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그대에게 하는 말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8429290

요즘은 부쩍

비가 잦아요.

언제쯤 굳을까요

땅도, 내 마음도.

갓난아이가 처음 눈을 뜰 때

그 눈동자 속으로 빨려드는 우주같은,

그런 황홀함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은

어떤 욕심이

고작 비에 물렁해지는 걸 보니

아직 의지는 되지 못하나봐요.

욕심은 동물도 가질 수 있지만

의지는 사람만이 희구하는 거니까요,

내일부턴 또 쑥과 마늘을 먹어볼래요.

비처럼 살살 스며드는 합리화에도

마음을, 미래를 굳힐 수 있도록요.

이 순간에 미련을 갖는 멍청한 일은

작년으로 족해요.

아팠던만큼 성숙했으니까요.

나는 충분해요,

행복해지기에.

팔로우 0

[ 기출의 파급효과 수학 ] 안정적인 수학 1등급, 빠르게 달성

[ 노크 ] 22개 대학합격인증자를 위한 안전하고 클린한 커뮤니티, 노크

[ P.I.R.A.M 수능 국어- 생각의 전개 2025 ]　결과로 증명한다. 올해도 피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웰메이드 [486911]

쪽지 보내기

알림
스크랩
신고

웰메이드 · 486911 · 16/05/16 03:01 · MS 2014

오르비 인강들을때 제외하고 매우매우매우 절제중이라 대댓은 안남기게 될 것 같아여!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세여~★

좋아요 6 답글 달기 신고
아힘들어 · 551262 · 16/05/16 03:01 · MS 2015

글 너무좋아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파스 · 618590 · 16/05/16 03:56 · MS 2015

웰메아재님 오랜만이에요∩(・ω・)∩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카오나시 · 522396 · 16/05/16 06:31 · MS 2014

와 아재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URICA · 640530 · 16/05/16 06:52 · MS 2016

아조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수능을 초월한 마음 · 649359 · 16/05/16 15:05 · MS 2016

의지력 있는 웰메님 존경.. 저도 줄이긴 줄였는데 님만큼은 안 되네요 ㅠ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문과 ㅡ> 이과 죄수생 · 593757 · 16/05/16 15:14 · MS 2015

화이팅입니당^_^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동그리국 천문관측소장 · 630404 · 16/05/16 18:34 · MS 2015

아재 ㅠ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히히히힣ㅎ · 650597 · 16/05/17 00:29 · MS 2016

ㅠㅠㅠ화이팅합시다!!!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제제젲제 · 616902 · 16/05/17 08:05 · MS 2015

'고작 비에 물렁해지는 걸 보니', '내일부턴 또 쑥과 마늘을 먹어볼래요'
느므조타... 웰메님 사랑해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으이 · 649183 · 16/05/18 00:12 · MS 2016

올해 공부하면서 생긴 좌우명이
"더이상 후회하면서 살고싶지않다"에요

입시준비하시는것같네요
화이팅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rhaon · 373302 · 16/05/19 20:02 · MS 2011

좋아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