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은 고백 [531407] · MS 2014 · 쪽지

2016-02-21 13: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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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종마녀썰<9>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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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ㄹㅈ 작은 재수학원썰)

ㄴㄹㅈ 작은 재수학원 모 반의 금요일 수업은 언제나 남성들의 기대에 차있는 시간이다. 바로 국영수 중 유일한 여선생인 A선생님이 들어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A선생님은 젊은 선생님답게 상당히 오픈 마인드이다. 학생들도 잘 이해해주시고 흔히 속된 말로 꼰대짓도 잘 안하고 수업도 언제나 에너지 넘치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몸매를 지니셨다고 한다. 어깨가 살짝 넓기는 하여도 전체적으로 풍만한 몸매를 가지셨기에 남학생들은 선생님 수업에 열중하였다.의상은 주로 무난한 원피스였으나 무엇보다 수업이 상당히 알찼기 때문에 학생들은 충분히 만족했다.
하지만 문제는 2학기가 시작되면서였다. 날이 더워서인지 선생님의 피부는 약간 상한 듯 보였고 다크서클은 점점 진해지셨고 볼살은 눈에 띄게 빠지셨다.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선생님이 요즘 힘드시구나라는 소문이 도는 한편,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방이식수술(?)을 감행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선생님의 체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변해갔다. 얼굴은 볼살이 줄어들어 뾰족해졌고 넓은 어깨는 다소 줄어든 듯한 느낌이었으며 다리도 상당히 가늘어졌다. 늘어난 곳은 바스트와 힙라인 부분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의상도 변해갔다. 좀 더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기 시작하셨고 그 원피스에 적힌 내용이 가끔씩은 음란한 영어인 적도 있었다. 몸매에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 선생님의 변화로 추정된다. 어색해지고 다소 파격적인 선생님의 모습에 아이들은 다소 실망했다. 
외모가 살짝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생님의 강의는 훌륭하셨고 아이들은 마지막날까지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아이들의 불금마저 관리해주시던 선생님께서는 올해도 열심히 강의 예정이시라고 한다. 하지만 과연 변화된 모습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 누구도 명확히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뭔가 수위조절을 하려 노력했으나 쉽지 않네요...너무 이상한 생각은 하지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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