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예과17 [419295] · MS 2012 · 쪽지

2016-03-28 12:13:18
조회수 1,347

공대생 진로고민ㅠㅠ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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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군복무중인 군인입니다 10개월 남았구요

건동홍 라인 기계공학과 다니다가 공부도 힘들고해서 1학년마치고 바로왔어요
제가 뼛속까지 문관데 집안 압박도 있고 아버지도 과탐이랑 논술쪽 하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공대를 왔긴 했는데 저랑 너무 안맞아요..진짜 흥미도 하나도 없고 개고생했는데 나중에 지방 근무 회사원하라하면 정말 암울..그래서 성격도 좀 맞고 돈이라도 많이 벌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의치한수만 목표로 하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1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했구요. 시간은 많아서 뭐 시간에 대한 구속은 없는데 애초에 실력에 비해 목표가 높다 보니까 과연 내가해서 될까? 하는 마음 들면 안된다는 거 아는데 자꾸 동기부여도 약해지네요ㅠㅠ 괜히 시간버리는 건가 하는 그런 마음..

6평이나 9평까지 해보고 성적 정 안나오면 바로 접을 생각이긴 한데ㅜㅜ집안 반대도 있구요(그냥
하던 공부 열심히 하는게 어떻겠니) 저 공대랑 정말 진짜 너무 안맞고 나중에 4학년 때 되면 정말 후회되고 불행하다 느낄 것 같아요. 공대 졸업 이후 나랑 맞는 또다른 진로가 있다면 포기할텐데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 진짜 횡설수설했ㄴ네요ㅠㅠ지금의 수험생활 끝까지 끌고 가는게 맞겠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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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룰룰루루 · 595035 · 16/03/28 12:46 · MS 2015

    저는 지방국립 기계공 2학년까지하다가 자퇴하고 반수하는데요... 저도 집안반대때문에  적성에 안맞는데 휴복학반복하다가 다시수능공부해요. 공대가 아무리 취업잘된다해도 적성안맞고 학점안좋으면 취업안되요.. 취업해도 문제고요..

  • 오이아찌 · 489427 · 16/03/28 14:33 · MS 2014

    의치한수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도 공대새내기지만 궁금해서요.

  • 고려대학교의예과17 · 419295 · 16/03/28 17:54 · MS 2012

    전문직에서 나오는 안정성? 그게 좀 크구요 성격이랑 가치관 영향도 좀 있어요 수직적인 관계 싫어하는데다 제 행복의 기준에 돈의 영향도 무시못할만큼 있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