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불문 [358697] · 쪽지

2016-01-20 11:36:29
조회수 23,193

특히 고려대 관해서만 이상한 글들이 많네요 객관적으로 맞는 장단점만 알려드릴게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680501

안녕하세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11학번,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우입니다. 동생과 과외학생이 이번 해에 대학입시를 하게 되어, 정보를 찾기 위해 몇 번 오르비에 들어왔었는데요. 유용한 정보들은 정말 감사했습니다만, 수능이 끝나고 나니 타 학교, 특히 고려대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훌리라고 하나요?), 제가 대학입시할때도 있었는데 아직도 그런게 많네요.


그냥 단순히 제가 고려대학교에 다닌다는 사실 때문에, 애교심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닙니다. 자부심이나 타 학교에 대한 우월감, 자만심 때문에 이러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학벌주의나 줄세우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수험생 입장에서, 본인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 첫 방향을 결정할 '대학' 입학에 혼란을 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아닐까요?

일단 성대>고대 같은 황당한 개드립은 말할 필요가 없고, 고대 경제보다 한양대 파경이 낫지 않느냐, 고대 가면 무조건 거부 불가 사발식을 강제로 한다 라는 식의 지능적인 훌리들도 많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그 정도 분별력은 있으시겠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 학교 다니며 객관적으로 느낀 장단점만 몇개 알려드릴게요.


장점

1. 인맥
: 사회에 아직 완전히 나간 것은 아니지만, 반발짝 퐁당 발을 담그면서 느낀 게, 정말 고려대의 인맥은 대단하구나라는 점입니다. 주변 타 대학 친구들을 봐도, 고대만큼 선후배 사이가 두터운 곳은 없었습니다. 물론 이 인맥과 학맥이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까지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지만, 건전하게 도움주고 도움받는 선까지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정부 부처의 사무관, 판검사, 의사... 어느 계열로 진출하건 간에 어디에든 고대 선배가 있을 겁니다. 물론 요즈음 들어오는 신입생 새내기들 혹은 2~3학년 학우들 사이에선 그런 연대의식이 사라진 것 같다고들 이야기하는데, 그건 대한민국 전체에서 나타나는 현상 같고, 그래도 여전히 고대의 연대의식은 다른 대학보다 더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무엇을 기대하건, 오신다면 그 이상을 느낄 겁니다.

새내기때 사고와 표현, 그리고 실용영어 수업(필수)을 들으면서 동기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기도 하구요ㅎㅎ 새터 가신다면 새터때부터 선후배간 사이를 다질 수 있을 겁니다.

2. 캠퍼스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캠퍼스 곳곳에 도서관과 열람실이 있습니다. 또한 열람실과 도서관도 규모가 매우 방대합니다. 안암캠퍼스에만 4군데 이상의 도서관이 존재하며,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자신이 편한 도서대출기까지 하루도 안 되어 배달이 옵니다. 학생은 그냥 자기 공부하던 열람실 코앞에서 학생증을 찍고 받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건, 걸어서 5분 이내에 열람실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책을 위해 사물함도 당연히 있구요.(방학때 신청 하시면 한 학기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열람실 시설도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저때는 중광...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중'광'지'하, 중지라고 부르더군요...), 중앙도서관, 백주년 기념관, 법학도서관(해송)... 다들 신식 건물이고 좋은 책상, 편한 의자,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습니다.

국제관에서는 토익, 토플 등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구요. 국내외 유수의 교수들이 와서 강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내 게시판들을 잘 찾아보면 여러분의 교양을 높여 줄 프로그램들이 항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3. 너무 문과쪽 이야기만 쓰는 것 같아서 이과 자랑을 덧붙이자면,

