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인가요?(여자/여자 잘 아는 남자분들 도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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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랑 말도 잘 안하고
지금까지 연애도 한번밖에 안해보고
헤어진 뒤에 짝사랑 좀 하다가 차이고, 공부 올인했는데요
얼마 전에 길 잃어버린 강아지 데리고 있다가 연락이 와서 오늘 돌려드리기로 했어요
그냥 별 기대 안하고 나이키 쮸리닝 세트로 입고 강아지 목줄매놓고 막 기다리는데
멀리서 제 이상형 아이린 닮으신 여성분이
이쪽으로 우다다다 달려오시더니 감사드린다고 얘기 하시고 막 그러시고
진짜 주인인지 간단하게 테스트도 몇개 하고 주인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친해지고 싶은데 명분이 없는지라 그냥 집가서 드릴이나 들어야지.. 하고
집에 갈려는 찰나에 그 여성분께서 감사드린다고 목욕도 시켜주셨으니까 밥 사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강아지 집에 데려다 놓고
저도 집에서 뭐 들고와야 할거 있으니 전화 주시라고 말 하고
집에 부랴부랴 달려가서 초스피드로 샤워하고 졸업사진 찍을때도 안 하던
고데기 동생한테 해달라그러고 옷 괜찮은거 고르라고
막 지랄을 다 떨면서 준비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녁 먹으면서 그냥 강아지 얘기도 하고 사람 사는 얘기도 막 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여성분은 22살이고, 대학교 다니고 계신다더라구요
전 19살 이라고 하고 올해 수능본다고 하면서 얘기 하다가
진짜 저녁 다먹고 헤어지기 싫어서 그 누나한테 카페가서 대학교 얘기 막 해달라고
하면서 조금 더 같이 있으려고 막 제 머리속에서 엄청 계산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누나도 심심한지?아니면 제가 나쁜놈이 아니라는걸 알았는지? 집가면 할거 없으니까
얘기 해준다고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카페가서 앉아서 얘기했어요
되게 얘기 하는데도 막 되게 집중 잘해주시고, 욕도 안하시고 뭔가 엄청 좋은 분이라고 생각이들었어요. 근데 예상외로 잡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의 한시?까지 카페에 앉아
얘기했거든요. 슬슬 시간이 늦어져서 이제 집 가려고 했었는데
할거 없으면 그 누나가 공원에서 잠깐만 밤바람좀 쐬다가 가자고 하셔서
공원에서 10년만에 그네도 타고 캔맥주 몇개 사오시길래 홀짝홀짝 얻어먹고 하면서
집에 데려다 드렸어요. 거의 5시쯤에 만나서 3시쯤에 헤어졌으니까
10시간 정도 같이 있었는데요. 그 누나가 수능 잘 보고 수능 잘 보면
누나가 영화 보여준다고 하셨는데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아 그리고 수능 잘 보라고 하고 딴짓은 하지 말라고 했으니
수능 끝나기 전까진 연락 안하는게 맞는거겠죠?
간만에 공부의지 샘솟네요 아 기모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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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님 샤대 축구부에여..? 전 고교선출이라 설체교가서 축구동아리 하려구요 ㅋㅋ
하... 저는 삼수생입니다ㅜ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
저도 고딩때까지 축구부 했고요 꿈은 설대가서 축구부 가는거에요 ㅎㅎ
일단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님께서는 굉장히 존잘에 와꾸도 좋으신가보네요...
대학생 여자가 반할 정도면... 부럽습니다만 저는 솔로가 아니라서 ㄱㅊ... ㅎㅎ
전혀 존잘 아닙니다 ㅋㅋㅋ 살면서 친구들 한테 잘생겼단 말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올해 설대가서 같이 축구해요!
ㅋㅋㅋㅋ그래요 꼭 설대축구부에서 만납시다ㅎㅎ
집가서 드릴이나 들어야지 ㄱㅋㅋㄱㄱㅋㅋㅋㄱㅋㅋㅋ 네 수능끝나고 다시 연락해봐야알겠지만 이것만 보면 ㅇㄱㄹㅇ
현우진t 성격이 너무 좋아서 막 강의를 찾아서 보게되네요 ㅋㅋㅋ..
그린라이트면 다행이에요 나이차는 나는데 성격도 진짜 좋으시고 외모도ㅠ어으
완즨!!
♡♡♡♡!
근데 22살 여자입장에서 사실 19살짜리 남자애가 남자로 보이진 않을듯.. 걍 친한동생?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린라이트인듯
ㅜㅜ여자는 나이 적으면 애로 보나요?
네... 아마 수능 끝나지도 않은 남자애는 그냥 애로 보이지않을까요?
수능끝나면 씹가능
수능 씹대박 쳐야겠다...
맞는듯. 수능 잘보세요
감사합니다! 대박쳐야겠어요 히
친한 남동생치곤 새벽 공원 캔맥에서 너무 하드하게 그린라이트인데
그 누나도 저랑 같이있는거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여서 그래도 다행이다 했는데
캔맥까고 뭔가 엄청 더 친해진것 같아요 ㅋㅋㅋㅋ
근데 미성년자 음주네요? 누나분 잡혀가실듯 ㅂㅂ
커플지옥 실현하기위해 제가 한번 신고를...읍읍 당신들 누구야!! 커플부대인가!!
에... 원래 100일주도 먹고 술 어느정돈 먹자나영..
누가요? 다 불법인데요?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나빼고 왜 다 커플되어가냐!!!!
참고로 전 20살 넘어가는 해 자정에 처음 마심
까마득한 옛날이네요..
ㅇㅇ 12-13년 넘어갈때니까 작성자님 중2때네요
아들이름은 지었어요?
확답하긴 이르고, 자기도 할건 없고 자기 강아지 찾아줘서 고맙기도하고 동생이라 귀엽게 봐준듯 한데...
그래도 가능성이 없진 않은듯
장례식까지 ..
아들이름을 무슨 장례식이라고 지음
딸 이름은 장사판 어때요
이게 현실에서 가능한가요?
네.. 제가..헤
마지막 공원에서 그린라이트
아 좋다 헤..
ㄹㅇ 아우토반 개통임 걍 달리면됨
대학가면 완벽 쌈박자 씨나리오 화이팅!
죽창...(사각사각)
강아지 키워본 입장에서 보면 딱봐도 그냥 고마워서 한거같은데......
설레발은 치지 맙시다. 괜히 마음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어렵게 얻으신 인간관계 부수지 마시구요......
ㅇㅇ 제생각도 같아요
개찾아줘서 고맙고 귀엽게 봐준거지 2성적인 호감은 장담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