 좀 놀았다거나, 대충대충 했는데, 열심히 했다고 착각했던거라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겁니다.
저도 그런 케이슨데요. 몇십 년 지나서는 모르겠지만, 여튼, 지금 만약 신이 있다면 한 오년전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고 싶습니다.
일단 이게 제일 중요한 이유고,,,제 글에도 써 놨는데, voceca 님 목표가 초일류 회사에 들어가서
요새 말하는 사회지도층으로 살고 싶다면, 서울대를 가는게 가장 유리하다는 겁니다.
(물론 무조건 적으로 잘되는건 아니지만)
뭐 집에 돈이 아주 많고, 운도 좋다면 그 외에 대학가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필요한게 학벌이겠죠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무시못하니까요. 학벌이란거.
이건 좀 대놓고 얘기하기는 머한건데, 흔히들 말하는 재벌, 준재벌 정도 되는 사람들은 결혼할때
학벌 엄청 따지는데요. 가족중에 결혼관련해서 사업하시는 분이 있어서 옆에서 본 건데
남자가 서울대 나오고, 아이비리그 어디 유학갔다왔는데, 집은 별로 못살더랍니다. 근데, 여자집에서
남자가 능력이 있으니까, 비록 사위라고 해도 회사물려주는거 ..... 봤습니다.
여튼, 돈 많이 벌면서 사회지도층으로 살고 싶다고 하면, 서울대 가면 좋고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도 괜찮다하면
서강대도 좋은 학교잖아요.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압축하면,,
가장중요한건, 몇년 지나서 내가 후회안 할 자신이 있나 하는 거고,,
그 다음이, 목표가 머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수삼수 하는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럼 아마 저절로 답 나올 겁니다.
힘내세요
아, 그렇다고 해서 서울대 가야지 무조건 성공한다 이런거 아닌거 아시죠? ㅋ
만족하는 삶이 젤 중요합니다 ㅋ
외국계 컨설팅회사
리쿠리팅을 s(ky)로만 가서
스카이아니면 안되는줄 알지만
실제로 사원뽑을땐 학벌거의 안봐요 다만 걔들은 스카이만되도 지들원하는애들 다 뽑으니까
굳이 안귀찮게 스카이로만 리쿠리팅가는거지 실제로 뽑을땐 학벌많이 안봐요
다만 중요한건 학벌안봐도 뽑히는애들은 다스카이란게 문제죠
그렇긴 합니다. 손꼽을 만한데서 뽑히는 애들이 다 그런애들이니...
여튼 제 요지는, 이왕 n수할꺼, 목표를 딱 잡고, 고민하지말고
공부하자는데서 올렸습니다. ㅋ
쿨멘님 이제 전역하신건가요? (군대를 늦게 가셧나...;;)
몇년만에 오르비 들어왔는데 비슷한 상황이신분을 뵙다니..ㅠ(저는 K대 08학번이에요)
수능을 손에서 놓은지 한참되서
두려워서 시작도 못하겠던데
쿨멘님은 용감하시네요....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 인생에 파도가 좀 많아서,,,,,여러 일들을 좀 겪다보니,,,'후회없이 살자'라는게 인생의 모토가 되버린거 같습니다. ㅋ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 해 본적이 없다는 사실이, 나중에 너무나 후회될꺼 같아서..(남들 보다 인생이 좀 늦어지는것보다도 더)
결정했습니다.
막장쌤 님도, 4월되기전까지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얼른 결정하시기를..
어른들이 보시면 피식 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