- 사이버국방학과(싸국) 국내 최고의 보안 및 해킹 관련학과입니다.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매우 많구요. 자세한 사항은 보안사항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만...(실제로 수강신청 사이트에서도 과목이름이 그냥 '과목 14' 이런 식으로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물론 취업률이 대학 성공의 지표라고 하긴 어렵지만, 고려대 이공계는 국내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 중 하나입니다. 언젠가 건사환은 취업률 100%를 찍기도 했었죠. 정부의 대학에 대한 연구비지원사업(BK21)에서 서울대에 이어 2위의 지원금을 받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복지시설(여학생휴게실, 샤워실, 학생상담실...), 운동시설(화정체육관, 암벽등반장, 요가 수업...) 등이 근거리에 있다는 점, 어문학부의 경우 한 학기를 추가비용 없이 해당 학과의 자매결연 학교로 유학 다녀 올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너무 장점만 줄줄 늘어놓는 것 같아서, 단점 한두가지를 알려드리자면

1. (이공캠 한정) 일부 낡은 건물들과 실험자재
- 제가 문과라서, 저 멀리 있는 이과캠퍼스의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지 못합니다만, 공학관 건물이 매우 낡았고, 그로 인해 문제점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어떤 실험건물은 컨테이너 박스 급 건물이기도 하구요. 물론 새로 지어진 건물도 당연히 있고, 지금 현재도 공사중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건행정(신축 건물인 하나과학관을 사용)쪽 전공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 문과 캠퍼스에 비해 이공계 캠퍼스엔 낡고 도시적인 건물이 많아서, 캠퍼스의 로망을 느끼고자 오신 분들껜 약간 실망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2. 너무 넓은 캠퍼스
- 쉬는시간이 15분(1,2, 5, 6교시)이긴 하지만, 만일 시간표를 잘못 짠다면 교양관에서 교육관까지 뛰어가야 하는 뭐 같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차라리 스쿠터를 사는 게 어떨까 생각하게 될겁니다. 새내기 여러분들은 시간표를 짤 때 주의하세요.

3. 더럽게 비싼 부동산 시세
- 옵션이나 시설, 평수에 비해 과도하게 비쌉니다. 이는 부동산 업주들의 단합 때문입니다. 고려대에서 추가적인 기숙사를 건설해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하려 했는데, 주변 부동산 업자들의 교묘한 반대(개운산을 살리자! 환경파괴 반대! 같은 구호를 외치며) 때문에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성북구청에서 불허를 한 적이 있었죠.

어느 정도 비싸냐면, 고려대 근처, 예를 들면 법대 후문(법후)에선 풀옵션 4평도 1000/40입니다. 안암역 근방으로 가면 더 비싸져서 1000/50, 2000/45가 되기도 합니다. (제기동은 싸긴 한데, 치안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건물도 낡구요..비추합니다) 같은 풀옵션 건물이 성신여대나 돌곶이로 가면 500/40정도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참 비싸죠.


어... 글쓰다보니 벌써 열한시 반이 됐네요, 이정도만 쓰고.. 만일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중간중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려대 새내기분들 계시다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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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optimus™ · 575971 · 16/01/20 11:38 · MS 2015

    크 고뽕 한바가지 먹구 갑니다

  • 실전이다 · 539695 · 16/01/20 11:44 · MS 2014

    부동산 극혐이네요

  • you are the one · 635840 · 16/01/20 11:47

    고대생아니라도 고뽕에취하게되는 부러운글이네요!!

  • 현명한노인의말 · 562525 · 16/01/20 11:58 · MS 2015

    고대의 연대의식
    고대의 연대의식
    고대의 연대의식
    .....!!!!

  • 에어포스 · 443121 · 16/01/20 12:01 · MS 2013

    연대에서도 기숙사 건립하는데 반대주민 데모뉴스 본적있는데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되는건가요.ㅠ

  • 鶴首高大 · 555999 · 16/01/20 12:35 · MS 2015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철저히 밥그릇 싸움이죠. 학생들은 지자체 투표권과 아무 상관이 없는 반면 주민들은 이해관계가 직접 얽혀있으니까요..

