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at [198266] · MS 2007 · 쪽지

2011-02-03 23:41:51
조회수 6,807

사범대 졸업생 10명 중 7명이 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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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으로 일자리는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하지만, 청년 취업은 여전히 빙하기입니다.

사범대 졸업생의 10명 중 7명이 백수라고 합니다.

인기학과를 나와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는
교사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학원 게시판에 붙어 있는
각 시.도 교육청의 중.고등학교
교사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교사 모집 인원은 수십 명에 불과하고,
이외 과목은 서너 명을 넘지 못합니다.

◀INT▶ 교원 임용고사 준비생
"사범대생이 취업하기는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임용(고사를 보는) 쪽으로
많이 나가는 추세라고 할 수 있죠.
재수, 삼수를 생각하면서..."

이러다 보니 지난해 사범대 졸업생들은
1만 4백명이었지만, 취업은 고작
2천 8백명으로 취업률이
29%에 머물렀습니다.

순수 예술 전공 학과들을 제외하면
최하위입니다.

외국어 계열 학과 가운데는
영어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러시아어 관련 학과가 52%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중국어 학과가 47%인데 반해
영어 학과는 42%였습니다.

◀INT▶ 황유정/숭실대학교
"일반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대다수니까 영문학과를 딱히
안 나오더라도..."

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의 영문학과 정원은
다른 어문계열 학과의 두 세배나 됩니다.

대학이 취업 준비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각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하기 위한 대학과
당국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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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이런 뉴스 접하게 되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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