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수학실력으로 이과를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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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및 고1 재학 중인 학생들 또는 학부모님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인구론(인문계 구십프로가 논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등의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문과 출신들에 대한 취업난이 심각하죠.
그래서 어지간하면 이과로 진학했으면 하는 게 학생이나 학부모님들 마음인것 같습니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하니 일단 이과로 가서 수학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이과로 결정했다가 고3이 되서 다시 수리 나형(문과)으로 전향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이과 수학은 그야말로 문과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곧 문이과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본인의 수학실력을 잘 체크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과냐 이과냐의 선택의 갈림길에서 수학실력에 따른 문과 이과 선택의 기준을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고1 2학기 말쯤 문이과를 선택하는 기로에 선 시점을 기준으로
아래의 10개 질문 중에 확실하게 yes라고 말 할 수 있는 문항이 5개 이하이면 이과를 선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한 노력으로 커버가 힘들어요.
1. 소인수분해의 개념을 알고 어떤 수든 소인수분해를 할 수 있다.
2. 분수(예:3/4)를 소수(예:0.75)로 소수를 분수로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하다.
3. 0.46이 백분율로 46%임을 당연하게 알고 있다.
4. 인수분해의 개념을 알고있고 웬만한 식 (3차 이상 고차식 포함)은 인수분해를 할 수 있다.
5. '8의 세제곱근은 2이다'라는 말이 왜 틀린 말인지 이해한다.
6. 함수의 개념과 일대일함수, 일대일대응, 상수함수, 항등함수 개념을 알고 있다.
7.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개념을 알고 있다.
8. 일차함수, 이차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 원 식을 보고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
9. 삼각형의 무게중심, 외심, 내심을 찾고 성질을 알수 있다.
10. 평균, 분산, 표준편차를 구할 수 있다.
이과를 가고자 하는 예비 고1 학생들은 고1로 올라가서 10월 정도 되었을때
위 10개의 질문에 모두 yes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도록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아주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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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들어주신게 재미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