  • 달콤한인생. · 630138 · 16/01/20 12:04

    ㄹㅇ 원룸 월세 극혐 그 촌골짜기에 그만큼 받아먹다니 ㅂㄷㅂㄷ

  • buluttion · 487437 · 16/01/20 12:04 · MS 2014

    저 혹시 불문과에 대해서 쪽지 드려도 되나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12:19

    네 주세요 ㅎㅎ

  • 물2하세양물2 · 624528 · 16/01/20 12:36 · MS 2015

    우와... 선배님이시네양... 같은 과는 아니지만ㅎㅎ

  • Holic♡ · 568529 · 16/01/20 12:47

    고려대짱짱

  • 의대는언제가나 · 445640 · 16/01/20 13:01 · MS 2013

    연세아래의미없는것이거늘

  • ㄳㄳ · 623817 · 16/01/20 13:07 · MS 2015

    마치 연대밑에 고대가 있다는 듯한 타락한 영혼이 있는듯

  • ㄳㄳ · 623817 · 16/01/20 13:07 · MS 2015

    고대 사발식 강제 아님 제 동기들도 사발식 참여 안한 경우 많았고 현장에 있었으나 술 안마시고 온 애들도 있고, 어느 대학은 그냥 막걸리 한잔하는 식으로 간소화한 경우도 많음

  • 의대는언제가나 · 445640 · 16/01/20 13:10 · MS 2013

    에이.....솔직히말하셔야죠. 고대에서.안하는애들보다 사발식 하는과가 10배이상임. 강제아니지요. 공대눈 술독에빠지는날로압니다. 제친구들 고대 공대 상경 에 10명정도있어요. ㅋㅋㅋㅋㅋ

  • ㄳㄳ · 623817 · 16/01/20 13:21 · MS 2015

    고려대 공대 다니다 왔습니다. 동기들 참여율 저조해서 대형과인데 애기능 학식장에 다 차지도 못했어요. 안한다고 누구 안했네 마네 신경도 안쓰는 편이구요, 그 자리에 있었으나 술마시는 줄에 안서있고 그냥 구경만 하다 온 사람도 많습니다. 사발식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가서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박도 없습니다. 그네들 잘 살고 있구요. 사발식을 하냐 마냐는 중요한게 아님.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함.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13:21

    지금 6년째 학교를 다니면서, 사발식을 하는 것으로 문제가 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강제로 하는 경우는 제가 새내기일때조차 없었는데 지금 다시 생겼겠습니까?ㅎㅎ
    그리고 요즘 사발식은 애초에 참가도 자유일뿐더러, 과마다 다르지만 윗분이 말씀하신 대로, 원래 사발식의 취지를 살려서, '자신이 버리고 싶던 것'을 종이에 적어 날려버리고 가볍게 둘러앉아 이야기하며 막걸리 한잔씩 하고.. 이런 식으로 바뀐 곳이 많습니다 ^^

    아 , 고대 공대랑 상경에 친구 10명 정도 있으시다구요? 전 학교 6년 다니면서 몇백명은 만났는데... 10명으로 일반화가 될까요?ㅎㅎ

  • 물2하세양물2 · 624528 · 16/01/20 13:21 · MS 2015

    ...? 사발식 해도 빠지는 인원이 반인데양.

  • 물2하세양물2 · 624528 · 16/01/20 13:22 · MS 2015

    애초에 사발식이 토해낸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거라서 강제로 시키려면 예전부터 문제가 펑펑 터졌겠졍

  • 달콤한인생. · 630138 · 16/01/20 13:22

    전 졸업식 겹쳐서 새터 안갔는데 아무상관없었음

  • 에어포스 · 443121 · 16/01/20 14:19 · MS 2013

    고대친구도 많으신데 좀 좋게 댓글 달아주시지?ㅎ

  • 의대는언제가나 · 445640 · 16/01/21 23:55 · MS 2013

    헐....와 고려대분들....이거 저진지빨고 까려고쓴게아니라 협동이 잘된다 좋은거다라고 살짝돌려서 말한건데 나쁜놈만들어놨네...

