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805330
요즘은 방학이고 학기 중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1년 동안 오르비를 가끔 보다보면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자퇴를 고민하는 글을 올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공부가 싫어·원하는 것 해보려고… 학교 나왔지만
자퇴청소년 2명 중 1명 “학업중단 후회”… 여가부, 쉼터 등 315개 시설 4691명 실태조사
피해 PC방에서 지내는 날이 많았다. 그러다 아예 집을 나와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과 찜질방을 전전하거나 돈이 모이면 모텔 방에서
지냈다.
그는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돈벌이에 나서기도 했다. 식당에서 배달일을 했는데 혹한에 쉽지 않아 금세 관뒀다.
막상 학교를 떠나니 새로운 진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특히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몹시 괴로웠다. 우울해진 철수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는
날이 잦아졌다. 철수는 “학교를 그만둔 게 후회되는데 막상 학교로 돌아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kENXr19pv9KqjfCj9aVAA.jpg)
않는다. 이 가운데 조기유학 등 정당한 사유 없이 학교 밖을 떠돌고 있는 청소년이 현재까지 3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학교 밖
청소년 중 상당수는 가정 내 불화나 노동력 착취를 비롯해 강·절도, 폭력, 성매수 등의 범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된 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JI4Q7RGL1uBd2N29NwCbF5YjD7n2.jpg)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에 다니다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의 절반(56.9%) 이상은 학업
중단을 후회하고 있었다. 특히 소년원이나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의 경우 ‘후회한다’는 응답이 70.2%로 일반(47.6%)보다 더 높았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 부재·졸업장을 받지 못해서(각 52.3%), 교복을 입지 못해서’(51.9%), 친구 사귈 기회감소(44.6%) 등의
순이었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y4bGyVSaM1YdcnxiEhWVHtK6knZ.jpg)
배우려고(22.3%), 검정고시 준비(15.3%) 등이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한 것보다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개인적인 사정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교 때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고1(32.6%) 때 집중됐다.
학교를
관두기 전 청소년 대부분 지각과 무단결석, 무단조퇴 등 학교 규정을 어기는 일이 많았다. 이 같은 징후를 보이는 청소년에게 가정과 학교 차원의
관심 및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학교를 그만둘 때 주요 상담자는 부모(67%)와 친구(44.7%)가 많았다.
하지만
소년원에 입소한 청소년의 26.4%는 혼자 판단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응답했다.
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학교를
그만두는 순간 아이들의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행정기관이 도움을 주고 싶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보가 아이들에게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세계일보 기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교과 일반전형 작년 70퍼 환산점수 컷이 996.45이던데 제 환산점수가...
-
두근듀근
-
강k 4회 0
하 72점인데 어느정도 일까요 볼때마다 자존감 떨어지네요….(미적임)
-
어떤 시기에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A)의 해수면 기압 편차가 음(-)의 값,...
-
구분후식 0
오늘 스카탈출까지 30분 5블럭 남앗따
-
앞자리 바뀌는데 덕코가 안 늘어요
-
중국 고등학교 수학교과서나 문제집을 구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0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3번이 아래아+반모음 ㅣ인 이중모음 아닌가요? 주격조사도 상향이중모음,...
-
지금 28번 30번 21번(가형) 풀면 70퍼센트 정도는 맞아요 학원에서 개념 한번...
-
6모가 더 어렵나요?
-
언매 알려주세요 4
3번 5번 모르겟어여ㅠ
-
진짜 걍 조용히 공부쳐하는게 힘드나 나이쳐먹고 왜그러지 ㅋㅋ ㅇ뒤진거같네 ㅇㅇ -
-
통매음으로 신고 당할까봐 참는 중
-
비싼 건 매한가지지만
-
내년에 수능 볼건데 영어랑 사탐 노베여서 훈련소 그리고 후반기교육에서 영어는 노베...
-
현역으로 가고싶습니다. 저는 이제 공부하는 기계입니다 흙흙
-
5번 문제가 이해가 안가네용.. 답지에선 의식과 결합한 욕구를 욕망이라고 하는데...
-
한지 vs 정법 2
사문 고정 추천 이유도…
-
하…. 울고싶다
-
류윤김이던 시절이
-
주제,제목,요지 같은 대의파악 문제 풀 때 자꾸 감으로 풀게 되는데 이걸 붙여읽으면...
-
군수생 달린다 5
시간은 흘러요
-
슝 0
슝
-
몇 회독 하고 수능 보러감?
-
아직 기출도 다 못 해서 최대한 빨리 기출끝내고 n제를 현우진t 드릴5->4->그...
-
인문 사회는 다 맞는데 과학기술 쪽 나오면 다 틀려요 공부를 안하는것도 아닌데 늘...
-
고민이네요…. 사탐임
-
[속보] '김영란법' 식사비 3만 원→5만 원으로 상향 2
[서울경제]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청탁금지법의 식사비 한도가 3만 원에서 5만...
-
책 몇 권 사셨어용
-
올해 6평은 아닌 것 같던데 ㅋㅋ
-
1회차 42점맞아서 기분 좋앗는데 2회차 나만 ㅈㄴ어렵냐? 개작살낫네 ㅋㅋㅋㅋㅋ왜...
-
이쁘긴한데 너무 비싸다 쩝
-
심찬우 생글 생감, 에필로그 vol 1,2 교재 판매 0
생글(비문학)+에필로그 1: 50000원 생감(문학)+에필로그 2: 50000원...
-
항상 성립하나여? 헷갈리네;;
-
모르지만널정말사랑해~ 주울께주울께
-
고2 수학 커리 2
훈수 받습니다 수2 시발점+쎈 고쟁이 너기출 자이스토리 뉴런+수분감 이렇게 가도...
-
그럼나도 옆자리에서 아랴양이 러시아어로 부끄러워 해주지 않을까?
-
김도영~~~ 6
힘차게 달 려라~~~ 메이저 리그로 빨리 가라 오오 오오오 오오오
-
다른과목 하다가 사탐 빠르게 하려는데 시작전 방향성 잡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서 일단...
-
한티역 스카에서 저거 할사람 구해용
-
리트 왤캐어려움 13
그나마 올해가 나름 쉬운편이라던데
-
절대 여자 앞에선 부르지 말라는 조언 들음 노래방 같이 갈 이성이 주변에 없어서 잘 실천될듯
-
???: 의대? 6
???: 넌 글러먹었어
-
너무멋있다 그와중에 이대형 2땅 ㅋㅋ
-
pre-law 제도를 만들어야함 대학별로 필수과목을 이수해 졸업시 1등부터...
-
수학은 페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쎈데 짠 국어 기준으로 얘기하면 업계 최저가...
-
8, 9, 10, 11월이면 수능 보네 많이 남았는지 적게 남았는지 모르겠고 내년엔...
-
새벽에 야간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열차끼리 충돌해버렸는데 하필이면 그 장소가...
-
올해 반수로 과기원 합격가능성 어케보심??
자퇴고민하는 글 올라왔을 때 저 기사를 봤으면 좋겠네요
님잔다메여?
아까잔댔죠ㅋㅋ 저 약속있어서 나가야함
이부분은..자신이 경험한것만 말해주기 때문에 참 어려운 부분인거 같아여 제 경험상 전 자퇴 안한걸 매우 후회하고 있져 자퇴를 고민하는 후배님들 꼭 다양한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듣되 선택은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본인이 하시길 바라요
위에서 썼다시피 제 개인적 견해에요
자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