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능 언어 소설 김승옥 <역사> 질문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4322
23번 문제입니다.
[김승옥은 "역사"에서 일반적 통념의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사실성을 추구하였다,
이 작품의 창작 의도를 밝힌 글에서 그는,
"우리의 눈에는 비사실적인 것도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사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작품 속의 '동대문 성벽의 돌덩이 옮겨 놓기'라는 소재는, 이를테면 '외국인의 눈'을 통해
새롭게 '변형'된 것이다. 작가는 '변형'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작중 상황에 실감을 주는 소실적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보기를 지문의 한 부분에 적용하여 해석을 합니다
[고담 같은 데서 등장 하는 역사(力士)만은 나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지만 이 한밤중에 바로 내 앞에서 푸르게 빛나는 조명을 온몸에 받으며 성벽을 디디고 우뚝 솟아 있는 저 사내 나는 무엇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몰랐다.]
선지④입니다.
'푸르게 빛나는 조명'은 '서씨'의 신성한 면모를 일상적인 모습으로 '변형'하려는 의도에서 설정된 것이겠군.
3번의 선지가 너무 정확해서 3번이 답인걸 알겠습니다.
보기의 내용은 비사실성->사실성으로 변형하고, 그 변형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실감적인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선지4번은 신성한 면모->일상적 모습으로 변형하는거는 맞다고 보여지는데요
오히려 "푸르게 빛나는 조명"은 이란
비사실성->사실성으로 변형하는 효과를 살리기 위한 장치라기 보다
서씨의 전기적인/비사실적인 역사의 면모를 더욱 돋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된 거 라고 생각해서
3번은 틀렸다고 했는데 좀 더 정확한 풀이를 덧붙여주시거나 조언좀 주시겠어요?
같은 지문이지만 질문 자체가 너무 길어서 불가피하게 나눴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여 통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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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 게 맞구요 다만 푸르게 빛나는 조명이라는 단어 자체로는 그렇게 추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항상 전후 문맥을 확인해야 하거든요 문맥에 따라서 그 조명이 사실성을 뒷받침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4번이 틀렸는가 한다면 그 해당문단에 "꿈 속에 있는 기분"&"고담 같은데서 등장하는 역사"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단어들은 선지 4번에 나온 "일상적"이라는 단어와는 대치되는 "비일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해안가시는 부분 있으면 쪽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