  • sun~flower · 424816 · 16/01/20 18:17 · MS 2012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이공대들 다 돌아보면 이공캠이 딱히 낡았다는 생각을 안할텐데...
    일본 교토대학을 가보면 기가찰겁니다.

    30년전에 과학도서관이 이공캠에 신축됐을때 시설좋다고 문과CC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는데, 그것도 이젠 낡은 건물이 되었겠군요,.

    언젠가 2공학관을 지나가다 본적 있는데, 그거 50년된 귀신나올만한 곳인데 다행히 철거준비중이고, 옆에 신축중인 멋있는 건물이? 그리로 옮기는건지 모르겠지만.,

  • 프론티어 · 272719 · 16/01/21 02:55 · MS 2009

    제 생각엔 원글 쓴분이 너무 고대에 좋은 얘기만 하면 아무래도 글 신뢰도도 떨어지고 훌리로 오해받기 쉽상이니 문과 이과 고르게 단점도 쓰시려고 하셨고, 아무래도 글쓴분이 문과생이시니 이과쪽 단점은 아래 고대 이과캠 건물 낡았냐고 묻던 아래 글 같은데서 좀 영감을 얻고 발췌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쓰신 내용과 용어들을 미뤄 볼때요. 자세한 고대 이공대 건물관련 내용은 제가 그글에 댓글 달아서 이글에선 스킵 하네요.

    공대 학부생들 쓰는 실험실이 좀 낡고 지져분한건 맞겠지만, 그건 어느 대학 공대 연습실을 가나 공통적인 모습이죠. 그게 좋고 바람직하단 얘기는 아니고 여건상 그런 경우가 허다하죠. 제2공학관 헐고 공학타워 올라가면 획기적으로 개선될거라 생각합니다

  • kevin&win · 631867 · 16/01/20 20:34 · MS 2015

    저는 연대 정외과 졸업한 영어강사입니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조교들 다 채용해봤는데
    능력 인성 모두 고대출신이 가장 뛰어납니다.
    다섯명 모두 고대입니다.

  • 끼리빨리꾸 · 517666 · 16/01/20 20:37 · MS 2014

    서.울.대.미.만.잡

  • 원할머니보고쌈 · 525296 · 16/01/20 21:3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외쳐 갓 · 629634 · 16/01/20 22:11 · MS 2015

    쪽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어진 · 608747 · 16/01/20 22:15 · MS 2015

    왜 여학생휴게실만있고 남학생휴게실은없어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22:59

    아 각 단과대나 과반별로 소규모 남휴가 있긴 합니다. 다만 여학생은 침대 파우더룸 샤워실 등등 다 구비된 여학생휴게실이 따로있어요~ 동원글로벌리더쉽홀 이라는 건물 안에 여학생 학생증을 찍고 들어가시는 겁니다ㅎㅎ

  • 꾸엥누 · 560875 · 16/01/20 22:44 · MS 2015

    고싸국 멋있다..수강신청에도 과목명이 안뜬다니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0 23:09 · MS 2015

    교양관에서 법구 15분안에 가기가 무리일까요? 수강 과목 정하기 너무 힘들다능..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23:29

    어... 갈 수는 있겠죠. 허허
    교양관에서 서관 뒷길로 지나 다람쥐길 통하면 갈 수 있을거에요.
    물론 여유시간이 많진 않겠지만요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0 23:35 · MS 2015

    넵 감사합니다 저도 그 길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법구 수업이 출석이 널럴해서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23:37

    두 수업이 둘다 1층이고, 교수님이 항상 제때제때 끝내주시기만 한다면 좋겠지만, 쉬는시간 15분을 오롯이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ㅋㅋ 암튼 수강신청 건승을 빌어요! 둘다 전공과목인가요?ㅋㅋㅋ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0 23:43 · MS 2015

    교양관 2층에서 교양과목, 법구 지하1층에서 전공과목이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ㅎㅎ 저도 문대 후배예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0 23:45

    법구면 심리쪽이신가보네요 ㅎㅎ 반가워요~ 학교에서 지나가다 얼굴은 모르지만 자주 뵙겠네요 ㅋㅋㅋ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0 23:56 · MS 2015

    사실 심리는 아니지만 ㅋㅋㅋ 저도 반갑습니다 학년 높아지면 다 전공으로 채우나요? 평 안좋은 강의들도 꽤 되던데.. 점점 걱정되더라구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1 00:06

    네 그렇죠 아무래도ㅋㅋ
    마지막 두세학기는 전공으로 채울수 밖에 없어요ㅠㅠ 알아서 잘 골라들어야죠!

    이제 와서 느끼는 거지만, 너무 '꿀강의' 만 찾지는 마세요ㅠ 꿀도 좋지만, 내용이 충실한 강의를 들어야 나중에 후회가 안 되더라구요. 저도 새내기때 꿀만 찾아다녔지만, 결국 남은건 A라는 글자 하나뿐이었어요.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1 00:11 · MS 2015

    아..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해요 요즘 그게 너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선배님 의견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1 00:14

    별말씀을요~ 학교 생활 잘하길 바라요!

  • 신촌골호랑이 · 568228 · 16/01/21 00:18 · MS 2015

    넵 선배님도여!

  • 두릿두릿 · 638575 · 16/01/21 00:07 · MS 2015

    16새내기입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선배님 ~~

  • 핵자 · 452495 · 16/01/21 01:20 · MS 2013

    고려대는 타과생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인가요? 동아리 활성화 이런거요ㅎㅎ

    그리고 사발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걸리먹고 무조건 토해내야되요? 이해가 잘 안되용

    기숙사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거리먼순? 과별 정원이 정해져있나요?

  • 섹시불문 · 358697 · 16/01/21 09:56

    댓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중앙동아리도 굉장히 다양하면서 많구요. 마음만 먹으면 동아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교류행사들로 타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발식의 유래는 검색하시면 자세히 나올테니 패스하고, 막걸리같은 술을 못마시는데 하고싶으시다면 다른 음료로도 가능하구요 정 토하는게 싫다 하시면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과마다 특색있는 사발식을 진행하기도 해서, 토하지 않는 사발식도 많구요.
    아 혹시 막걸리 먹는 사발식을 할 땐 토 안하면 정말 오히려 힘들어요ㅋㅋ 그 양을 다 소화시키면...ㅋㅋㅋ

  • 섹시불문 · 358697 · 16/01/21 09:56

    기숙사는 제가 새내기때 들어갈때와 지금 선발기준이 달라진걸로 알아서 정확히 답변이 어렵겠네요 ㅠㅠ
    웬만하면 신관(프런티어관)들어가시란 말밖에..ㅠㅠ

  • 물투주 · 617961 · 16/01/21 08:41 · MS 2015

    고싸국 가면 오티때 검은색 마티즈 여러대랑 검은색 스타렉스 온다는게 사실인가요

  • 긍정샘 · 640965 · 16/01/23 09:16 · MS 2016

    사람을 많이 써 보니까  연대 출신은 총명하지만 대개는 이기적이더라구요. 작은 이익에 옮겨 다니구요. 고대는 좀 우직해서 손해 보는 경우가 있는데 팀웍에는 좋구요. 사람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감수성 큰 젊은 시절의 학풍이 꽤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서울시민 · 562082 · 16/01/24 03:01 · MS 2015

    음 구관기숙사 들어가는 새내기인데요 구관 시설이 얼마나열악한가요?막 쥐가나온다거나..

  • 섹시불문 · 358697 · 16/01/24 11:56

    쥐 나오는 경우 몇 번 보긴 했습니다만... 사람 사는 동네니까 뭐 일상생활 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걸요? 글쎄요.. 제가 간것도 5년 전이라...

  • 쫄려요 · 559292 · 16/02/02 15:17 · MS 2015

    고려대!!! 취해버려서 정신을 못차리겠다 는 16학번 교육학과 합격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